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말티재는 보은읍내에서 속리산(내속리면)방향으로 약 8㎞지점에 위치한 속리산 관문이다.

꼬불꼬불 12굽이나 되는 가파른 고갯길로 고려 태조가 속리산에 올 때 닦은 길로 알려져 있다. 조선 세조는 속리산에 올 때 급경사지로 가마 이동이 어렵게 되자 말로 바꿔 타고 고개를 넘고 나서 내속리면 갈목리 부락에서부터 다시 연으로 바꿔 탔다고 해 말티고개라 부르게 됐다.

속리산은 천황봉, 비로봉, 입석대, 문장대, 관음봉 등 수려한 연봉이 북쪽으로 뻗어 충북과 경북의 도계를 이루고 있으며, 말티재는 1봉우리에서 보은읍내 방향으로 뻗어내린 줄기에 위치하고 있다.

말티재는 행정구역상 보은군 외속리면 장재리에 속하며, 장재 저수지와 휴양림이 어우러져 그 경관이 수려하다. 말티재 숲은 침엽수와 활엽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등산, 산책 등 심신수련과 휴양에 적합하고, 자연을 체험하고 학습하기에 좋은 장소로 이름나 있다.

휴양림 내에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숲속의 집 12동이 마련돼 있으며, 산책로 2.5km와 속리산 말티재 정상과 연결되는 등산로(1.5㎞)가 개설돼 있다. 또한 물놀이장과 숲속교실, 취사장 등의 편익시설도 갖추어져 있고, 휴양림 공한지에는 머루, 다래, 으름, 더덕, 도라지, 두릅 등 토속식용식물과 오가피, 산초, 오미자, 구기자등 약용식물을 인공조성 해 전시하고 있다.

주변에 이름난 볼거리로는 속리산 법주사와 속리산 초입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103호 정이품송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용문의. 휴양림관리사무소(043-543-6282)

말티재자연휴양림 가는길
◇승용차 이용시
서울 → 청주 → 보은 → 휴양림
대전 → 옥천 → 보은 → 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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