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지쌀값이 하락세에 있는 것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공비축용으로 수매하는 산물벼 전량을 매입하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산지 쌀값 동향 및 현장 의견 등을 감안하여 수확기 산지 쌀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산지쌀값은 지난 10월 5일 80kg당 21만7천552원에서 10월 15일 20만9천548원, 10월 25일 20만4천568원, 11월 5일 20만1천384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하지만 올해산 쌀의 예상 초과생산량, 이월물량 등 수급
올해 공익형 직불금 수령대상지에 편입되면서 임대료 인상 논란이 일었던 전남 해남군 산이면 부동리 일대 간척 농지에 대해 농어촌공사가 추진하던 임대료 인상안을 철회하고, 원래 계약대로 내년 12월까지 현 임대료를 적용키로 했다. [본지 1468호 9면 기사 참고]한국농어촌공사는 자사 소유의 해남군 일대 금호 2-1지구 803헥타르 농지에 대해 직불금 지급 여부와 상관없이 기존 임대료 산정 조정계수를 적용, 내년 12월까지 임대료 인상 없이 계약을 유지키로 했다.농어촌공사는 그간 해당 간척 농지에 대해 공익직불금을 받지 않는 조건에서
올해 김장비용은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으로 작년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일 기준 21만 8,425원으로, 전년 11월 상순(24만 1,119원) 대비 9.4% 하락(전년 동월 대비 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으며 지난해 11월 상순 및 11월 월평균 가격과 비교한 결과다.정부는 정부 비축물량 등을 활용해 김장재료 공급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잦은 강우와 수확기 고온으로 병충해, 벼 수발아 등 피해를 입은 벼를 이달 7일부터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가 조사한 피해면적은 모두 3천310ha 이며, 수매 희망 물량은 1만2천665톤(조곡 기준)으로 나타났다.농식품부는 공공비축미와 별도로 수매를 희망하는 농가의 피해물량 전량을 매입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벼 시료를 채취·계측한 결과를 바탕으로 3가지 잠정등외 등급(A, B, C) 규격을 마련했다. 피해벼 매입가격은 12월 말 결정되는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을 기준으로 피해벼의 제
“‘농업직불금 3조원시대’를 간판으로 한 정부·여당의 재정건정성 명분이냐,‘농산물생산비 지원 예산’에 무게를 둔 야당의 현장감을 동원한 공세냐.”21대 국회가 국정감사를 끝내고, 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신호탄으로, 본격 예산안 처리에 돌입했다. 농업분야 예산은, 지난해 대비 5.6%(국가 총지출 증가율 2.8%) 올려논 18조3천330억원 규모로 편성했기 때문에 별도의 증액없이 진행할 것이라는 정부측의 입장이 확고해 보인다. 정부는 ‘재정건전성’ 을 명분으로, 약자 복지 강화
정부가 2027년까지 농촌빈집을 절반으로 줄이고 민간과 협력해 ‘빈집 재생 프로젝트’ 를 추진하는 등‘농촌빈집 정비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예산 뒷받침 없이는 공허한 약속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실제로 농촌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는 웬만한 기초자치단체는 관련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빈집 철거 속도가 발생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단대책 없이는 빈집을 줄일 수 없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농촌빈집 정비를 지자체가 5년 단위 빈집정비계획에 맞춰 추진할 수 있도록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농촌주
농어촌공사, “직불금 받으니 인상”영농법인들, “계약만료까지 그대로” 공익직불금을 받게 됐으니 임대료 산정기준에 맞게 임차료를 더 내야 한다, 아니다, 직불금 수령에 따른 임대료 인상 조항이 계약서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으니 계약만료까지 현행 임차료를 적용해야 한다.전남 해남군 산이면 부동리 일대 간척 농지 803헥타르에 대한 임차료 산정기준을 두고 농지 소유주인 한국농어촌공사와 해당 농지를 빌린 17개 영농조합법인이 갈등을 빚고 있다. 이곳이 올해 새로 공익직불금 수령지가 되면서 임대료 인상문제가 불거졌다.농어촌공사 영산강 사
현직 농협중앙회장 ‘셀프연임’ 논란을 빚고 있는 농협법 개정안이 다시 무대 위로 등장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가능케 하는 내용의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까지의 시간과, 농협중앙회장 선거 후보등록 공고 규정이 겹칠 수 있기 때문에 재임도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라는 것이다. 물리적으로는 이 회장의 재임 도전이 어렵다는 관측이 있다. 하지만, 겉보기와 다르게 농협중앙회 내부에서는 단계별 시나리오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복수의 농협 관계자들에 따르면 11월 8일로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에 농협법이 상정
소에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이 지난 19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가운데 발생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내달 초순까지 전국 400만여 마리 소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며 피해 농가에 대한 살처분 보상금을 100% 지급하겠다고 밝혔다.럼피스킨병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닌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된다. 증상으로는 고열과 단단한 혹과 같은 피부 결절 등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이다.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 가축전염병이
농촌진흥청은 최근 발견한 우유 속 항산화 유산균(락티카제이바실러스)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유산균이 알츠하이머의 대표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가 뇌 속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해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이다.발병 기전과 원인이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으며,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작은 단백질이 지나치게 만들어져 쌓이면서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핵심 기전으로 보고된 바 있다.특
행정안전부는 빈집 철거 시, 주택보다 세율이 높은 토지로 과세됨에 따라 증가하는 세부담을 경감해 빈집 철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지난 25일 밝혔다.농어촌 빈집은 고령화, 인구감소, 도심 공동화, 지역경제 쇠퇴 등의 원인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범죄 장소로 활용되는 등 안전·환경·위생 등에 있어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기준 농어촌 빈집은 총 89,696호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철거 비용,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기대, 철거 시 세부담 증가 등의 이유가 철거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어 빈집으로 방치되고
농업경영 목적으로 취득 후 경작해야 할 농지에 태양광발전사업 개발행위를 허가한 행정청의 처분은 잘못이라는 판단이 나왔다.지난 25일 국민권익위원회는 농지 취득 후 경작하지 않고 태양광발전사업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한 것에 대해, 행정청이 고발 등 적절한 조치 없이 오히려 개발행위허가를 해준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하고 해당 지자체에 재조사 등 조치를 권고했다.권익위에 따르면 민원인은 앞서 경작 목적으로 취득된 땅에서 경작이 아닌 태양광 사업이 영위되고 있다며 군청에 신고하고 경찰서에 고발했다. 이후 관할 경찰서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나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규칙적인 텃밭 가꾸기가 수면장애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농진청은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와 함께 텃밭 가꾸기가 수면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수면장애를 겪는 19명을 대상으로 주 1회 2시간씩 12번에 걸쳐 텃밭 가꾸기를 하도록 하고 수면의 질(PSQI) 지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의 PSQI 지수는 9.1점에서 5.4점으로 40.6% 개선됐다. PSQI 지수는 총합 점수가 높을수록 수
정부가 벌써 쌀값을, 기준치를 넘은 물가불안 요소로 보고 할인 지원 등 안정대책에 돌입했다. 아직 적정쌀값이 멀었다고 주장하는 농민들과 대치점을 만들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쌀값 안정 명목의 소비자 대상 ‘할인 지원’ 대책 발표는, 현재 ‘형성되고 있는 산지쌀값이 최고점이고 더 이상 가격 상승을 용인하지 않겠다’ 는 정부측 시그널로 풀이되기 때문에 공공비축미 수매가격 형성 시기인, 현 수확기에 막대한 영향력을 예고하고 있다.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유도하겠다고 선전포고한 셈이다.농식품부는 지난 19일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
한국농어촌공사가 수문 원격개폐 시설 등 농업용수관리 자동화 사업에 막대한 돈을 들이고도 이용률이 낮아, 있으나 마나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안동, 나주지역은 수십 번 여닫으며 원격작동은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농어촌공사가 기상 상황에 따른 수문 관리와 원격개폐 이용지침만 제대로 마련했어도 지난 6월 전남 함평의 수문관리인 사망사고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농어촌공사가 3245억 원을 들여 농업용수관리 자동화 사
이틀에 한 명 이상이 농작업 중 사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 (영암·무안·신안)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평균 244명이 농작업 중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틀에 한 명 이상 안전사고로 사망했다는 의미이다.농작업 중 손상사고 발생율도 2015년 1.9%에서 2021년 2.4%로 증가했다. 업무상 질병 유병율 역시 2018년 4.8%에서 5.3%로 증가했다. 손상사고, 질병 발생 모두 농업인 수는 감소했으나 재해자
올해 과수화상병 피해면적이 축구장 1,535개 크기에 달하는 1,075ha로 조사됐다. 치료제가 없는 과수화상병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예방책 마련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농촌진흥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8년~2023년8월) 과수화상병 발생 및 면적, 보상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과수화상병 피해 농가는 2018년 67호에서, 2019년 188호, 2020년 744호, 2021년 618호, 2022년 245호
“선진농업으로 경영비가 높아지고 국경이 개방되고, 거기다가 경지가 협소한 상황에서는 농업소득은 어렵다.”우리나라 농식품부장관이, 직접 농사지어서 소득을 올리는‘농업소득’에 대해 한계를 설명하고 관련 정책 포기 발언을 했다. 지난 11일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는 전년보다 27% 줄어든 2022년도 ‘농업소득 948만5천원’ 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의원들은 전체 농가소득에서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줄어들고 있고, 농민들 중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는 과정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사 지어서 소득이 보장되는 대책을 주문했다
“수확할 물량 자체가 없습니다. 올해 감 농사는 폭삭 망했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봄철 냉해 피해와 수확기 잦은 비, 병충해로 감 주산지별로 ‘곡소리’ 가 요란하다. 이대로는 더 이상 농사짓기 힘들다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감 농사는 개화기 저온피해와 잦은 비와 병해 발생 등의 여파로 전남 구례, 곡성, 영암, 광양, 경남 하동, 진주, 사천 등 주산지별로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생산량이 60% 이상 줄었을 정도다. 게다가 작황 부진으로 전반적인 품위도 하락해 정상과 비중이 극히 낮은 실정이다
상토와 함께 ‘보통 비료’ 의 ‘그 밖이 비료’ 로 분류했던 숯이 비료의 지위를 잃는다. 대신 목재나 가축분 등을 특정 온도에서 열분해해 제조한 바이오차가 부산물비료 자격을 얻는다.유기질 퇴비 원료로 쓰는 ‘음식물류 폐기물’ 건조 분말은 ‘남은 음식물’ 건조 분말로 명칭이 바뀐다. 아울러 공정규격이 이미 설정된 ‘황’비료가 보통 비료의 한 종류로 추가된다.농촌진흥청은 이 같은 내용의 ‘비료 공정규격 설정’ 고시 일부 개정안을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행정 예고했으며, 이 기간에 제출된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검토한 뒤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