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지금부터 30년전 우리의 선배 농촌지도자들은 이나라 최초의 자생적인 농민조직인 농촌자원지도자중앙회를 결성하면서 확신에 찬 씨앗 하나를 뿌렸습니다.<br><br>‘농촌자원지도자회보’라고 불리워지던 그 씨앗은 지난 30년간 이 나라 농업의 선진화를 위해 몸바쳐온 농촌지도자들의 신념과 애정을 먹고 자라나 오늘날 우리 농업계의 주목받는 전문언론매체로 성장했습니다.<br><br>저는 오늘 농업인신문 창간 30주년을 기념하는 이 자리에 농업계 내외 귀빈여러분과 농촌지도자 대표회원들을 모시고 기념식을 거행하면서 30년전 선배농촌지도자들이 세운 뜻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것 같아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br><br>1970년 농촌지도자회보를 모태로 시작된 농업인신문은 보리고개를 극복하며 이나라 주곡의 자급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던 농촌지도자들에게 든든한 동반자이면서 신기술 과학영농 보급의 파발마로서 역할을 수행했으며, 언제나 농업계의 바른 나침반이자 농촌여론의 대변자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고 기억됩니다.<br><br>이제 농업인신문은 회원독자 여러분의 전폭적인 성원과 사랑을 든든한 배경으로 삼고 21세기 한국 농업의 대표적인 전문언론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독자여러분의 기대에도 최대한 부응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자신의 임무에 매진하고 있습니다.<br><br>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 변함없이 우리 신문을 지켜봐 주시고 쉼없이 격려와 질책을 보내주신 농촌지도자회원독자 여러분과 농업인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는 바입니다.<br><br>친애하는 회원독자여러분. 500만 농업인여러분<br><br>우리 신문이 결코 짧지 않은 세월동안 꾸준히 성장해왔다고는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습니다.<br><br>21세기 세계는 더욱 전문화되고 다양한 역할과 새로운 사명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br><br>농업인신문도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사명에 부응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수용하고 앞서서 이끌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br><br>우리 신문이 얼마전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하고 실시간 뉴스전달 체계를 갖춘 것도 이러한 인식의 결과이며 21세기 전문언론의 새로운 역할 모색의 결과라 생각합니다.<br><br>특히 민족사에 길이 남을 감격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시점에서 우리 농촌지도자들과 농업인신문은 통일농업시대를 열어가는 초석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마다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br><br>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br><br>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선배 농촌지도자들의 정열과 의지를 본받으면서 첨단 농업기술과 오랜 농사경험을 바탕으로 한민족 전체의 식량안보를 책임진다는 소명의식과 의지를 결집해 나간다면 우리는 미래세대에게 확실하고 안정된 농업 터전을 물려주어야 하는 우리의 몫을 다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br><br>신문창간 30주년을 맞아 선배 농촌지도자들의 남긴 뜻과 염원을 되살려 이나라 농업계의 대표적인 농업전문 신문으로 성장시킬 것을 다짐해봅니다.<br><br>끝으로 화합과 상생의 이념으로 꽃피워질 새로운 통일농업시대를 열어 나가는데 우리 농촌지도자와 농업인신문이 사명을 다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 <br><br>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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