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생활개선회(회장 김강자)는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고부 80여쌍과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부사랑 한마음 큰잔치’행사를 갖고 고부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사랑의 꽃 달아 드리기, 태안군생활개선회원들의 사물놀이, 고부간 장기자랑 및 화합의 한마당 등 다양한 화합행사로 펼쳐졌다. 또 부대행사로 전통주, 한가위 음식 전시 및 시식회, 개량베틀 및 재래식베틀 시연 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했으며, 특히 불우노인돕기 성금 모금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끌어온 고남면 작곡리 강명숙(77)·이화자(46), 근흥면 도황리 조재금(80)·유옥화(52) 고부가 모범(고부)가정으로 뽑혀 표창패를 받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태안군생활개선회 김강자(52·태안읍 송암리)회장은 “여건상 더 많은 시어머니와 며느리를 모시지 못해 아쉽다”며 “다음에는 더욱 풍성하고 알찬 행사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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