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이 발견되면서 한미간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삐걱거리고 있다. 양국 정부는 꽤 서둘렀지만 되지도 않을 일이 될 리 만무하다. 되려 서두르다보니 부작용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결정은 처음부터 미국 축산업계의 이익을 보장해주고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구걸하기 위해 한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았다는 비난을 샀
농작업 재해예방을 위한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농업인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모양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처음 시작된 올해 농업인들의 건강 수준을 측정한데까지는 대체로 호응이 있었지만, 이후 농작업시 건강에 해를 끼칠 만한 작업도구나 작업자세를 개선하고 실천하는 데는 농업인들이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게다가 수년전부터 농업인
경기도가 단행한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조직개편에 대해 경기도농림수산위원회가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경기도농림수산위원회의 이번 환원 요청은 늦은 감이 있지만 이를 통해 농업계와 관계 공무원의 떨어진 사기가 다소나마 진정될 것으로 본다.경기도는 지난 9월 조직개편을 통해 도농업기술원의 2국 7과 체제를 2부 7과로 전환, 연구개발국을 연구개발부로, 기술보급국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국내 양계업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지난 2003년에 발생한 이후 약 3년만의 사태다.조류인플루엔자는 국내에 만연돼 있지만 거의 저병원성이다. 지난 23일 확인된 조류인플루엔자는 고병원성으로, 한번 발생하면 100% 폐사율을 보일 만큼 무서운 질병이다. 특히 사람에게 전염될 위험이 있고, 감염되면 닭에서처럼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11월 22일 한미FTA 저지 범국민 총궐기대회가 전국 13곳에서 열렸다. 경찰추산으로는 7만4천 명이라고 하나 대회 주최측은 13만여 명이 참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7만이든 10만이든 노무현 정권 출범이후 최대규모의 시위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이렇게 되기까지 정부는 뭐했나 싶다. 혹시 정부는 유신독재체제로의 회귀를 꿈꾸지나 않았을까 다소 생경한 상념에
국제결혼 ‘붐’이 일고 있다. 특히 농촌총각의 70%가 외국여성과 결혼했다는 조사결과는 단순한 ‘붐’을 넘어 최근 국제결혼을 미끼로 한 사기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농촌에서 일고 있는 국제결혼 붐은 사실 농업에 종사하는 총각들이 우리나라 여성과 결혼하지 못해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이다. 농촌총각과 결혼한 외국여성도 ‘애정’ 때문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하는 국민여론이 들끓자 정부는 체결추진위원회인가 뭔가를 만들어 찬성여론을 억지로 조장하려하더니 급기야 국민의 입과 귀를 봉하려는 구태의연한 꼴을 보이고 말았다. 한미FTA를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중단 지시가 그 작태다.국민의 혈세로 한미FTA 홍보에 열을 올린 것도 모자란
수입생우에서 해외악성가축질병이 발견돼 한우산업계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껏 발생된 적이 없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질병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준다.정부는 지난 8월 호주산 수입생우의 검역과정에서 2번에 걸쳐 ‘요네병’이 검출되어 방역과 함께 3차 검역을 실시, 요네병이 검출되지 않아 11월 3일 검역을 통과시키고 국내 농가입식을 허용했
11월 11일은 11회 ‘농업인의 날’이다. 11을 한자로 나눠 표기하면 ‘十’과 ‘一’이며 이를 합하면 흙을 뜻하는 토(土)자가 된다. 그래서 11(土)월 11(土)일을 농업인의 날로 정했다. 농업인의 날 발상지로 알려진 원주지역 농업인들은 43년 전인 1964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시내 한 극장에서 전국최초로 농업인을 위한 잔치를 벌였다. 행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2월초 정부의 기습적인 협상개시 선언과 예비협상을 거쳐 5월부터 공식협상이 시작됐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5월 1차 협상에 이어 7월과 9월, 10월 네 차례에 걸쳐 숨가쁘게 두 나라를 오갔다. 12월 5차 협상과 내년 1월 5차, 6차 협상을 남겨두고 있다.참으로 안타까운 일은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금지가 내려진지 만 3년만에 지난달 30일 국내에 들어왔다. 농림부는 수입 쇠고기 전량을 뼛조각 포함 여부 등을 중심으로 검사할 방침이다. 광우병 위험요소를 철저히 가려내 국민들의 광우병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겠다는 것이다.이번에 들어온 미국산 쇠고기는 이달 중순께 유통된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KBS 일요스페셜을 본 국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가 26일에 있었다. 의원들과 보좌진, 언론기자들은 아침 일찍 서울 서대문에 있는 농협중앙회 사옥으로 향했을 것이다. 농협 임직원들도 잔뜩 긴장한 채 의원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예년의 국감 풍경이었다.그런데 이날은 건물 로비에서부터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한다. 흰색 마스크를 쓰고 피켓을 든 농협중앙회 직원들이 침묵시위를 벌인 것이다.
입법기관인 국회가 행정기관인 정부를 대상으로 해야할 일은 잘 알려져 있다. 의회는 행정부가 제정된 법률에 어긋나지 않게 작동하는지 늘 감시하고 권한을 남용하지 못하도록 견제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일 것이다. 국정 전반을 감사하는 국정감사도 입법기관이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벌이는, 마땅히 해야할 일의 ‘정???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런 면에서 국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제4차 협상이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제주도 중문단지에서 열린다고 한다. 1차 공식협상을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차 협상이다. 하필이면 한국정부는 왜 제주도를 협상지로 내세웠을까 생각해보면 그 속내를 알아차리기에 그리 어렵지 않다. 한국 제2의 도시요 국제도시로 발돋움한 부산도 아니고 1세기 전 치열
오는 24일 전남농업기술원에서는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개최된다. 29일까지 계속되는 이 박람회는 지난해 75만여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해를 거듭하면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농업행사로 발전했다. 올해에는 ‘친환경 생명농업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지난해보다 훨씬 규모가 확대돼 치러질 예정으로 농업과 과학, 문화와 예술은 물론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래 농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2일부터 열린 ‘2006 전원마을 페스티벌’ 개막식에 직접 참석해 행사장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퇴임 후 촌에 내려가 살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 농업이 산업경제분야에서 괄시받고 농촌이 문화, 교육, 복지 등 전 부문에서 소외되는 현실에서 농업인들은 대통령의 귀촌의향에 일면 고마움을 느끼기도 한다.노 대통령은 농림부와 한국농촌공사가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9명의 국회의원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민주노동당의 농심 읽기 행보가 눈에 띤다. 최근 문성현 민노당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한미FTA 협상 저지와 제대로 된 국정감사를 실시하기 위해 농업인단체를 순회하면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문 대표는 특히 각 농민단체 지도부와 함께 한미FTA의 부당함을 대내외에 알리고, 공동 투쟁하는
요즘 축산업계는 최근 청와대 이백만 홍보수석이 국정브리핑(인터넷 국정홍보)에 기고한 내용과 국무총리 직속기관인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연구결과를 두고 분개하고 있다.이백만 홍보수석은 “한미FTA에서 쌀 시장만 지키면 농업을 개방하더라도 겁낼 필요가 없다”고 해서 낙농가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또 농촌경제연구원은 수입생우 사육농가의 수익성 분석에 따른 안정화
태백 청정고랭지채소, 횡성 한우문화촌, 임실 치즈밸리, 발효천국 순창, 담양 대나무 산업화, 남원 허브산업, 부안 누에타운, 장성 홍길동 문화컨텐츠산업, 예천 애플밸리 클러스터, 고성 공룡나라 웰빙농업 등등. 전국 70여 시·군이 벌이는 ‘신활력사업’의 일부이다.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행자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달 22일에 강원도 정선군청에서 신활력사업
정부가 종자산업을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중장기대책을 발표했다. 향후 10년간 1조3천억 원을 투입해 ‘종자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2015년이면 종자수출 1억불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제시도 잊지 않았다.최고수준의 육종기술을 보유한 고추나 배추, 무는 수출전용품종 개발에 나서고 로열티로 부담이 큰 화훼나 딸기, 토마토 등은 수입종자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