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개발연구원 개원이후 15년만에 첫 여성팀장이 탄생했다.

식품기능연구본부 생물소재연구팀 김혜영(사진 오른쪽) 팀장과 전통식품연구본부 외식산업연구팀 김은미 팀장이 그 주인공.

서울대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김혜영 팀장은 입사 후 연구관리와 산업재산권 관리업무를 담당한 바 있으며, 이후 주로 생물소재 관련연구를 담당해왔다. 김혜영 팀장이 맡은 생물소재연구분야는 현재 BT업계에서도 촉망받는 분야. 김 팀장은 기능성 소재분리, 생체물리 구조분석 및 활성연구, 소재화학 및 신기능성 소재 생산을 위한 BT기술개발 등 신소재 개발은 물론 식품업계와의 기술제휴를 확대하는 사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

김은미 팀장은 고려대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수산식품분야와 쌀 연구단에서 주로 식품조리가공분야를 담당한 바 있다. 이번에 맡게 된 외식산업연구팀은 신설된 부서로 전통식품의 학교급식 등 단체급식을 위한 종합적 연구를 수행하며, 전통 식문화 및 식단의 우수성을 규명하고 우리 전통외식의 세계화와 국민식생활 개선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이 많은 남자 팀원과 기라성 같은 선배가 활동하고 있는 식품연구 현장에서 ‘여성’이란 이름을 버린 지 오래. 실패가 두려워 뒤로 숨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는 이들 두 여성팀장은 국책연구원의 여성관리자 전성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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