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칼럼을 쓰면서 농민들로부터 전화를 많이 받는다. 얼마 전 경기도 안양에서 남의 땅에 분재와 화목류 농사를 짓는 L모씨의 전화를 받았다.L씨는 대학을 나온 뒤 50대 초반에 이른 지금까지 계속 남의 땅을 빌려 화목류 농사에만 전념해왔다고 했다. 땅을 살 돈이 없어 지금까지 남의 땅에 부분가온 삼중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분재, 화목류 생산을 생업으로 살아왔다
논이 줄어들고 있다. 국민들이 쌀을 적게 먹고 농민들도 벼농사로 돈벌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작년 말 현재 전국 벼 재배면적이 98만ha로 광복이후 처음 100만ha 이하로 떨어졌다고 한다. 땅만 주는 게 아니라 농가수와 농민도 줄고 있다.농촌에 50세 이하의 건장하고 기술을 갖춘 정예농민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정부는 도시민의 농지매입 허용했다. 이 땅을
어느 날 전화를 받았다. 인천 연수구에 사는 이 모씨의 전화였다. 그는 남동구 도림동 5,000여평 밭을 주말농장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농지원부를 발급 받으러 구청에 갔다가 담당공무원으로부터 주말농장 운영이 불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기자에게 긴급 상담을 해온 것이다.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시행돼 농민 입장에서 보면 인구 300여만명의 인천에서의 주말농장
농지관련 기사 쓰면서 땅을 아끼고 탐낸 우리 조상들 생각을 많이 해 본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국가경영과 국민생활은 거의 농업에 의존했다. 제대로 가동되는 공장이 거의 전무했다.국민의 90%가 농촌에 발을 붙이고 땅을 일구며 가꾸며 살아야 했다. 따라서 농민들의 땅 늘리기 위한 처절한 노력과 경쟁은 참으로 치열했다.50∼60년대 심지어는 70년대 초반,
인생을 살면서 가장 서러운 것은 배고픔이다. 굶주림은 곧 죽음이다.식량의 산지(産地)인 땅을 가져야 살아 남기에 국가간 전쟁은 땅뺏기로 시작되는 것이다. 지금은 산업화로 인류가 필요로 하는 물재를 국가간에 분담·생산하기 때문에 땅을 탐내는 전쟁은 다소 잠잠해졌지만 지금은 석유를 둘러싸고 전쟁이 일어난다.그러나 1950년에 발발한 6.25한국전쟁은 식량 얻기
골재 즉 모래와 자갈은 건축공사의 기초자재가 된다. 골재는 철근과 시멘트와 함께 결합돼 우리의 주거공간인 건축물을 세우는 기초 소재다.우리나라는 최근 아파트와 대형공사가 폭주돼 육상의 골재가 거의 고갈되고 있는 상황이다.하는 수 없이 바다모래를 퍼다 쓰는데 이마저 환경감시단체와 어민의 반발로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골재를 얻기 위해 중국에서 수입하
논이 사라지고 있다. 정부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4년의 논 면적은 120만4천ha였다가 1987년 논 면적은 126만2천ha로 최대 규모였다. 그 많던 논이 18년만에 22.3%(28만2천ha)가 감소돼 2005년 현재 100만ha미만으로 줄어 98만ha다.국민들이 쌀을 적게 먹고 농업인들은 벼농사로 돈벌이가 어려워진 탓이다. 앞으로 쌀 소비량 감소와
정부는 도시민에게 면적, 거리에 제한 없이 농지매입의 기회를 주려고 한다. 그리되면 농지의 도시민투자가 촉발돼 고지가시대가 오게 된다. 농지는 도시민에게는 투자상 기회의 땅, 농민에게는 든든한 재산 버팀목이 된다.고지가시대의 농민은 알뜰, 기술, 첨단농사에 주력하며 땅지키기와 소득증진에 힘써야 한다. 농지는 전, 답, 과수원, 목장용지를 통칭한다. 농지 즉
농지를 사는 경우 농업생산과 향후 개발을 내다보고 시세차익이 있을 만한 땅, 즉 두 가지에 관심을 두고 사게 된다. 이 두 가지 목적에 부합되는 땅의 매입은 극히 어렵다.최근 강남 대타의 신도시지역으로 각광을 받아 국민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경기 판교 지역. 이곳에서 근 30여년 농사에만 전념했던 J씨. 판교지역 개발에 따른 택지수용으로 3,000평 농토
도로는 차량과 행인의 진입 통행을 통해 물류가 이루어지는 인간의 혈맥과 같은 귀한 통로다. 따라서 땅을 구할 땐 우선 도로사정이 좋은 땅을 사야 한다.농지도 도로변에 접한 농지는 값이 좋다. 사람과 차량통행이 용이한 도로에 접한 농지는 비록 농사를 짓는다 해도 후일 개발이 되면 지목이 바뀌면서 땅값이 오르게 된다.따라서 농지, 대지, 임야, 상가부지, 공장
남의 묘지는 함부로 못 옮긴다. 땅을 살 때 서류에 나타나지 않는 설치물을 잘 확인해야 한다. 서류에 표시된 묘터나 무허가 건물을 현장 확인 없이 덥석 사면 큰 낭패를 본다. 이런 지상물은 재산권 행사에 걸림돌이 된다. 그리고 재산가치를 엄청나게 하락시키게 한다.꼼꼼한 현장답사와 관찰 끝에 땅을 사야 후환과 후회가 없다.서울에 사는 오 모씨는 친지의 소개로
여기에 소개될 내용은 사실에 근거한 실화이다.농지매매시 소홀하게 생각하기 쉬운 사항, 즉 계약서에 특약사항과 소유명시를 해두지 않아 심한 다툼이 일어나 쌍방의 피해가 커진 경우로 경기도 안성시 약 4,000여평의 배과수원 거래 후 일어난 얘기다.이 과수원에는 농가주택 한 채와 대지 200여평이 있었다. 배밭은 평당 18만원에 매매를 완료, 등기부상 박씨에게
우리나라 헌법에는 소작제도를 금지하고 있다. 즉 땅주인은 소유농지를 타인에게 임대 또는 사용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농업의 생산성 제고와 농지의 합리적인 이용을 위하거나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한해 법률로 임대차를 인정하고 있다.농지법 제22조에 근거한 농지법에서 임대차가 허용되는 농지를 개략적으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농지를 가진 지
정부는 농어촌발전대책의 방편으로 농업인이 주택이나 축사 등 농업용 시설, 농산물산지유통·가공시설 등을 설치하고자 할 경우 농업생산 외의 목적으로 농지전용을 허가해 준다.마을 공동시설을 이용할 경우 앞서 제시한 예보다 간편한 절차로 농지를 전용해 주어 농가소득과 생활편익을 뒷받침한다.농지전용허가 및 수리권자를 표로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농지전용허가는 농사를
주5일 근무제 본격 실시로 민박용 농가주택 마련에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농사가 주업이던 옛날 같으면 토질이 좋고 물 사정이 좋은 옥답이 상답(上沓)이라고 높은 값을 쳐주었으나 지금은 그 반대가 되다시피 됐다.농업경쟁력이 쇠퇴돼 농사 용도보다는 건축이 보다 쉬운 한계농지가격이 더 높다. 한계농지란 한마디로 농지로서의 가치가 떨어진 땅이다. 농토가 오염된 땅이
농가주택을 신축하거나 이를 사들이면 혜택이 있다. 적잖은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농민이 농지를 전용해 농가주택을 짓게 되면 전용비용이 감면된다. 매매할 때는 취득세가 면제되고 보유할 때에는 종합토지세가 면제된다.도시민이 읍·면지역의 농가주택을 구입할 경우에는 1가구 2주택에서 제외된다. 또 기존 주택을 팔 경우에는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또 시민에게
2005년 7월1일부로 70만 공무원을 위시한 300명 이상 고용 중소기업의 근로자에 대한 주5일 근무시대가 본격 개막됐다.학생에 대해서도 주5일 학습제를 부분 시행, 본격 도입을 검토중이다. 부모와 그 자녀인 학생에게 주말 2일에 걸친 휴일이 주어지면 도시민의 농어촌 나들이가 빈번해질 것은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다.어린 자녀들이 나들이를 독촉하면 거절할 부
농업진흥지역도 투자가치 있다◇ 농업보호지역 허용 건축농업진흥지역내 농지가 농업진흥구역과 농업보호구역으로 대별된다는 것은 지난 칼럼에서 언급했다.농업보호구역내 농지에 대한 행위제한 및 시설물은 농업진흥구역보다는 완화돼 있다. 농업보호구역 안에 설치가 가능한 시설물을 알아두면 후일 투자 즉 재테크의 길을 볼 수 있다.농업보호구역 설치가 가능 건축행위를 예시해
농업인의 자격과 값이 나가는 농지◆농업인이란 누구를 말하나?농업인의 자격요건을 정확히 이해하고 영농을 하고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분명 많지 않을 것이다. 법에 명시된 농업인의 자격요건은 첫째, 1,000㎡이상 즉 302.5평의 농지에서 농작물 또는 다년생 식물을 재배하거나 1년 중 90일 이상 농업에 종사하는 자다. 이는 공무원으로부터 특별한 확인
농민도 부동산에 대해 공부해야우리나라는 초대 이승만대통령의 민주민권의 정치적 용단에 의거 농지개혁이 이루어졌다.농지개혁으로 농노(農奴)에 가깝던 설움과 수탈을 당했던 소작농이 경자유전(耕者有田)의 시혜를 얻어 땅을 갖게 됐다.농지개혁은 빈부격차 해소, 민주 화합과 함께 국부 창출의 동력이었다. 반면 민주국가라는 미명 아래 있는 브라질, 필리핀 등은 농지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