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청양군은 한 때 전국 구기자 생산량의 70%를 차지했고, 현재도 50% 수준을 유지하는 주산지다. 청양군에 구기자가 재배된 것은 어림잡아 100여년. 청양구기자연구회는 전회원 GAP인증과 기계화 도입 등 역사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소통’ 으로 300명 회원들 똘똘뭉쳐충남 청양군에는 현재 고추, 구기자, 미생물 등 다양한 작목과 분야에서 40개 연구회, 2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품목별연구회가 있다. 그 중에서도 구기자연구회는 지역 최초의 품목별연구회이자 최대 규모의 연구회이다.
■ 강연2호 강연2호는 강원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해 2020년에 품종 보호등록을 했다. 강원도를 비롯한 고위도 지역에 적합한 품종이고, 해외 수출까지 고려해 개발됐다.주요특징으로는 이삭(옥수수) 출사기가 대비품종인 강일옥에 비해 8일 빠른 조숙성 종실용(식가공 및 사료용) 옥수수이고, 크기가 비교적 작은 편이다. 또, 옥수수가 달리는 위치가 비교적 낮은 편이다. 종실의 무게는 10a당 898kg으로 기존 대비품종과 비슷하다.이밖에도 강연2호는 종실용 옥수수 재배농가의 품종 선택 확대가 기대되고, 생육기간의 단축으로 2기작 활용성 증대도
전제등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경북 김천시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가진 사통팔달 남부내륙교통의 요충지이며, 혁신도시가 입주한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라고 소개했다. 전 소장에 따르면 전체 농가 수는 1만2,870호이며, 농업인구는 2만7,261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19.5%를 차지하고 있다. 경지면적은 1만9,235ha이며, 이 중 논 면적은 4,134ha, 밭은 1만356ha, 과수는 4,744ha를 차지한다.호당 경지면적은 1.49ha로 전국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축산 농가 수는 1,888호로, 주
충남 서산시 소재 고향나루농원의 최근학 대표는 영농 경력 40년의 베테랑 농업인으로, 고부가가치 ‘만차랑단호박’ 육묘(모종) 증식 기술을 개발·보급해 수입 종자 대체 효과는 물론 품종 확산에 기여한 선도농업인으로 이름나 있다.최 대표는 만차랑단호박의 씨앗 값이 너무 고가라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3년여의 연구 끝에 씨앗 모종 1개로 150~200개까지 ‘마디뿌리받음’ 모종으로 대량증식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또 이를 블로그와 유튜브 등으로 홍보해 판매함으로써 작은 영농규모에서도 매해 평균 1억5,000만원(모종판매 1억3,000만원)이
블루베리는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이다. 그래서 ‘신이 내린 보랏빛 선물’이라 불리고 있고,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과일이다. 충북 진천군에서는 지난 2005년 4농가가 블루베리 재배를 시작했고, 지난 2021년부터는 전국 최고 경매가를 받는 농가가 계속 탄생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는 진천군블루베리연구회 회원들도 다수 포진하고 있다. 진천블루베리연구회는 핵심축으로 당당히 자리잡고 있다. ■ 공부하는 연구회로 거듭나최근 충청북도 내 블루베리연구회나 농가들 사이에서 많이
충청권과 경북권 등 지난 15일부터 전국에 내린 폭우로 농가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곳곳의 도로와 다리는 끊어졌고, 물에 잠긴 과수원과 축사는 연이어 내린 비와 더딘 물빠짐으로 접근조차 어렵다. 설상가상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농가들의 가슴만 타들어가고 있다.[전국 특별취재팀] 댐 넘치는 사례 괴산댐 ‘유일’, 상습 홍수수확 앞둔 인삼, 사과밭 침수·매몰 피해예천군 주민들 “1960년 사라호 태풍 이후 처음…” 예천군 길 끊어지고 토사 넘쳐…인명 피해 커 경북 예천군은 은풍면과 효자면 등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 특히
썸머킹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썸머킹’ 은 후지 품종에 골든데리셔스 품종을 교배해 탄생했다. 기존 여름 사과인 ‘쓰가루’ 를 대체한 품종이다. 그동안 여름 사과는 8월 하순이 정상 숙기인 쓰가루가 7월 상순부터 덜 익은 상태로 출하되어 ‘아오리’ 라는 이름으로 유통됐다. 개화시기는 4월 하순, 성숙기는 7월중순부터이고, 과즙이 풍부하고 씹는 맛이 좋은 품종이다. 당산비 즉, 당도 11브릭스∼14브릭스, 산도 0.40%∼0.70%가 높아서 새콤한 맛도 즐길 수 있다. 무게는 280g 정도이고, 과일은 백색, 껍질은 홍색을 띄고 있다.
농업인 출신인 전라북도의회 박정규 의원(임실)은 ‘외국인 농업근로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농도 전북 농업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는다.박 의원은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우리나라 농업생산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주로 계절근로(E-8)에 제한된 외국인 농업근로자를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농업노동은 숙련도에 따라 생산성의 차이가 커 적절한 교육·훈련과 반복적인 노동 활동을 통해 숙련도를 높여야 하는데, 지금처럼 단
사과의 본고장 장수군에서 17년째 사과 농사를 짓고 있는‘장수미소사과’이재엽·정해경 부부는 지역에서 명품 사과를 생산하는 농업인으로 유명세가 대단하다. 가락시장으로 출하한 사과 5kg이 10만원을 넘는 경매가를 기록할 정도로 품질 만큼은 전국 어디에 내놔도 자신감이 넘친다. 지금이야 사과 농사로 승승장구 중이지만 사실 이들 부부는 농업과는 전혀 무관한 직장인, 주부였다. 이 대표는 줄곧 직장생활과 개인 사업을 해왔지만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현재의 농장 부지가 황폐해 지는 것이 안타까워 50세가 되던 해 귀농을 결심했다. 농업의 농(農
충북 음성군의 복숭아는 고추, 수박, 인삼과 함께 대표적인 농특산물이다. 특히 음성 복숭아는 당도가 14~15브릭스로 높고 과즙이 많아 전국 제일의 품질로 인정받는다.음성군복숭아연구회는 음성군농업기술센터의 농업대학 복숭아 과정 출신의 농업인들이 뜻을 모아 결성했다. 14명의 회원이 3만평의 규모로 재배를 하고 있고, 고품질 재배기술 노하우와 수확 후 과수원 관리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농업대학에서 복숭아 공부하다 결성복숭아는 음성군의 대표적인 작물이다. 음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수 년전부터 농업대학에 복숭아 과정을 개설해
■ 써니베리 써니베리는 2017년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품종이다. 촉성 재배용으로 연속 출뢰성이 우수하고 매향보다 기형과와 흑변과 발생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숙향과 매향을 인공교배 모본과 부본으로 두고 있다.써니베리는 과실의 평균과중은 15그램으로 약간 작은 감이 있으나, 과실의 과피가 단단하고 저장성이 우수해 케이크 장식용이나 수출용 품종으로 적합하다는 평이다. 당도는 10.5브릭스이다. 과실 모양은 원추형이며, 과색은 진홍색으로 저장성이 우수하다.재배상의 유의점으로는 시들음병, 흰가루병에 다소 약해 예방적 방제가 필요하고
경기도 평택 소재 현대농장의 김동규 대표는 부친의 40년된 비닐온실에 1세대 스마트팜 기술 적용으로 고품질 토마토를 재배하며 과학영농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특히 유튜브를 통해 스마트팜 기술과 토마토 재배 기술 등을 널리 전파해 귀농인의 영농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최근에는 귀농인 2농가에게 농장 입지에서부터 시설 조성, 토마토 재배기술, 유통까지 현장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해 이들의 성공적인 귀농을 도왔다.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김 대표는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에 선정돼 지난달 경기도지사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 40년된
꽃 하나하나는 작지만 여러 송이가 모여서 피기 때문에 탐스런 꽃다발처럼 보이는 수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초여름이 시작될 무렵부터 전국 곳곳에서 수국축제가 열릴 만큼 인기가 있지만, 정작 수국을 재배하는 농가는 많지 않다.꽃꽂이용으로 인기있는 절화용 수국과 달리 관상용으로 많이 찾는 분화용 수국은 ‘화훼재배현황’ 조사 대상이 아니어서 기본적인 현황 파악 조차 어렵다.하지만 분화용 수국은 최근 aT 화훼공판장 상장액 기준 상위 품목에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전반적인 화훼산업 침체에도 재배면적과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유망 작목이다
(사)한국식품유통학회(회장 이종인/강원대학교 교수)는 ‘디지털시대 농식품 거래활성화 방안 모색’ 을 주제로 지난 13~14일 이틀간 부산광역시 소재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에서 2023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하계학술대회는 ‘정부의 농산물유통 정책 방향’ 을 시작으로 ‘디지털혁신(DX) 시대, 농산물 산지유통의 과제’ , ‘온라인거래소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방안’ , ‘도매시장의 디지털화를 통한 도매유통 기능개선 방안’ 등 주제발표에 이어 8개 분과로 나눠 분야별 세미나로 진행됐다.한국식품유통학회 이종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농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해 경북·경남을 적시고 남해로 흘러드는 낙동강은 영남지역 1300만 명의 생명수로, 국가 경제의 근간인 농·공업용수로 누대에 걸쳐 쓸모를 다해왔다.낙동강이 지나는 유역만 셈해도 스물일곱 곳에 이른다. 상류 안동댐과 임하댐 유역, 내성천, 병성천, 쌍계천 유역을 비롯해 본류를 따라 김천, 금호강 상·하류, 회천, 황강, 남강 상·하류와 남강댐 유역, 하류 밀양강, 물금, 양산천, 부산 하구언 유역까지 전체유역면적은 2만3717㎢에 이른다.한강에 이어 우리나라 제2의 강이라 부르는 낙동강의 물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
GMP 수준으로 설계·건축…보조사료 생산하반기 단미사료·액제 생산라인 증설 추진정성우 대표, “내수 넘어 해외 진출 박차” 창립 4주년의 ㈜에이씨씨(대표 정성우), 축산인들에게 아직은 낯선 회사명이지만 역사를 들여다보면 사료첨가제 분야에서 꽤 전통 있는 기업이다.1990년대 항생제 위주의 질병 치료 첨가제 제조·판매를 시작으로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한 씨티씨바이오가 에이씨씨의 모태다.에이씨씨는 지난 2019년 씨티씨바이오 영업·마케팅 조직 전체가 분리돼 씨티씨바이오애니멀헬스로 탄생했다. 이후 2022년 에이씨씨(ACC, Anim
■ 만강 만강은 농촌진흥청이 2021년에 품종 보호 등록한 품종이다. 역병에 강한 감자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칩가공 품질이 우수한 ‘대서’ 품종과 국제감자연구소에서 육성한 감자역병 저항성 계통 ‘CIP393371.159’ 를 인공교배 했다.감자의 모양은 짧은 계란형이고 껍질은 황색, 감자는 흰색이다. 또, 건물률이 19.8%로 높아 칩가공 품질이 우수해 감자칩과 플레이크용으로 적합하다는 평이다. 이와함께 만강은 감자역병에 강한 만생종이고, 무농약 재배 수량성이 35.1톤/ha으로 무농약 재배 시 수량성이 우수하다. 또 평난지보다는
올해 1월 가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취임, 센터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이원산 소장.가평 출신인 이 소장은 1989년 가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도 업무를 시작, 올해로 근무 34년을 맞은 베테랑 농촌지도사다. 그만큼의 시간 동안 가평농기센터의 각종 시설과 다양한 농촌지도사업에는 이 소장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이 소장은 “태어나고 처음 농촌지도사업을 시작한 가평에서, 가평 농업인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임기 동안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소장을 만나 센터의 지도사업 방향과 올해 중점 추진 사업 등
‘플럼코트’ 는 플럼(자두)과 애프리코트(살구)의 합성어로 자두와 살구를 50:50으로 교배한 과일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999년부터 플럼코트 품종 개발을 시작해 현재까지 ‘하모니’ , ‘심포니’ , ‘티파니’ , ‘샤이니’ 등의 품종을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경북 영주시가 2019년부터 플럼코트 재배에 나서 주산지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영주시플럼코트연구회가 있다. ■ 재배 5년만에 걱정이 기대로 바뀌어영주시플럼코트연구회는 지난 2019년 영주시농업기술센터의 신소득작물 육성 교육에 참여한 4농가가 뜻을
전라남도의 보배섬 진도에서 아열대과수인 애플망고 재배로 새로운 소득 모델을 창출하고 있는 청년 강소농업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주인공은 ‘아망뜨 농장’ 신혜민(35) 대표로, 메이저 보험회사의 손해사정사로 근무하다 이곳 남도의 끝자락 진도에서 새 희망을 펼치기 위해 지난 2017년에 귀농을 결심하고 이듬해 주위의 권유로 새로운 소득 작물인 애플망고를 접하게 됐다. 신 대표는 기후변화에 따른 계절적 환경이 좋은 진도군 임회면에 망고 재배를 위한 땅 0.8ha를 구입하고 하우스 0.4ha에 본격적으로 망고 재배를 시작했다.막상 재배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