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임업연구원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잣나무, 낙엽송 등의 목재가격보다 15배 이상의 가격으로 수입되고 있는 체리목(세로티나벚나무)이 우리나라 기후풍토에도 잘 적응해 생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960년경 북미에서 자라는 나무인 체리목 종자를 원산지로부터 도입, 현재 임업연구원 홍릉 야산에 30여그루의 나무가 높이 18m, 가슴높이 직경 45㎝로 성장했다.

또 이 나무에 대한 생장 및 적응력 검증을 위해 1985년도에 경기도 광릉에 1천500본을 식재해 본 결과, 현재 17년생의 나무높이가 16m, 가슴높이 직경이 18㎝로 생장과 적응력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업연구원 관계자는 “체리목 등을 비롯한 유망외국수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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