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대신 천적을 이용해 해충을 방제하는 체계적인 활용 모델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딸기와 고추, 토마토, 오이, 수박 등 8개 작목에 적용이 가능한 천적 이용 모델을 개발, 농가에 보급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농업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촉성재배 딸기의 경우 해충인 ‘점박이응애’를 막기 위해 천적인 ‘칠레이리 응애’를 11월 1차, 2월 초·중순 2차 투입하고, 점박이응애 발생이 많은 곳에서는 3차로 2월 하순이나 3월초에 200평당 한 번에 2천마리를 투입하면 농약 사용 없이 딸기 수확이 가능하다.

특히 점박이응애는 딸기 수확기에 주로 발생하는 해충으로 농약을 사용할 경우 수확물의 농약 잔류 가능성이 높아 천적 농법 활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밖에 채소류에 많이 발생하는 진딧물 방제를 위해 천적인 ‘콜레마니진디벌’과 ‘어리줄풀잠자리’, ‘잔디혹파리’ 등의 이용 방법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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