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중국 일부 지역에서 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배 꽃가루 확보를 위한 대응 방법을 소개했다. 과일나무는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묻게 하는 수분 과정을 통해 열매를 맺는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하는 ‘신고’ 는 꽃가루가 없는 배 품종이기 때문에 꽃가루 수급 상황이 불안정할 때는 꽃가루 확보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겨울철 가지치기를 할 때 꽃가루받이 나무의 가지를 모아 물에 꽂아두는 방법으로 꽃가루를 확보한다.‘추황배’ , ‘원황’ , ‘화산’ , ‘만황’ , ‘슈퍼골드’ 등은 주 재배 품종인 ‘신
일본 도입 품종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내 감귤 산업계에서 우리 품종이 점차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하 원예원)은 지난달 29일 수원시 중부작물부에서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예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감귤은 전체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온주밀감과 그 나머지 만감류로 나뉘는데 이중 96% 이상이 도입 품종이다.특히 온주밀감 중 궁천조생과 흥진조생은 재배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해마다 11월 중순~12월 상순 수확돼 홍수 출하가 되고 있다. 이
농촌진흥청은 여러해살이 식물인 감초를 재배할 때, 겨울철에는 짚을 덮어주고 심는 거리를 충분히 두면 언 피해를 막고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감초는 반사막 지역이 원산지인 작물로,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 언 피해로 말라 죽는 비율이 높아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농촌진흥청은 감초의 안정적인 재배 기술을 확보하고자 두둑 덮기와 심는 거리에 따른 언 피해 예방 효과를 조사했다. 먼저, 겨울철에 두둑을 볏짚으로 덮어준 결과, 수확량이 늘고 말라 죽는 비율이 줄었다.뿌리의 평균 무게는 볏짚을 덮지 않은 것 52.1g, 볏짚을 덮은
고구마 등 기후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는 작물들에 대한 신품종 보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박원 연구사는 지난달 경북 예천군에서 열린 제 10회 고구마의 날 기념 및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고구마 재배여건 변화와 신품종 보급 확대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발표에 따르면 고구마 재배 생산액은 2000년 1,306억원에서 2021년 8,413억원으로 증가했고, 20,000ha에서 23,000ha 가량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재배시기와 소비자가 선호하는 변화에서는 재배작형은 4월 중순에서 상순
햇빛과 강우량, 온도에 맞춰 채소밭에 적정량의 물을 원격으로 공급하는 물관리 장치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가뭄, 폭염 등 급변하는 기상변화에 대응하고 노지작물의 안정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노지채소 스마트 물관리 장치’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스마트 물관리 장치는 햇빛량과 강우량을 고려해 적정 물량 계산과 조절이 쉬워 농지의 수분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물을 공급하고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물 공급 시점을 알려주는 알림 기능을 통해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전남농기원에 따르면 기존의 타이
경상남도가 육성한 파프리카 ‘뉴다온’이 우수한 식감과 수량성으로 농업인과 유통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9일 밀양시 초동면 파프리카 재배 농가에서 ‘뉴다온’의 농가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이번 평가회에는 재배농가, 유통업체, 연구 및 지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신품종 파프리카의 식미와 시장성을 검토하고 유통 활성화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신품종‘뉴다온’은 일반 파프리카의 1/3 크기인 70∼80g으로 수입 미니파프리카 품종보다 크다. 당도가 9브릭스로 단맛이 강하고, 아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생산한 농업용 유용미생물이 사용 농가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서귀포농기센터는 지난해까지 제주농기센터와 동부농기센터에서 생산한 농업미생물을 매년 50톤씩 내외 수령해 관내 농업인에게 공급해 왔다.하지만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해 농업인들의 아쉬움이 컸는데, 이를 해소키 위해 지난해 농업미생물배양실을 신축해 12월 준공했다. 올해 4월부터는 미생물배양실에서 자체 생산한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공급하기 시작해 651개 농가에 73.9톤을 무상으로 제공했다.공급된 미생물은 고초균,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는 배추 생산 농가에서 문제가 되는 뿌리혹병 친환경 방제를 위해 토양에 존재하는 미생물 중 유용한 균 94종을 수집해 뿌리혹병 방제 효과를 검정한 결과 아스트로박터속, 바실러스속, 슈도모나스속 등 3종의 미생물을 선발했다고 밝혔다.2022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미생물연구소는 뿌리혹병이 발생한 토양에서 병이 걸리지 않은 식물체에서 다양한 미생물을 수집해 친환경적으로 뿌리혹병을 방제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공동 연구기관에서는 미생물 적용이 가능하도록 바이오차의 화
충북농업기술원은 못난이농산물 산업화를 위해 가동한 TF팀에서 ‘우박 맞은 사과식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사과식초는 지난달 충북 제천에 갑작스럽게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본 사과 농가를 돕기 위해 충남도 농정국(농식품유통과)에서 판매하던 못난이 사과를 활용했다. 식초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초산균은 식초용 우수 종균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분리됐다. 일반적으로 식초는 자연 발효를 통해서 1년 이상의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종균을 활용하면 그 시간이 훨씬 단축된다. 더욱이 본 미생물(Acetobacter pasteurianus
임실군농업기술센터는 밀과 보리 등 맥류의 월동에 대비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보리, 밀 등 맥류는 습해에 매우 약한 작목이기 때문에 논의 가장자리에 좌우로 배수로를 연결시키고, 배수구의 연결 상태를 확인하는 등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정비해 과습 피해 방지에 힘써야 한다.재배지의 물 빠짐이 원활하지 못해 토양의 수분이 너무 많으면 뿌리가 깊게 뻗어 나가지 못해 얼거나 산소 부족으로 월동 중 잎이 노랗게 변해 말라 죽는다. 따라서 습해가 심해 작물 생육이 부진한 포장에서는 요소 2% 액으로 잎에 비료를 주
■ 주간날씨아침 기온은 6~8℃, 낮 기온은 2~16℃로 평년 최저기온 6~4℃, 최고기온 4~13℃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하늘상태는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 주간농사2024년 사용할 볍씨는 지역 적응품종 중에서 수매 품종과 품종 특성을 고려해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고품질 품종을 확보한다. 벼 보급종은 해당 지역에 공급되는 품종과 품종 특성을 미리 알아보고 기간 내에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한다. 보급종 외에 특수미 품종이나 신품종 재배를 원하는 농가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신청하면 되는데 내년 1~2월 보급될
농촌진흥청은 산란계 농가에서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알을 낳지 않거나 산란능력이 정상적인 계군보다 낮은 닭을 선별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산란계 농가에서 과산계는 일반 산란계와 구별되지 않아 눈으로는 쉽게 선별하지 못한다. 또한 과산계가 많이 발생할 경우, 인공수정사 또는 감별사를 이용한 선별 비용과 사료 비용 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크다.농진청은 이러한 산란계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사업’의 일환으로 전북대학교와 엠코피아, 엘지유플러스와 공동연구로 지능형 과산계 선별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단기성 조생종 벼 ‘조영’ 의 종자를을 11월 22일부터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국립종자원에서 보급한다. 경남지역에서는 소득작물 후작용 벼로 품질이 우수하고 수량성이 양호한‘해담쌀’을 많이 재배해 왔다. 하지만 해담쌀은 이삭 패는 시기가 다소 느리고 도열병에 저항성이 없어 지역 생산 농가로부터 개선 요구가 있었다. 조영은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개발한 품종으로, 소득작물의 뒷그루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삭패는 시기가 ‘해담쌀’ 보다 3일가량 빠르며 도열병 저항성과 이삭 싹트기 내성을 갖췄다. 또, 줄기길이가 7
농촌진흥청은 최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꿀벌 피해의 중요 요인 중 하나인 꿀벌응애의 발생 밀도를 조사해 양봉농가 피해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현황 파악에 나섰다. 이를 토대로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 양봉협회와 함께 월동 전후 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양관리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농진청에 따르면 올해 딸기 등 동계작물의 화분매개용 꿀벌 수급은 화분매개용 꿀벌 전문 농가 육성과 생산자와 사용자 간 중계시스템을 구축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봉농가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사육한 봉군 수가 증가해 올해 화분매개용 꿀벌 수급은 원활
농촌진흥청은 배추의 열충격 인자 결합단백질인 ‘BrHSBP1 유전자’ 가 배추의 가뭄 저항성을 높이고 종자 발달에 관여한다는 것을 밝혔다.열충격 인자 결합단백질 유전자는 식물의 고온에 대한 음성 조절자로 작용하며 종자 발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배추에서의 가뭄 저항성과 생식기관 발달 기능은 밝혀진 적이 없다.농진청은 BrHSBP1 유전자 과발현 배추와 유전자 일부를 제거한 배추를 활용해 가뭄 저항성 관련 유전자 발현과 종자 표현형을 분석했다. 그 결과, BrHSBP1 유전자 과발현 배추에서 가뭄 스트레스에 대해 중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올리브 재배 농가 실증을 통해 재배상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재배 관리를 지원중이다.올리브 재배는 지난 2017년 제주에서부터 시작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올리브 노지재배 가능성 및 환경적응성 평가 연구를 수행해 언 피해에 강한 올리브 품종을 선발했다. 국내에선 제주가 노지재배에 적합한 지역이며 일부 남해안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올리의 전국 재배면적은 2020년 기준 20.86.ha로 제주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스티로폼 대체 포장재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민관 협업으로 버섯 가죽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버섯의 뿌리 부분인 균사체는 실처럼 가는 균사가 그물망처럼 치밀하게 얽혀 있어 산업용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농진청은 다른 버섯보다 생장 속도가 빠르고 균일하게 자라는 영지버섯 균사체를 선발한 뒤, 농산부산물인 톱밥 위에 면섬유를 놓고 여기서 균사체가 자라도록 배양했다. 자란 균사체만을 수확해 습윤 처리 등 가공 공정을 거쳐 버섯 가죽 원단을 만들었다. 이어 버섯 가죽의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참외 시설하우스 내 담배가루이가 유입되지 않도록 예찰과 적기방제를 당부했다.센터에 따르면 담배가루이는 보통 4월부터 발생이 증가하고 5월 이후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지만 최근 참외 재배 기간이 길어지고, 육묘·정식시기가 당겨지면서 10월부터 시설하우스 내부로 유입이 증가한다.이에 따라 육묘기 모종에 있을 경우 작기 종료 시기까지 지속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어 작기 초기부터 완전한 방제를 해야 한다.담배가루이의 1세대 기간은 27℃에서 약 3주 정도, 8℃ 이하에서는 생장을 정지하고 야외에서는 연간 3~4세대, 시
수확 후 폐기되는 양파껍질을 이용한 건강 차음료 제조방법이 개발돼 관심을 끈다.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폐기되는 농업 부산물인 양파껍질의 활용 증진을 위해 곡물 블렌딩을 통한 기호도 증진과 기능성이 높아진 양파껍질 차음료를 개발하고, 이 특허기술을 ‘농업회사법인 우포의아침㈜’ 과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항산화 활성이 증진된 양파껍질을 이용한 차음료 제조방법’특허기술은 양파껍질 차음료 제조시 양파껍질을 90℃에서 90분간 증숙해 퀘르세틴 함량을 3.4배 증가시키는 전처리 기술과 보리와 퀴노아 블렌딩을 통해 양파껍질 특유의 쓴맛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작물의 소득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농업환경에 맞는 아열대작물 재배기술 정립과 특화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경북농기원에 따르면 경북의 평균기온은 지난 45년간 0.63℃ 상승해 아열대기후로 변화되는 양상이며,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지역 4개 시군은 2022년 월 평균기온 10℃ 이상인 달이 8개월 이상으로 아열대기후에 진입했다.경북의 농작물 재배패턴도 변화해 아열대작물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 올해 경북 도내 아열대작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