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정도로 경영이 아주 심각했습니다. 올해는 어떻게든 흑자경영을 실현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육농가도 살고 대승축산도 살 수 있습니다.”경기도 평택시 오송면에 소재한 영농조합법인 대송축산 강석용 조합장은 올해 토종닭 사업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해 경영적자에 대한 부담감도 크지만 50여 위탁농가와
“도복 피해가 커 수확량이 일정치 않는 등 재배가 까다롭지만 금쌀 재배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경남 창녕군 남지읍에서 지난 2009년부터 ‘금쌀(갈색쌀)’ 재배에 뛰어든 이동철 씨(전 농촌지도자창녕군연합회장)는 남들처럼 대중적인 벼 품종 재배를 뒤로 하고 ‘금쌀’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일반벼
‘마을도시락카페’ 문 열고 본격 활동 개시로컬푸드, 재래시장 활성화, 일거리창출 다짐 전라북도 정읍시 시기동에 위치한 샘고을시장. 반찬거리를 사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시장 안으로 더 들어가 보니 ‘밥은 먹었냐’라는 정겨운 말이 적힌 간판이 눈에 띈다.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여성농업인들이 넉넉한 웃음으로
“버섯에 미쳐 30년을 지내왔고, 앞으로도 버섯과 함께 행복한 삶을 꾸려나갈 계획입니다.”농촌지도자대전광역시연합회 임두재(54)버섯연구회장은 자타공인 버섯 명인으로, 대전시 유성구에서 버섯농장 산들원을 운영하고 있다.8남매라는 형제 많은 집에서 태어나 10대 때부터 가구업에 뛰어들었던 임 대표는 26살에 버섯농사를 시작해 영지, 느타리
농촌지도자의령군연합회 안상찬(62)회장에게는 농촌지도자회장이라는 직함과 함께 ‘서예가’라는 수식어가 늘 함께한다. 오히려 전국적으로 서예가 송암 안상찬으로 더 알려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의령군을 비롯해 경남지역에서는 32년째 농촌지도자 활동을 하고 있는 농업인이자 선비로 통하는 안 회장은 양파, 축산업을 주작목으로 하면서
“매년 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벼농사를 고집하기 보다는 새로운 품종,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품종으로 과감하게 전환해야 합니다.”농촌지도자해남군연합회 정성채 사무국장은 지난 2004년 밤호박 재배에 뛰어들어 이를 발판으로 억대 소득을 올리는 농업인으로 탈바꿈했다. 기존 1만7천평의 벼농사만 고집했다면 꿈도 꾸지 못할 소득을 과감한 품목
(주)주명 주정은 대표는 토종닭업계에서 ‘오뚜기’로 통한다. 부도, AI 등 반복되는 각종 악재로 인해 쓰러졌다 다시 일어서는 주 대표의 진념에 업계에서 붙여준 별명이다. 축산업은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질 만큼 드세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장이다. 때문에 여성으로서 사업을 펼치기에는 무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곳이다. 이런 살벌한(?)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고품질의 복숭아를 생산할 수 있는 비법, 다품종 재배가 해답이죠.” 대전광역시 대덕구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는 송인복 총무는 명품 복숭아 생산으로 지역에서 ‘1등 농업인’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송 총무는 20년 전부터 복숭아 농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복숭아 외길을 달려왔다. 2천여평의
농촌지도자고령군연합회 박재호 회장(58)은 수박의 명산지인 고령군 우곡면에서 ‘수박 박사’이자 지역 리더로 통한다. 수박을 비롯한 농사경력만 대략 40년으로 지금은 수박 4,000평, 마늘·양파 4,000평, 감자 2,000평 등 1만여평의 농사를 아내 김외순(전 고령군의원)씨와 짓고 있다.8남매의 맏이로 10대 때부터 생
“민족의 얼이 담겨있는 ‘우리 밀’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위공환 농촌지도자장흥군연합회장은 지난 1991년부터 ‘우리 밀’ 사랑에 푹 빠져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해왔다. 한때 ‘우리 밀’은 쌀 다음으로
“자연농업은 생명과 자연을 살리는 것은 물론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한다는 차원에서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입니다.”농촌지도자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진덕진 회원은 지난 2000년부터 관행농법을 탈피하고 자연농업으로 전환을 시도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 제주도내에서 친환경농업 선도농가로 명성이 자자하다. 현재는 그는 비가림 하우스 7
“여성농업인이 연약한 여성이 아니라 당당한 농업CEO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권익보호와 가치창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성농업인 스스로가 고정관념을 버리고 자신을 당당한 가치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농촌지도자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김옥선 여성부회장은 어르신이 즐비한 농촌지도자회에 지난 2000년 여성회원으로 당당히 가입했다. 지역농
“농촌은 농촌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또 이런 모습을 지켜나가는 것이 농업인으로서의 소명같습니다.”농촌지도자대구광역시연합회 이진순 회장은 68세의 나이로 농촌지도자 활동만 35년째인 농촌지도자회의 산증인 가운데 하나다. 대구라는 대도시에서 살았지만 군 제대 후 지금까지 다른 직업은 쳐다보지도 않은 채 그저 도시농업인의 길만 묵묵
“넓은 면적도 중요하지만 내실이 우선입니다. 작은 면적이라도 충분히 활용한다면 억대 소득은 충분히 가능합니다.”전남 여수시 율촌면 가장리에서 영농활동을 펼치고 있는 양윤승 회원은 3천평도 안되는 영농규모에도 불구하고 억대 농가소득을 올리는 농업인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일반적으로 농업인들이 억대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수만평의 영농규
농촌지도자구미시연합회 장영수 옥성면회장은 오지와 다름없는 고향에서 표고버섯 농사로 지역농업에 희망을 전한 인물로 유명세가 대단하다. 장 회장의 삶의 터전인 옥성면 태봉2리는 6.25전쟁에도 북한군이 찾지 못할 정도로 산새가 험해 사람 접근이 힘든 곳이다. 지금이야 시멘트 포장도로가 생겨 차량 왕래가 가능해겼지만 당시에는 마을을 떠나 도시로 나서기 위해서는
“벼 신품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남들과 차별화를 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채종포 사업을 전개하지 않았다면 그저 그런 농사꾼에 불과했을 것입니다.”전남 나주에서 채종포 사업을 통해 벼 신품종 보급에 앞장서 온 최성규 농촌지도자나주시연합회장은 지역사회에서 선도농업인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최 회장이 20년전부터 시작한 채종포 사업은 나주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은 강원도와 인접해 ‘강원남도’라는 우스게 소리를 들을 정도로 산간지역이 많고 일교차가 큰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지난 과거 벼농사가 주류였던 시절 농토가 절대부족한 소태면은 빈곤으로 허덕였지만 과수농사가 제격인 지리적 여건이 활용되면서 부자마을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소태면의 지리적 여건을 십분 활용해 사과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땀을 쏟는 만큼 결실을 맺는 농업의 진리를 추호도 의심해 본적이 없습니다.”전광수 농촌지도자보은군연합회장은 지역에서 손꼽히는 농사꾼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영농규모부터 만만치 않다. 전 회장은 현재 사과, 배, 복숭아, 대추 등 과수를 주력으로 1만2천평의 농사를 짓고 있다. 여기다 수도작도 2만평
태풍으로 사과과원 80% 손실, 재해보상 기약없어 재해보상 조사도 원칙없이 ‘엉뚱한 조사’로 일관올해도 어김없이 태풍의 여파를 피해갈 수 없었다. 태퐁 ‘볼라벤’과 ‘덴빈’에 이어 ‘산바’까지 몰아친 농토는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 언론보도에서는 ‘신속
12일 한우농가들은 여의도 집회를 통해 정부의 현실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문제는 적정사육두수를 훨씬 초과하는 300만에 육박하는 한우사육두수다. 수입량이 줄어들 정도로 수입산 재고량도 44만톤에 달한다. 창고도 꽉 찼고 농장도 꽉 찼다. 사료값 인상은 기정사실로 공론화된 상태다. 누가 봐도 ‘안되는 장사’로 연명하고 있는 것이다.한우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