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으로 가는 길서울 지하철 중앙선 종점인 용문역. 동양 최대의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사가 위치한 용문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부터 약 25분 정도 버스를 타고 더 들어가야 한다. 은행나무 가로수와 그 너머로 잣나무, 굴참나무가 자라는 산기슭이 보이는 왕복 2차선 좁은 도로를 달리다 보니 고즈넉한 고향길이 생각나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경기도 양평에 위
중앙회 혁신교육사업, 회원신청 봇물 농촌지도자 역량강화 교육 관심 집중 (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가 지난해부터 전개해온 혁신 교육사업이 올해도 대대적으로 펼쳐져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앙회는 올해 2분야 8과정, 총 75회에 걸쳐 2,400명을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전개 중이다. 특히 중앙회가 지난 10월 17개 시도 및 시군구연합회를 대상으
“투명한 거래제도를 바탕으로 수취가격 제고와 안정적 판로를 제공해온 지난 75년의 성과를 회고하며, 제 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져 미래 농업발전과 농민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공익적 소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 서울청과(주) 김용진 사장이 밝힌 창립 75주년 기념사다. 지나온 발자취 하나 하나가 우리나라 도매시장과 농산물 유통의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가 점차 현실화하는 가운데 기상이변과 재해는 이미 일상적인 것으로 치부될 정도다. 가뭄과 홍수, 냉해 등 자연재해가 해마다 반복되고 피해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것도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원인이다.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은 무엇보다 인류 생존을 책임지는 농업에 무시무시한 타격을 가한다. 1%의 과잉·과소로 인해 농산물 가격
농촌진흥청은 일찌감치 다양한 쌀 품종 개발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비한 품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반도가 아열대기후로 변화하고 있고 이상기온 현상이 빈번해 언제든지 쌀 생산량이 급감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때를 대비해 열대지방에서 우리 밥맛과 똑같은 쌀 품종을 개발 중이다. 괄목할만한 성과도 냈다. 우리 밥맛과 똑같으면서 수량이 높은 ‘M
정부가 고심 끝에 쌀 관세화를 결정했다. 20년 전 쌀 관세화를 유예했을 때에 비해 우리 농업 여건은 많이 바뀌었다. 전체 농업에서 쌀의 비중은 20년 전 28%에서 현재 17%로 낮아졌다.국내 쌀산업은 쌀 소비가 감소하고 수입량이 계속 늘어 잠재적 과잉상태가 예상되며 관세화에 대비한 대응전략으로 새로운 수요처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야생화가 만발한 백두대간 꽃길, 소백산우리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을 지나 남쪽을 향하는 백두대간은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에서 충북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로 넘어가는 고치령을 지난 뒤 소백산에 이른다. 조선 중종 때의 천문지리학자인 남사고가, “허리 위로는 돌이 없고, 멀리서 보면 웅대하면서도 살기가 없으며, 떠가는 구름과 같고 흐르는 물과 같아서 아무
정부가 쌀 시장의 빗장을 풀면서 쌀 산업은 붕괴 직전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쌀 관세율을 513%로 정했다고 하나, 협상과정에서 관세율이 사수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밀려들어오는 수입쌀을 걱정하기 보다는 값싼 수입쌀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위기는 곧 기회&rsqu
전문가들의 거듭되는 문제제기와 출하농민들의 반대 목소리에 귀를 닫고 있는 가락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 논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수익사업 직접 참여로 불거지고 있는 설립목적에 대한 참람과 관리기능의 해태 등. 현재 가락시장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여러 행태에 대한 문제제기와 다양한 관점에서의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 “중앙정부의
쌀은 단순히 농산물이라 칭할 수 없는 민족의 얼이 깃든 우리 농업의 자존심이다. 자존심이란 스스로도 지켜야 하지만 존중받아야 할 형이상학적 개념이다. 그래서 자존심이 상처받으면 이성을 잃을 정도로 극도의 분노를 일으키게 된다. 농업인들의 난데없는 아스팔트 농사도 이 때문이다. 쌀 산업의 위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쌀 개방화 물결이 거센 가운데 민족의
4월에 못자리를 끝내고 땅심을 높이기 위해 하는 푸작나무, 7~8월에 퇴비 생산을 위해 하는 잡목 베기, 11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는 난방과 취사를 위해 솔가루 긁기와 삭정가지, 고즈베기 그리고 솔방울 따기... 나무 한 짐 가득 지게에 짊어지고 절 앞에 당도하면 샘물로 목을 축인 후 전나무 숲에서 벌렁 드러누워 흐른 땀을 식힌다. “산위에 부는
■ 빙그레 웃는 좋은 섬, 땅끝 완도완도(莞島)는 땅끝마을 해남반도의 남창(南倉)에서 20여 ㎞, 달도(達島)와는 600m 떨어진 우리나라에서 일곱 번째로 큰 섬이다. 해남 땅 끝에 이웃하고 있듯, 완도는 우리나라 82개 군중에서 가장 남단에 위치한 완도군의 본섬이다. 혹자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군이라면 제주도에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지만, 아쉽게도 제주도
남해 금산은 지리산 산자락이 남쪽 바닷가로 뻗어내려 형성된 산으로 원래 원효대사가 이곳에 보광사라는 사찰을 지은 뒤 산 이름이 보광산으로 불리어 왔으나,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린 뒤 왕위에 등극하게 되자 보은을 위해 영구불멸의 비단을 두른다는 뜻의 비단 금(錦)자를 써 금산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금산은 기암절벽이 분포하는 산임에도 불구하고 남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말도 안 나와. 어떻게 하루아침에….”경기도 이천시에 지난 10일 오후 5시 반경 ‘우박 폭탄’이 떨어졌다. 매실크기 만한 우박은 30분가량 쏟아졌다. 농업인들은 눈앞에 자식 같은 작물들이 피해를 입는대도 어마어마한 우박세례에 손 쓸 수 없이 당해야만 했다.우박으로
정가·수의 확대방안… 개설자, 수익감소 ‘반발’수급조절메뉴얼 ‘한계’… 농가 “현실반영 필요”정부가 지난해 5월 수립한 ‘농축산물 유통구조개선 종합대책’의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현장에서의 체감이 크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보완대책을
가락시장 개장·농안법파동·전자경매 등...역사의 주역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지난 10일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국내 최대의 공영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의 출범에 앞서 설립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 및 수도권의 인구 급증에 따라 안전한 농수축산물의 공급을 위해 1986년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올림픽 개최를 위한 도시정비 계획 수립
정부 핵심 농정과제로 추진 중인 ‘농축산물 유통구조개선 종합대책’의 보완 및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도매시장의 정가·수의매매 활성화를 위한 보완대책과 산지유통조직의 애로사항, 유통계열화를 통한 농협의 연합마케팅, 실질적인 농가소득으로 연계될 수 있는 직거래 및 로컬푸드, 선제적 생산조정을 통한 수급안정 등
혹자는 ‘자본가와 대기업을 위한 만찬’이라고 하고, 또 다른이는 ‘FTA 모터’에 농업이 내쳐진 것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현정부가 전사적으로 FTA를 가져오고 있다. 정부는 G8회원국이며 세계 11대 경제대국이라는 칭송까지 붙인 캐나다와의 FTA체결은 ‘경제영토’ 확장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
이 장관, 국민·농민 만족할 ‘손에 잡히는 정책’ 추진 다짐“유통개선, 농산물 수급 선제 대응, ‘체감형 농촌복지’에 최선”“농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농업인의 소득보장을 위해 농업의 6차산업화, 직거래 비중 확대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 선제적인 농산물 수급안정대책 등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