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광주광역시에서 20km 떨어진 목사골 나주에서 서양란 신비디움을 재배하면서 세계수출의 꿈을 가꿔가는 여성농업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지역에서 신비디움의 어머니로 불리고 있는 김옥님(41·사진)씨. 김씨는 배의 고장 나주시 금천에서 배과수원집 셋째 딸로 태어났다. 서양란 신비디움에 매료돼 91년부터 현재까지 12년간 양란을 재배하고 있다.

김씨는 연간 생산량 5만분 중 약 4만분은 중국으로 수출, 나머지는 내수용으로 판매돼 3억5천만원의 순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옥님씨가 신비디움을 재배하는데는 나름의 비결이 있다. 하우스 지붕에 차광막 수평커튼 시설을 설치해 생산비를 30%이상 절감하고 생산비를 낮추는 관비재배시스템을 도입했다.

김옥님씨는 중국 외에도 일본, 미국 등으로 수출선을 확대해 세계 으뜸의 서양란 수출재배단지를 만드는 야무진 포부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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