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硏 조사결과 91.4% 찬성

국민들 대부분이 ‘산의 날’ 지정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정을 원하는 국민들은 ‘산의 날’ 지정시기에 대해서 가을이나 봄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산의 날’ 지정과 관련, 그 필요성과 시기 등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알아본 뒤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3일까지 2주 동안 이뤄졌다. 이 조사는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502명(남자 749명, 여자 753명)을 직접 방문, 1대1 면접을 통한 설문조사방식을 택했다.

한국갤럽연구소 조사결과에 따르면, ‘산의 날’ 지정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91.4%가 찬성 뜻을 밝혔으며 반대의견은 8.3%에 그쳐 국민의 절대다수가 이 기념일 지정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시기와 관련, 응답자의 44.2%가 가을 중에 ‘산의 날’을 지정하기를 바랐으며 봄을 선호한 응답자가 41.4%를 차지했다. 또 여름이 9.9%, 겨울이 4.5%로 나타났다.

가을을 선호한 사람들 분포를 살펴보면 낮은 연령, 강원도 거주층이라는 특징을 보였고 봄 선호자는 높은 연령과 농·축·어업 종사자, 가정주부계층, 광주·전라지역 거주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산의 날’ 지정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추진주체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정부·민간 공동추진이 65.3%, 민간주도 21.0%, 정부주도 13.4%, 모름·무응답 0.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하면 연상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은 산이 주는 혜택 33.8%, 산 이름 관련 20%, 산에 대한 이미지 18.8% 등의 답변을 보였다. 산이 주는 혜택과 관련, 응답자들은 맑은 공기(16.8%) 나무(11.8%) 등산(8.8%)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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