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지역 농촌 주부들이 겨울철 다양한 부업으로 짭짤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의당면 용현리 생활개선회(회장 임재숙)는 1997년부터 매년 농한기를 활용, 직접 재배한 콩과 고추 등으로 전통 메주와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등을 만들어 판매해 연간 3천1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계룡면 화은1리 농촌주부모임(회장 오언년)도 96년부터 설날 등 명절을 전후해 선물용 전통 한과 등 선물세트를 주문받아 연간 5천52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또 정안면 고성리 농촌여성회(회장 안정희)는 99년부터 직접 재배한 고추를 자연 상태에서 건조 판매해 매년 2천6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밖에 우성면 상서2리 농촌주부회(회장 양옥자)는 1993년부터 면장갑 직조공장을 차려 연간 1억2천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이효숙 생활기술담당은 “농촌 주부들이 농한기에 다양한 사업을 펴 연간 2억3천26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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