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00년 4월 동해안 대형산불을 계기로 초대형헬기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 4월 미국의 에릭슨사와 도입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달 말경에 초대형헬기(S-64E기종) 1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S-64E(일명 헬리탱커) 헬기는 지난해 봄철 산불조심기간 중 진화능력 시범을 위해 동해시 등 9개 지역 산불현장에 투입돼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최근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호주 산불에서도 성능이 탁월한 것으로 입증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S-64E 헬기는 진화용수 탑재량 50드럼을 한꺼번에 투하하거나 여러번에 나눠 살포할 수 있으며, 물대포가 장착돼 고압선 아래와 암벽지대의 산불 등을 효율적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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