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임업연구원은 최근 서울대학교 수의과학대학 독성학연구실과 공동으로 느티나무에서 카달렌 성분을 분리한 뒤 이를 폐암세포 배양액에 20ppm 농도(0.01㎎)로 첨가한 결과 24시간 이내에 폐암세포가 죽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카달렌의 독성은 기존 항암물질의 100분의 1이하 수준 밖에 되는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성분은 일반적으로 뛰어난 효능에도 불구하고 함량이 적어 산업화하지 못하는 다른 천연물질과 달리 느티나무 1㎏당 1.8g이나 함유돼 있고 분리도 다른 천연물질보다 쉬워 산업화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임업연구원은 내다보고 있다.
임업연구원 최돈하 연구관은 “카달렌을 식·약용 원료나 폐암 예방 및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만성독성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실험을 거친 뒤 특허를 출원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식물 및 미생물자원의 특수성분에 대한 효능 및 용도개발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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