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노조위원장이 10여년이나 연상인 일선농협조합장을 폭행한 사실은 농협중앙회가 얼마나 회원농협과 농민조합원을 우습게 보아 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지난 3월 7일 춘천에서 있었던 폭행사건을 단순한 개인적이고 우발적인 사건으로 치부해 버린다면 조용히 끝날 일이겠지만(그러길 원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 이 사건의 이면에는 그동안 권위주의적 구태
체세포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원유가격 산정체계 개선안이 아직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지난 12일 개선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무산시킨 낙농가들은 "현실에 안맞는 원유가격 산정체계 개선안으로 낙농가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고, 개선안을 마련한 낙농진흥회는 "문제가 있다면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라"며 원
'최초'보다는 '최고'를...몇몇 지자체와 지역농협의 '모 빨리 내기'와 '벼수확 일찍하기' 경쟁이 정상적인 '선의의 경쟁' 차원을 이탈,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21일 경기도 이천시와 여주군은 올해 '전국 최초의 벼수확'이란 타이틀을 따기 위해 치열한 홍보경쟁에 매달렸다. 같은 날 벼수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천시의 벼수확이 중앙언론에 부각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