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본 사과를 전량 긴급 수매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태풍 카눈으로 인한 도내 사과 피해 면적은 지난 11일 기준 375㏊(낙과 352㏊, 침수 23㏊)로 잠정 집계됐다. 긴급 수매 물량은 4천톤 정도로 추정되며, 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된다.도는 대구경북능금농협과 긴급 협의해 수매를 희망하는 모든 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20㎏ 상자당 1만원으로 피해 사과를 사들이기로 했다.농가에서 떨어진 사과를 바구니에 모아둔 후 시군 과수 담당 부서나 대구경북능금농협 시군 지점 또는 경제사업장에 신
전남 해남군은 지난 14일 농산물 포전거래 시 분쟁을 막기 위해‘포전매매 표준계약서’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농가에 당부했다. 해남군에 따르면 표준계약서는 매매대금의 30% 이상 계약금 지급, 목적물 관리에 대한 당사자의 의무, 목적물의 반출 기한, 당사자 간 위험 부담, 계약해제 사유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표준계약서를 활용하면 포전거래 대금 미지급이나 일방적 계약 해지, 농산물 수확 지연 등으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생산농가가 직접 시장 출하를 할 수 없는 여건에서 농산물 포전매매시 산지 유통인과의 구두계약 또
장성군이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초등학생에게 과일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난 3일 밝혔다.군은 초등학생에게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컵 과일’ 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하는 ‘2023년 초등학교 신선과일 확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초등 돌봄교실만 지원했지만,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장성군 전역의 초등학생에게 확대 제공하고 있다.군에 따르면 컵 과일에는 사과, 딸기, 블루베리, 포도 등 장성에서 재배한 여러 가지 과일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원활한 과일 공급을 위해 학교, 복지시설, 군부대 등 공공급식에 지역 농산
세종시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곤포 사일리지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상을 요청하기로 했다.세종시는 지난 4일 “지난달 13∼15일 충청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곤포 사일리지가 큰 침수 피해를 봤지만, 자연 재난 피해보상 지침에 지원 기준이 없어 축산농가가 시름에 잠겨 있다” 며 “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정부 부처에 지침 개정을 건의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집중호우로 침수되거나 유실된 곤포 사일리지가 전국적으로 4천500여 톤(10억원 상당)에 달하는
지난달 집중호우와 미호강 범람으로 농경지 등 침수 피해를 본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주민들의 피해 보상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오송읍 이장단협의회는 지난 9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는 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며 “무너진 하우스와 작물 피해에 대해 합당한 보상을 하고, 축산농가에 대해서도 보상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이어“수해를 당한 주민 70여 명이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데 태풍이 몰아친다고 한다”고 우려를 전한 뒤“폭염 속에서도 수해 현장에 달려온 전국의 자원봉사자들과 일선 관계
전남지역 올해 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7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올해 도내 벼 가입 대상 면적 14만8천ha 중 11만7천ha가 농작물 재해 보험에 가입했다. 보험 가입률은 79%로, 전국 평균 61%보다 18%나 높다.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높은 이유는 지난해부터 전남도가 농가 보험료 자부담을 20%에서 10% 낮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도는 사업비 685억6천만원을 투입했다.벼 재해보험 가입자는 태풍 등 피해는 물론 병해충 특약에 가입한 경우 흰잎마
전남 해남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전략작물(논콩, 가루쌀, 조사료) 피해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전략작물 재배 이행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기존 전략작물 재배 이행 기준은 정상적으로 파종·재배하고 수확까지 마칠 경우에만 직불금이 지급됐으나, 이번 기준 완화에 따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된 농지에 재파종, 보식 등을 통해 작물 재배를 지속하는 경우 직불금을 지급하게 된다. 또한 파종시기를 놓치면서 재배작물을 전환하거나 농지 유실 등으로 재파종이 어려운 경우에도 현지 확인 후 직불금 여부를 결
전북 완주군 농어업회의소(대표 송병주)와 공유마을 사회적 협동조합(대표 이선애)이 기후위기에 대응한 세미나를 열어 농업분야의 선도적 대처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지난 2일‘기후위기 시대 농업·농촌 에너지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기후위기를 유발한 화석연료 이용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농업·농촌의 에너지 전환 대책과 폭우·폭염·가뭄 등 극심한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대책 강구를 위해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완주군 농민회, 농업 경영인 연합회, 한우협회 등 농업인 단체 100여명이 참석해 기후위기에 대한 큰 관심
충남 부여군이 농업부산물 재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관련법 개정과 제도 개선을 충청남도에 건의했다.박정현 부여군수는 지난달 31일 서천군청에서 열린 제4차 충남지방정부회의에서 “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충분한 농업부산물이 관련법 저촉과 처리 절차의 어려움 때문에 폐기물로 전락하고 있어 관련법 개정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군에 따르면 현재 농촌의 대표적인 시설재배 작물인 수박과 멜론, 방울토마토 잎과 줄기 등 농업부산물은 가축사료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폐기물관리법상 폐기물로 분류된다.특히 농업부산물은 식물성 잔재물로 분류돼
고흥군 여성농업인센터는 이달까지 군내 읍·면사무소와 농협의 협조를 얻어 50여 개 마을의 여성농업인 6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으로 찾아가는 ‘여성농업인 영농여건 개선교육’ 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여성농업인 정책 안내 및 농작업 편이장비 실습을 통한 농작업 효율 개선, 근골격계질환 예방 등을 목적으로 지난 6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전문 강사가 마을에 직접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여성농업인들의 농업 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업경영체 공동경영주 제도 안내, 여성농업인센터 운영,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 여
경상남도가 올해 생산된 마늘 경매가격 하락 방지를 위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저품위 마늘을 수매해 출하를 연기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경상남도는 올해 마늘이 크는 시기 큰 일교차와 수확기 잦은 비 등으로 지난해보다 품질이 우수한 상품 비율이 감소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마늘 품종인 대서종 주산지인 창녕과 합천지역 마늘 산지공판장에서는 경락가가 지난해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다. 특히 벌마늘과 쪽마늘 등 등외로 분류되는 저품위 마늘 출하량이 창녕공판장의 경우 지난해 0.7%에서 올해 7.2%로 급증했다.이에
경기 파주시는 오는 8월 18일까지 ‘2024년 시설원예 분야 지원사업’신청을 받는다고 지난 19일 밝혔다.신청대상 사업은 ▲시설원예 현대화 ▲스마트팜 시설 장비 ▲스마트팜 에너지절감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신재생에너지시설) 등 4개 사업이다.사업대상은 채소·화훼·특용작물 자동화, 고정식 재배시설을 운영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 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사업신청서와 서류를 갖춰 농지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경남 거창군은 왕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벼를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이달 23일까지 왕우렁이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왕우렁이 농법은 비용과 노동력은 적게 들면서 제초효과는 탁월한 친환경 농법이다. 하지만 토종 우렁이에 비해 섭식력과 번식력이 월등한 왕우렁이가 생태계에 유출되면 자연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문제가 발생한다.이에 따라 군은 왕우렁이 일제 수거 기간을 운영해 왕우렁이 지원사업 대상 마을과 왕우렁이 양식장 등에서 자발적으로 농경지 주변과 농수로에 유실된 왕우렁이와 알을 수거하도록 홍보하고 있다.김동석
전남 영암군은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영암군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불용농기계를 경매를 통해 매각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매각되는 농기계는 농기계대사업소가 농가에 임대하던 농용굴착기 등 15종 38대로 수리 후 사용할 수 있다.경매 참여 자격은 영암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으로, 주민등록등본, 농업경영체등록증 또는 농지원부, 신분증을 가지고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해 입찰에 참여하면 된다.경매는 기종별 감정평가 금액을 최저가로 정한 후 진행되며, 1세대당 3대의 농기계만 입찰할 수 있다. 다수 입찰 시 가장 높은 금
전북 고창군은 농업재해 발생 시 국고 지원에서 제외되는 소규모 피해에 대해 군 예산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를 공포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재해 발생 시 경미한 피해는 국고가 아닌 자치단체에서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그간 고창군에는 지원할 근거가 마련돼있지 않았다.이에 군은‘고창군 농업재해 복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경미한 피해를 본 농가에 복구비를 지원하도록 했다. 조례안에는 피해복구 지원에 노력해야 한다는 군수의 책무와 지원 대상, 지원을 심의할 위원회 구성안 등이 담겼다.군은 지난 13일부터 유
전북 익산시는 지난 19일 비가 그치고 맑은 날씨를 보임에 따라 벼 병충해를 막기 위해 이날부터 항공 방제에 나섰다.시는 집중호우 이후 벼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16억6천만원을 지원해 7천여 농가의 1만6천여ha 논에서 항공방제를 시작했다.익산지역에는 13일부터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벼재배 면적의 27%인 4천여ha가 전부 잠긴 관수 상태다. 벼가 물에 잠긴 침수 피해까지 합하면 전체 70% 이상으로 추정된다.시는 현재 대부분의 논이 침·관수 상태여서 벼가 연약해져 높은 습도와 고온으로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발생이
경상북도는 집중 호우로 피해가 큰 농가에 농어촌 진흥기금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하고 긴급 경영안정 자금 100억원(융자)을 특별 지원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우선 집중호우 피해가 심한 영주, 문경, 예천, 봉화 4개 시군 농민의 농어촌 진흥기금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한다. 또 농약·비료·종자 등 농자재, 사료, 소형 농기계 구입 등에 들어가는 운영자금을 500만원 한도로 최저금리 수준으로 융자 지원(연리 1%)한다. 융자금은 5년(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에 걸쳐 상환하면 된다.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이마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전라남도, 해남군과 농촌 빈집 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지난 4월, 2027년까지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농촌 빈집 정비 활성화 대책’ 을 발표했으며, 이 대책의 일환으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빈집을 농촌 지역에 필요한 시설로 활용하는 ‘농촌 빈집 재생 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1호 사업 대상지로는 전남 해남군이 선정됐고, 이마트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사업에 참여한다.농식품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12일 제406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이·통장 건강검진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경상남도 이장·통장 활동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 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박준(창원4)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은 60대 이상이 대부분인 도내 이장과 통장의 건강한 공무 수행을 지원하려고 제안됐다.이·통장 건강검진비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안 추진은 광역시도 중에서는 경남이 처음이다. 조례안에는 이·통장이 공무를 수행하는 기간에 출생 연도 끝자리를 홀수·짝수로 나눠 2년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지난 12일 지방소멸과 지방대학 폐교 위기 대응 방안의 하나로 ‘근로 유학생 유치 제도’ 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김 지사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인도네시아와 몽골 방문 성과를 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근로자·도시농부 사업과 연계한 근로 유학생 유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근로 유학생 유치 제도는 도내 기업과 농가, 학생과 지역이 모두 상생하는 새로운 협업 구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도시농부 등을 통해 해외 유학생들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면 도내 17개 대학의 유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