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유 인상분 653억원, 전기요금 인상분 519억원,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576억원,…국회 농해수위가 농삿일에 직접 도움을 주는 사업부문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는 등, 정부가 제출한 농식품부 예산안보다 1조2천369억원을 더 증액해 의결했다. 농해수위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소위에서 사업별 최종 증액·감액 세부심의 진행을 거치게 된다. 농해수위는 지난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농식품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 1조2천369억원을 증액·수정했다. 농촌진흥청 소관 예산은 757억원, 산림청 예산 또한 2천827억원
연간 250명의 농업인이 농작업 과정에서 사망하는 등 농업분야의 재해율이 타 산업에 비해 높은 상황에서 농작업 안전보건에 대한 기준 강화와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농업의 재해율은 0.81%로, 전체 산업평균 0.65%보다 높고, 영세한 농사규모와 여성농, 고령농의 증가 등으로 사고예방이 어려운 편이다. 이런 목소리는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근로자 수준의 농업인 안전재해 예방방안 마련’토론회에서 제기됐다. 토론회는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희용 국민의 힘 의원이 주최했다.먼저 주제 발제에 나선 김영문 전북대
가락시장에서 지난 4월 배추 팰릿 하차거래가 의무화된 이후 8개월이 지난 현재도 주산지에서는 팰릿 하차거래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도매시장 출하를 위해 출하작업이 한창인 해남군, 진도군 등 김장배추 주산지에서 만난 출하주, 농업인 등은 팰릿 하차거래는 현실과 동떨어진‘엉터리 정책’이라고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 배추밭에서 1차 수확작업을 하고 수확한 배추를 평지로 이동시켜 평지에서 최종 출하작업을 하는 과정이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인력, 비용, 시간 등 추가적인 부담이 크다고 공통된 불만을
내년 1월까지는 강수량이 평년 이상 수준을 유지해 전국에 기상가뭄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행정안전부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기상가뭄은 특정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상황이 일정 기간(최근 6개월 누적)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뜻한다.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37%(1천423㎜)로, 기상가뭄 상황은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이다. 11월과 1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2024년 1월은 평년과
농촌진흥청은 메탄발생 저감사료 보급 확대에 따라 메탄저감제 신규 등록, 실험기관 지정을 위한 심의 기준 마련 등 관련 제도를 신설·시행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농진청은 지난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메탄저감제 세부 기준 마련을 위해 학계와 산업계 의견을 반영,‘사료공정심의위원회 운영 규정’을 개정했다. 메탄저감제는 가축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소, 양 등과 같이 되새김질 하는 동물의 트림 등을 통해 발생하는메탄 배출을 10% 이상 저감할 수 있다고 인정받은 물질이다.또, 메탄저감제는 호흡 대사 챔버나 후드식 메탄 측정 장치
농민들의 농정참여를 제도화하는 대의기구 설치 내용의 농어업회의소법이 16일 국회 농해수위 법안소위에 상정됐다가 논의 순위가 미뤄져 다시 계류되는 처지에 놓였다. 차기 소위에 상정 예정이나 추진력에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 자칫 다음 국회로 넘어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19대 국회, 20대를 거쳐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도 해당상임위 축조심사 문지방에 걸려있는 법안의 현실이 기구하다. 때문에 이를 지지하는 농민단체, 농어업회의소전국회의 등 관련단체들은 다급한 분위기에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이들은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
양배추 재배농가들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고충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가락시장에서는 수입산 양배추 거래에만 매진하고 있어 논란이 거세다.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이하 한유련)는 최근 양배추 재배농가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는 이때 국내 최대 농산물도매시장인 가락시장 도매법인 ㅈ청과는 수입산 양배추 거래를 선호해 온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양배추는 여름철이 적기인 고랭지 양배추가 작황부진으로 인한 출하의 어려움을 겪은데 이어 요즘이 적기인 가을 양배추는 지난 9일 가락시장에서 8kg 망당 5,729원으
농사용 전기요금의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관련 세법 개정이 추진된다.조해진 국민의힘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최근 이런 내용의‘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해진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상 부가세는 일부 생활필수품에 대해서만 면제되고 있고, 공공요금 중에서는 수도요금의 부가세가 면제되고 있다.그런데 최근 경기침체와 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3중고가 겹치면서 농어업인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치솟는 물
수확기 쌀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정부가 공공비축미 수매가격으로 삼는 통계청 수확기 산지쌀값이 지난달 초 21만7천원(80kg)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반전하더니 열흘간격으로 8천원, 5천원, 3천원씩 각각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농민들이 직접 받는 볏값(40kg조곡기준값)은 더 낮게 형성되고 있다.정부의 20만원 가격지지 정책이 강제력을 갖춘 안전장치가 아닌데다, 물가단속 명분으로 상한선을 정해 비축물량을 방출해왔던 정부의 양곡정책‘관행’등이 불안감으로 작용해 출하를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충남 당진 예당평야에서 벼농사를 짓고
“충청권이 대한민국 폐기물 처리장이 돼가는 상황이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지난달 23일 충청남도를 대상으로 벌인 국정감사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한 말이다. 정우택 국회 부의장이 이날 “충남에서 소각, 매립되는 폐기물 중 62.5%가 다른 지역에서 반입된 것” 이라고 하자 맞장구친 격이다.충남도와 정우택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충남 도내 민간업체 위탁 폐기물 처리장에서 소각하거나 매립된 폐기물 310만5014톤 중에서 194만1342톤(62.5%)이 다른 지역에서 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다른 시·도에서 충남으로 반입돼 처리된
농업계를 사분오열 갈라치기 만들고 있는 농협중앙회장 ‘셀프연임’ 내용의 농협법 개정안이, 농협중앙회측의 기대와 달리 법안 처리과정에서 일단 멈췄다. 지난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안건 상정이 예측됐으나 미뤄졌고, 법사위 회의 자체가 ‘광주과학기술원법’ 을 두고 여야간 성명서 공방이 이어져 다른 상정안건 조차 처리가 무산됐다. 하지만 농협중앙회측은 위탁선거법상 농협회장 선고공고가 가능한 12월 중순까지 로비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와 기대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국회 법사위에 계류중인 농협법 개정안 관련, 농민단체들이 찬반
농축산업인단체들이 현재 국회에서 표류 중인 농협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한국농축산연합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소속 32개 농축산업인 단체는 지난 7일 국회 정문 앞에서‘농협법 개정안’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농축산업인 단체들은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농협법 개정안에는 △도농 간 불균형 해소 △농업·농촌 지원 확대 △조합장 선출 관련 제도개선 △조합 내부통제 강화 △무이자자금 투명성 확보 △중앙회 경영 안정성 강화 등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면서 “그간 제기된 농업계의 숙원
최근 산지쌀값이 하락세에 있는 것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공비축용으로 수매하는 산물벼 전량을 매입하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산지 쌀값 동향 및 현장 의견 등을 감안하여 수확기 산지 쌀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산지쌀값은 지난 10월 5일 80kg당 21만7천552원에서 10월 15일 20만9천548원, 10월 25일 20만4천568원, 11월 5일 20만1천384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하지만 올해산 쌀의 예상 초과생산량, 이월물량 등 수급
올해 공익형 직불금 수령대상지에 편입되면서 임대료 인상 논란이 일었던 전남 해남군 산이면 부동리 일대 간척 농지에 대해 농어촌공사가 추진하던 임대료 인상안을 철회하고, 원래 계약대로 내년 12월까지 현 임대료를 적용키로 했다. [본지 1468호 9면 기사 참고]한국농어촌공사는 자사 소유의 해남군 일대 금호 2-1지구 803헥타르 농지에 대해 직불금 지급 여부와 상관없이 기존 임대료 산정 조정계수를 적용, 내년 12월까지 임대료 인상 없이 계약을 유지키로 했다.농어촌공사는 그간 해당 간척 농지에 대해 공익직불금을 받지 않는 조건에서
올해 김장비용은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으로 작년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일 기준 21만 8,425원으로, 전년 11월 상순(24만 1,119원) 대비 9.4% 하락(전년 동월 대비 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으며 지난해 11월 상순 및 11월 월평균 가격과 비교한 결과다.정부는 정부 비축물량 등을 활용해 김장재료 공급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잦은 강우와 수확기 고온으로 병충해, 벼 수발아 등 피해를 입은 벼를 이달 7일부터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가 조사한 피해면적은 모두 3천310ha 이며, 수매 희망 물량은 1만2천665톤(조곡 기준)으로 나타났다.농식품부는 공공비축미와 별도로 수매를 희망하는 농가의 피해물량 전량을 매입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벼 시료를 채취·계측한 결과를 바탕으로 3가지 잠정등외 등급(A, B, C) 규격을 마련했다. 피해벼 매입가격은 12월 말 결정되는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을 기준으로 피해벼의 제
“‘농업직불금 3조원시대’를 간판으로 한 정부·여당의 재정건정성 명분이냐,‘농산물생산비 지원 예산’에 무게를 둔 야당의 현장감을 동원한 공세냐.”21대 국회가 국정감사를 끝내고, 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신호탄으로, 본격 예산안 처리에 돌입했다. 농업분야 예산은, 지난해 대비 5.6%(국가 총지출 증가율 2.8%) 올려논 18조3천330억원 규모로 편성했기 때문에 별도의 증액없이 진행할 것이라는 정부측의 입장이 확고해 보인다. 정부는 ‘재정건전성’ 을 명분으로, 약자 복지 강화
정부가 2027년까지 농촌빈집을 절반으로 줄이고 민간과 협력해 ‘빈집 재생 프로젝트’ 를 추진하는 등‘농촌빈집 정비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예산 뒷받침 없이는 공허한 약속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실제로 농촌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는 웬만한 기초자치단체는 관련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빈집 철거 속도가 발생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단대책 없이는 빈집을 줄일 수 없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농촌빈집 정비를 지자체가 5년 단위 빈집정비계획에 맞춰 추진할 수 있도록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농촌주
농어촌공사, “직불금 받으니 인상”영농법인들, “계약만료까지 그대로” 공익직불금을 받게 됐으니 임대료 산정기준에 맞게 임차료를 더 내야 한다, 아니다, 직불금 수령에 따른 임대료 인상 조항이 계약서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으니 계약만료까지 현행 임차료를 적용해야 한다.전남 해남군 산이면 부동리 일대 간척 농지 803헥타르에 대한 임차료 산정기준을 두고 농지 소유주인 한국농어촌공사와 해당 농지를 빌린 17개 영농조합법인이 갈등을 빚고 있다. 이곳이 올해 새로 공익직불금 수령지가 되면서 임대료 인상문제가 불거졌다.농어촌공사 영산강 사
현직 농협중앙회장 ‘셀프연임’ 논란을 빚고 있는 농협법 개정안이 다시 무대 위로 등장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가능케 하는 내용의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까지의 시간과, 농협중앙회장 선거 후보등록 공고 규정이 겹칠 수 있기 때문에 재임도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라는 것이다. 물리적으로는 이 회장의 재임 도전이 어렵다는 관측이 있다. 하지만, 겉보기와 다르게 농협중앙회 내부에서는 단계별 시나리오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복수의 농협 관계자들에 따르면 11월 8일로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에 농협법이 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