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 평원동의 원주천 둔치엔 매일 새벽 농업인 약 4백 여명이 모여들어 ‘농업인 새벽시장’을 연다. 여기에 모이는 농업인들은 둔치 내 지정된 장소에서 좌판을 열고 농산물을 사러 나온 시민들과 직거래 장을 펼친다. 오전 4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 새벽시장에서 만나는 원주시민들 사이엔 활기와 웃음이 넘친다.원주 새벽시장에 참여하는 농업인들은 대부분 중소
통계청이 광복 61주년을 맞이해 발표한 ‘통계로 본 광복 61주년’ 자료에 따르면 고령화와 농가 감소 추이가 확연히 나타난다. 광복 이후 농가 수는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고령화는 급속히 진행돼 65세 이상 인구가 55년 3.3%에서 2005년 9.1%로 늘어났다. 반면 우리의 경제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1948년 2200만 달러에 머물던 수출액은 2005년
향후 2년 안에 세계적인 쌀값 폭등이 예상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가 해외 전문가의 분석을 바탕으로 분석한 최근 기사에 따르면 최근 국제 쌀값의 동향이 심상치 않으며, 세계적인 수요 증가와 생산감소가 겹치면서 엄청난 쌀값 파동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유엔은 지난 4월 올해 쌀농사가 기록적인 풍작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늘어나는 수요를 감
농어업인 지원을 위한 각종 조세 감면제도가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이다. 최근 정부와 한국조세연구원은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조세중립성 제고를 위한 비과세 감면제도 운용방안’을 내놓았는데 이 방안에 따르면 △자경농민의 농지 증여세 및 농지양도세 면제 △농어가목돈마련저축 폐지 △농어업용 석유류 면세유 제도 개선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전국적으로 연일 섭씨 36∼37도를 넘나드는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밤 시간대 최저기온이 영상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도 지속돼 주민들은 잠을 못들고 가축들의 고온 스트레스가 심해지며 축산농가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이미 무더위가 심한 일부 지역에서 가축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양계의 경우 산란율 저하와 폐사 등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기타
지난 24일 세계무역기구(WTO)의 파스칼 라미 사무총장은 예정한 협상 시간을 2년 이상 넘기고도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한 WTO 도하 라운드 협상(DDA 협상)이 결렬됐다고 선언했다. DDA 협상은 WTO 149개 회원국간 새로운 무역 판도를 만들기 위한 다자간 협상이다. 당연히 FTA와 같은 양자간 협상보다 협상이 길어지고 합의도 어렵다. 협상에 임하는
엎친 데 덮친다더니 태풍 에위니아와 14∼17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가 간신히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경기, 강원 영서 지역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주민들에게 극심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27일 오후 5시 현재 강원 지역에 최고 142㎜의 폭우가 내리면서 인제와 평창 등 2개 시군 16 개 마을 1천362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까지 내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9일 6시를 기해 중부지방과 나머지 전국에 내렸던 국가위기 경보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전국은 수해 복구로 바쁜 모습이다. 이번 폭우로 인명피해, 재산피해, 농경지 침수나 유실도 많았다. 전국적으로 40 여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으며, 이재민은 1천978가구 4천630명이 발생했다. 재산피해도 많았는데 주택 2천 여 채가 물에 잠
국내에서 잘 안 팔리던 미국산 칼로스 쌀이 최근 수입량의 절반 이상이 팔려나가는 등 미국산 쌀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산 쌀의 이달 판매량은 지난달 판매량 282톤의 세배가 넘는다. 그동안 미국쌀을 접해본 소비자들은 ‘맛이 없다’는 이유로 미국쌀을 외면하면서 공매가격이 국산 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자 이젠 ‘싼 맛’에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이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이후 농업인, 노동자, 빈민, 학생, 시민단체 등의 반대 목소리가 전국에서 울려퍼지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한미 FTA 저지 2차 범국민대회’에는 이를 반대하는 농촌지도자회를 비롯한 농업인단체 회원들과 일반 농업인, 노동자, 빈민, 학생, 시민단체 인사 등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국토를 휘젓고 지나간 뒤 숨쉴 틈도 주지 않고 쏟아져 내린 집중호우로 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태풍과 집중호우 두 번의 연타로 전국 약 2만5천ha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 비닐하우스 2,400 여 동 330 여ha가 파손됐으며, 과수 및 가축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걱정스러운 것은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을
한미 FTA 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가 이달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2차 협상 저지를 위한 10만 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범국본은 이번 집회를 통해 11월 국민총궐기 투쟁의 토대를 마련하고, 한미 FTA 협상의 전면 중단까지 목표하고 있다. 이번 대회와 더불어 열리는 부대행사도 눈여겨 볼만한데 10일엔 부문별 대책위원회 대표자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농·산·어촌에서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때마침 농림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농산어촌 체험마을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녹색농촌체험마을’ ‘전통테마마을’ ‘어촌체험마을’등 정부 예산이 투입된 마을도 200개가 넘는다. 또한 농협도 도시민들이 숙박을 하면서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팜스테
지난달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릴 예정이던 ‘정부 합동 한미 FTA 2차 공청회’가 농민단체와 시민단체 등의 격한 반대에 부딪쳐 무산됐다. 이날 공청회를 강하게 반대했던 ‘한미 FTA 반대 범국민운동본부’측은 공청회 발언자가 자유무역 협정 찬성론자 위주로 구성됐다고 비판하고, 실질적인 의견 수렴보다는 형식적 행위로서의 공청회가 되는 현실을 우려했다.이처
얼마전 한겨레신문은 미국의 통신사 ‘유에스 뉴스와이어’의 보도를 인용, 지난해 미국 텍사스와 앨라바마에서 발생한 광우병이 동물성 사료 공급이 원인이 아니라 ‘변종 광우병’이란 결론을 미국 정부가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만일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현재의 광우병 방역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그동안 광우병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이번 장마는 이달 하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 장마철 기후 변화에 대비한 세밀하고 차분한 농작물 및 가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벼농사의 경우 일조량이 적어지는 장마철엔 벼가 약해지기 쉽고 병해충의 발생 위험성도 높아진다고 한다. 밭작물은 습해가 우려되는데 장마기간 방제가 어려운 역병, 진딧물 등에 대한 예방도 필요하다. 가
농림부와 농협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한 신경분리에 관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떼어내는 신경분리를 추진하려면 7조6천억 원 대의 자금이 필요하며, 이를 농협 자체 잉여금으로 조달하려면 무려 15년이 걸릴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용역안은 신경분리가 농업 및 축산경제 산업의 위축 등 부작용이 큰 만큼 은행이나 공제 등 신용
최근 정부는 식품위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음식점에서도 쇠고기가 수입산인지 국내산인지를 표시하고, 국내산인 경우라도 한우와 젖소, 육우를 구분해 표시하도록 하는 이른바 ‘음식점쇠고기 원산지 표시제’를 내년부터 실시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음식점에서 맛있는 쇠고기 갈비를 즐기면서도 이것이 과연 한우인지, 아닌지 갸웃거리던 소비자
지난 5∼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던 한미 FTA 1차 협상이 마무리됐다. 최대 쟁점분야로 꼽히는 농업분과에서 양측은 의견 차이가 워낙 컸기에 통합협정문은 나중에 논의하기로 했다. 우리측은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와 저율관세수입물량(TRQ)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미국측은 완강한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는 소식이다. 서로가 한 치라도 양보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본협상이 지난 5일 워싱턴에서 시작됐다. 예상했던 대로 농업분야가 가장 어려운 의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우리 협상대표단은 농업문제에 대해선 ▲관세 철폐 대상 제외 ▲관세 감축기간의 장기화 또는 관세 부분감축 ▲수입쿼터 설정 등 3단계 입장을 전달하고 미국측에 수용을 촉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같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