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적은 양으로도 탁월한 잡초 제거 능력을 가진 환경친화적 제초제 신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상업화됐다.

한국화학연구원 생리분자합성연구팀(팀장 김대황 박사)과 LG생명과학 구석진 박사팀은 적은 양으로 논이나 밭 등의 다양한 잡초를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제초제 신물질 ‘플루세토설푸론’을 공동으로 개발, 상업화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이 제초제 신물질에 대해 지난 2001년 국제표준기구로부터 플루세토설푸론의 명칭을 승인받고 영국 헌팅던사의 독성시험을 통과했으며 농촌진흥청의 농약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 신물질 함유제품 4종에 대해 제품등록을 완료했다.

이 제초제 신물질은 국내는 물론 유럽 20개국, 호주, 파키스탄 등에서 물질특허 등록을 완료, 오는 2006년께 일본과 유럽 등 세계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플루세오설푸론은 기존 제품과 달리 단독으로 논의 잡초인 피를 포함한 다양한 잡초를 한꺼번에 제거할 수 있고, 피 방제제로 널리 쓰이는 몰리네이트 사용량(1천500g/ha)에 비해 100분의 1수준 사용량(15∼20g)만으로 논 잡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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