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농어촌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07년까지 전국 88개 군에 우수고교 1개씩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 우수고교로 선정되면 교육시설 현대화, 기숙사 확충, 장학금 수혜 확대 등 학교 당 16억 원이 지원된다. 교육당국은 농어촌 우수고교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크게 상승하는 등 성과가 매우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올해는 3
연초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농업계가 뒤숭숭했는데 며칠전 노무현 대통령은 신년 연설에서 “미국과 FTA를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의 의지를 내 보였다. 그동안 농민단체들은 농산물 초강대국인 미국과의 FTA 추진에 대해 “농업에 궤멸적 타격을 가져올 미국과의 FTA를 중단하라” “농민의견 배제한 FTA 반대한다”등의 성명
설날이 다가왔다. 이맘때가 되면 많은 기업과 단체가 선물 준비로 고민을 하는 가운데 안전하고 품질 좋은 우리 농축산물과 전통식품을 설 선물로 활용하자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우선 청와대부터 솔선수범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설을 맞아 전직 대통령과 사회적 배려계층 5천 여명에게 전국 8도의 ‘명품쌀‘을 선물로 보냈다는데 대변인은 이번 설 선물엔 쌀 경
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 사막과 사막화의 해’라고 한다. 세계인이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을 선정, 해마다 관심과 대책을 촉구해온 유엔이 올해를 ‘세계…사막화의 해’로 정했다는 것은 지구의 환경변화가 매우 심각한 지경까지 도달했다는 인류의 자각과 그 반응이다. 지난 50년간 남한 면적의 6배가 넘는 65만㎢가 사막으로 변했다고 하는데 유엔은 지금과 같은 상
쌀 소비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80.7kg으로 전년보다 1.3kg 감소했다. 하루 평균 쌀 소비량도 221.2g에 그쳤는데 이는 밥 한공기를 120∼130g으로 볼 때 밥 두 공기에도 못 미치는 양이다. 어느새 우리는 하루에 밥 두공기도 먹지 않을 정도로 쌀을 멀리하고 있는 것이다. 연령대 별로는 2
농업분야에도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와 전략으로 경쟁 없이 안정된 고수익을 올리자는 ‘블루오션’ 바람이 불고 있다. 농림부와 재정경제부가 최근 공동으로 펴낸 ‘농자천하지대박’이란 책자엔 고수익을 올리는 농업 기업 10곳의 경영혁신 사례가 자세히 소개돼 있는데, 이들 농기업은 어렵고 힘들다는 농업분야에서 전문경영, 신기술활용, 장인정신, 직거래활성화 등을 통해
며칠전 발표된 한국농업전문학교의 졸업생 영농실태 조사자료는 국가 산업 어느 분야든 인력의 육성과 관리, 활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농업전문학교 졸업생들의 연평균 소득은 5,560만원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웬만한 기업 중견간부의 연봉과 맞먹는다. 더욱 놀라운 것은 졸업생 가운데 약 15%는 연간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영농정착
병술년(丙戌年)새 해가 밝았다. 지난 한해는 우리 농업에 있어서 참으로 어려운 시기였다. 쌀 재협상 과정에서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농업계가 한차례 술렁이더니, 쌀 협상 비준동의안의 처리를 앞두고 농업의 근본적 회생대책을 마련하라는 농업인들의 극심한 저항이 이어졌다. 게다가 추곡수매제가 폐지된 첫 해의 수확기 쌀값 하락은 농촌 실물경제에 타격
지난달 29일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가 개최한 ‘식량자급률 목표 설정방안 토론회’에서 용역을 맡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5년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28.8%∼32.8%로 제시했다고 한다. 식량자급률 목표치의 설정이 중요한 이유는 식량의 안정적 수급은 국가유지와 국민생활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우리의 경우 돌발적 상황이 일어날
농촌진흥청이 2006년도 초·중·고등학교의 교과서에 실린 농업·농촌관련 왜곡 내용 바로잡기에 나섰다고 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 10 여 개 초·중·고 교과서의 농업·농촌 기술실태를 분석한 결과 화학비료와 농약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 부정적 영향을 부각시키고, 우리 농업의 위기를 강조하는 등 왜곡된 내용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농진청
지난달 15일 여의도 집회에 참가했다가 숨진 고(故) 전용철씨와 고(故) 홍덕표씨에 대한 농업인들의 분노와 책임규명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사망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4백 여 개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폭력진압 책임자 처벌과 대통령의 공개사과, 행자부 장관, 경찰청장의 사퇴’ 등을 촉구했다.앞서 이해찬 국무총리는 19일 발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제6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기조연설문 초안에 공산품 수출의 확대를 위해 농업 부문에서 양보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논란이 일자 ‘농업 분야의 자유화는 민감성을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고 수정, 발표했다는 소식이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농업인들의 실망과 분노가 커지고 있는데 원안 그대로 기조연설이 발표되
지난 14일 열렸던 가축방역협의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여부는 결론을 내지 못했지만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참석차 홍콩에 머물던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귀국에 앞서 “미국측과 쇠고기 수입재개의 조건을 논의하기 위한 협상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조만간 수입 재개를 위한 협상이 개시되고 이르면 내년 2∼3월경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가능
지난 4일부터 광주·전남북 지역에 며칠간 계속된 폭설로 많은 농가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다. 특히 시설하우스와 인삼재배가 많은 전남의 함평, 영암, 나주, 무안지역과 전북의 고창, 정읍, 순창 지역의 농업인들은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인한 피해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광주 27억4천만원,
얼마전 우리나라의 무역규모가 5천억달러를 돌파했다고 한다. 연말까지 5천억4백만 달러는 무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무역규모가 1962년 5억달러였음을 상기하면 40년 남짓한 기간에 무려 1천 배의 성장을 이룬 셈이다. 일제 식민시대와 6.25를 겪은 뒤 국토와 민족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상황에서 악착스런 의지와 노력으로 이룬 성과이고 보면
지난달 29일 농림부에서 열린 가축방역협의회에선 국제 통상기준 등에 의해 수입 재개가 불가피하다는 의견과 추가적인 안전확보책과 축산농가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반론이 팽팽히 맞섰다고 한다. 회의가 끝나고 농림부는 미국과 쇠고기 수입재개 협상을 시작할 것인지에 대해선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발표했지만, 주변에선 이미 수입재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
지난달 27일 충남 금산군 농업기술센터내 한국벤처농업대학 강당에서 열린 ‘제1회 농업벤처페스티발’에 참석한 1천여 벤처농업인들이 그들의 뜻을 함께 모은 ‘희망’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선언문에서 벤처농업인들은 △농업인 스스로 소비자의 사랑과 신뢰를 얻고 △정부 의존적 타성에서 탈피, 체질변화를 추구하며 △농업이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고 △지속 가능
쌀 협상 비준안이 결국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제 우리는 10년간 쌀시장 전면 개방은 피할 수 있겠지만 의무수입물량을 기존의 두 배로 늘려주어야 하고, 그 가운데 30%까지는 밥쌀용 쌀로 시판을 허용해야 한다. 정부와 여당은 전체적 대승적 차원의 ‘국익’이 중요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지만 농업인들은 식량주권 수호와 안보차원에서 쌀 문제를 바라볼 것을 강조
쌀 협상 비준에 전 농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는 가운데 그동안 숨죽여 고통을 감내해 오던 양계 농업인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질병관리본부의 신중치 못한 AI(조류인플루엔자) 관련 가상시나리오 발표와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 이후 국내 양계산업은 치명타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에 들어오지도 않은 AI 때문에 닭보다 사람이 먼저 죽게 생겼으니 그 기막힌
지난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음식점에서 쇠고기의 원산지표시를 하도록 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처리, 본회의에 넘겼다. 이 법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한우 농가의 오랜 숙원이던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가 시행되는 것이다. 법안에 따르면 적용대상 음식점은 식당에 내놓는 쇠고기가 수입산인지, 국산인지 표시해야 하고 또 그 쇠고기가 한우인지, 육우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