충남 아산지역에 특작산업을 장려해 농촌소득증대에 앞장서온 농업인들이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아산시 음봉면 의식리 이민우(57·사진)씨는 94년 농촌지도자회원 선진지견학차 일본농수산물 시장을 보고 우리농산물 수출을 결심, 1998년 ‘민우무역상사’를 세워 지금까지 배 390t(5억4천만원)을 수출한데 이어 2000년부터는 단호박 280t(3천3백만원)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해외 무역시장 개척을 통한 소득증대에 앞장서 왔다.

이씨는 이와 함께 인터넷에 농산물 판매 홈페이지(bae.nongga.com)를 개설, 운영해 영농현장인 농장과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는가 하면 충남도 농산물 사이버홈페이지 회장과 농촌지도자아산시연합회 총무로 활동하면서 농민지식함양 및 소득증대에 힘쓰고 있다.

또 둔포면 염작배 영농조합법인 대표인 한상기(43)씨는 지난 1999년 영농조합을 설립해 10억7천만원을 들여 선별장과 저온저장고 등을 갖춘 직판장을 설립하고 매년 1천800t의 배를 생산, 공동출하하고 있다.

특히 한씨는 염작배를 브랜드화에 실명제로 품질을 높인 뒤 전국 처음으로 배리콜제를 도입, 최고가로 출하했다.

이처럼 농촌소득증대에 앞장서온 이씨와 한씨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대통령표창을 받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민우씨는 “우리 농촌이 살아야 우리의 미래가 살수 있다”며 “우리농촌의 발전은 지식농업 개발과 농업경영개선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며 앞으로 농촌발전을 위해 작은 보탬이나마 보탬이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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