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민(31) 농업연구사는 노동 여건이 열악한 수박 농사의 농작업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화제의 인물이 됐다.그가 개발한 ‘이동식 수직 재배장치’는 관행 포복 재배의 노동 강도를 절반으로 줄이고, ‘다단형 수직 수경재배장치’는 생육 속도를 140% 증가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최근에는 수박을 연구 주제로 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아 수박연구소 최초 수박 박사, 충청북도농업기원 내 최연소 박사 학위 취득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수박연구소 첫 수박 박사전 연구사는 ‘온실에서 수박 연중생산을 위한 수경재배 기술 개발’이라는 논문으로
‘문재인정부 탓’ 하기 어려운, 사실상 오롯이 윤석열정부의 국정에 대한 첫 대정부 감사라는 의미가 크다. 지난 11일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첫날 농식품부 대상의 국감장에서는, 현정부의 농정 방향을 내보이는 발언이 곳곳서 감지됐다. 쌀수급조절을 위한 전략작물직불제, 농식품 수출, 청년농 육성, 스마트팜농, 동물복지 등으로 상징되는 현정부의 농정 기조에 야당 의원들의 ‘농업소득’ 에 포인트를 둔 공세가 만만찮게 제기됐다. 결국 예산 쓰임새를 두고 논쟁까지 붙기도 했다.온라인쇼핑을 통한 원산지·유통 위반, 올해 홍수로 인해
단군신화에서 건국이래 가장 먼저 쌀을 재배한 지역으로 소개되는 곳은 강화도다.그만큼 긴 역사와 고품질이라는 농업인들의 자부심이 깃든 쌀이 강화섬쌀이다.특히, 육지와는 차별되는 섬에서 재배되면서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 공기가 어우러져 밥맛 좋은 쌀이 생산되고 있다. 강화섬쌀연구회는 2000년대 초반부터 20여년간강화섬쌀의 고품질화와 지역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년전 강화섬쌀 명성 다시 만들어가인천, 강화지역에서 강화섬쌀은 자랑거리다. 오래전부터 벼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농사기술이 뛰어나고, 섬이라 해풍이 불고,
■ 봉황봉황은 농촌진흥청이 2019년에 개발한 품종이다. 납작한 모양의 주황색이 대부분인 기존의 단감 품종들과는 달리 노란색의 긴 타원형을 갖고 있다. 과일의 크기는 250g, 당도는 16.3브릭이고, 수확 시기는 10월 20일경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열매가 익으며 연하게 돼도 과육이 쉽게 물러지지 않아 젤리처럼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면서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과실 표면에 열매터짐이나 꼭지들림 같은 생리장해가 발생하지 않으며, 열매가지 당 꽃눈이 많지 않아 재배가 쉽다.이와함께 봉황은 생과로 유통해 아삭한 단감 생과로 즐길
충주시는 사과로 유명하지만 충주시 산척면은 사과에 더해 고구마로 유명한 지역이다. 산척면은 가을 수확기의 일교차가 크고, 황토의 질이 우수해 고구마 품질로 최상급으로 인정받고 있다.천등산고구마작목회는 지난 30여년간 충주 고구마의 품질 향상은 물론산척면 일대에서 열리는 천등산고구마축제를 17년간 주최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천등산 자락의 고구마 재배 최적지 충주 산척면은 지리적인 특성으로 토양에 무기질 함량이 높고,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은 천등산 고구마의 생산지이다. 산척면에서 고구마 재배가 시작된 것은 어림잡아
“유명한 불조심 표어처럼 농업인의 안전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농기계와 농작업 도구가 발달하고, 고령화가 되면서 농작업 안전은 더 중요해지는데 현실적인 관심은 아직 부족한 것 같아서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김석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농촌환경위원장(함양군사과연구회장)은 사과농사만 30년차로 그동안 저농약 고효율 사과 병해충 방제법, 신품종 보급 등에 앞장서왔다. 그리고 농약빈병 수거와 잔여농약 처리에도 앞장서 지역인 함양군은 물론 경상남도의 조례를 만들어 정착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김 위원장은 수년 전부터 농업
‘돌산갓’의 본고장 여수시는 바다로 둘러싸여 넉넉한 해풍을 맞고 자란 농특산물로 넘쳐난다. 천혜의 환경을 십분 활용해 생산된 농특산물은 품질이 뛰어나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어 유명세가 대단하다. 무엇보다 여수시는 농업, 어업, 공업 등 다양한 산업이 조화를 이룬 대표적인 도농복합 도시로, 이 중 농업은 여수시를 지탱하는데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여수 농업의 조타수 역할을 도맡고 있는 여수시농업기술센터 박한옥 소장은 요동치는 기후변화, 다양한 유통채널 급부상 등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여수농업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충남 아산시는 중부권의 대표적인 배 주산단지로 음봉면과 둔포면 일원 750㏊ 면적, 700여 농가가 연간 1만 8000톤을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다 25년전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배연구회가 자생적으로 결성, 현재까지 220여 농가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 ‘염작복숭아’ 에서 ‘아산배’ 로 전환아산시는 둔포면 염작리를 필두로 과거 복숭아로 유명하던 지역이었다. 염작리는 대부분 구릉성 야산 지형으로 처음에는 주로 복숭아를 재배해‘염작 복숭아’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도 했지만, 30여년전 복숭아 농가들이 배로 전환하면서
■ 펄키스타 펄키스타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스프레이 품종으로 절화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스프레이 국화는 하나의 꽃대에 여러 개의 작은 꽃이 피는 국화를 말한다. 펄키스타는 고온기에도 생육이 좋아 여름철 일본 수출에 적합하고, 일부 지자체에서는 수출을 하고 있다. 모양은 노란색이 진하고 만개 후에도 꽃잎이 뒤집히거나 꽃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이와함께 개화가 빠르고 병에 강한 편이며, 꽃잎이 두꺼워 수출작업에서 비교적 안정적이다. 재배 유의사항으로는 여름철 응애가 많아 방제에 주의가 필요하고, 겨울철 재배시에는 일조량이 부족
‘2023 대한민국농업박람회’ 와 ‘농업기술박람회’ 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또 같은기간 농림축산식품 일자리 박람회와 농업기술 박람회도 통합·연계해 열렸다. ‘K-농업의 미래를 찾아’ 2023 대한민국농업박람회올해 2023 대한민국농업박람회는‘우리 농업의 가치와 꿈을 보다’를 주제로 농업·농촌이 국민들에게 주는 가치와 성장산업으로서 현재 모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또, ▲농업과 삶 ▲활기찬 농촌 ▲색깔있는 농업 ▲농업의 도전 ▲농업과 미래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됐고,
경기도 이천시는 최근 들어 인삼재배의 새로운 중심지로 인정받고 있다. 관내 160여 농가에서 1,400톤에 가까운 인삼을 매년 생산하고 있는데, 2018년에는 총매출이 434억원으로 전국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삼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이곳 이천에 자리한 청산인삼농원의 유근무 대표는 인삼재배 경력 35년의 베테랑 농사꾼으로 연 7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한국인삼6년근경작협회장, 경기도인삼연구회 부회장, 이천시인삼연구회장, 동경기인삼농협 이사로 활동하며 재배기술 전파 등 지역 인삼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되고
50년전 까지만 해도 국내에는 다양한 특징을 가진 토종 고추가 많이 재배됐다. 하지만 수량성이 높고, 수량이 많은 개량된 품종이 보급되면서 이들에 비해 수량성이 낮고, 병해충에도 약한 토종 고추는 서서히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맛과 품질이 우수한 토종 고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재배 농가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유기농의 메카로 불리는 괴산군의 유기농고추연구회는 토종고추를 유기농법으로 되살리겠다는 의지로 결성된 연구회다. 괴산 유기농고추 저변 확대위해 뭉쳐충북 괴산군은 괴산대학찰옥수수, 괴산절임배추 등이 지역을 대표하
■ 선풍 선풍은 농촌진흥청이 2019년에 선보인 품종으로 기계수확에 적합한 콩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기존 ‘대원콩’ 보다 수량이 많으며, 쓰러짐에 강하고 꼬투리 달리는 높이가 높아 기계수확에도 적합하다. 꽃은 백색이고, 꼬투리는 갈색과 담갈색 중간이다. 선풍의 수확량도 10a당 340㎏으로 대원콩보다 21% 많고, 특히 배꼽색이 없고 알이 더 굵으면서 성숙 후 잘 튀지 않는다.논 재배 실증시험에서도 선풍은 대원콩보다 수량이 많고 기계수확 하기가 쉬워 농가의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콤바인 기계수확 특성 및 수량성 검정 결과에서
전라북도 장수군 용계리가 고향인 박용근 전북도의원은 “농군 ‘장수땅’이 주는 뿌리 깊은 향수가 의정활동의 활력이 돼 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정부의 양파 저율관세할당(이하 TRQ) 수입 증량 철회 촉구,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이하 PLS) 개선 주장, 농사용 전기 적용 대상 확대 건의안 대표 발의 등 최근의 의정활동 상황을 살펴보면 박 의원의 농업, 농촌에 대한 애착을 느낄 수 있다. “TRQ 수입 증량은 농가 희생 강조 정책”지난 7월 10일 기획재정부는 ‘시장접근물량 증량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를 마쳤다. 주요
‘보은대추’는 전국에서 가장 좋은 품질로 인정받으며 보은군의 명실상부한 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했다.‘보은대추’는 일조량이 많고 토양이 비옥하며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큰 속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당도가 높고 과육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당도는 30~35브릭스 수준에 비타민, 사포닌, 세로토닌, 폴리페놀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어 고혈압 예방, 간 기능 회복,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이 같은 ‘보은대추’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일선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이가 있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 권영준 농촌지도사가 그 주인공이다.2014
‘농업예산은 농민에게 쓰여야 한다.’9월 정기국회 시작으로 모든 과제와 정책의 처리과정이 국회로 옮겨졌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내년도 농업예산 배정 계획에‘생산자’를 위한 지원대책이 줄었다. 이 부분도 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농업관련 국회 해당 상임위인 농해수위는 농업현장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 즉 농민들이 경작과 농산물 출하를 통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농업소득 제고 차원의‘실질농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여론을 안고 출발한다.농업소득은 줄어들고 매출은 오르는, 기이한 경제변화 구조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안팎으로 한결같기
충청남도 서산시의 서산간척지(AB지구)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980년에 공사를 시작해 1995년에 완공한 곳이다. 정 회장은 일명 '정주영 공법' 으로 불리는 유조선 공법을 동원해 방조제를 쌓아 옥토를 조성했다. 특히, 서산간척지는 주변에 산이 없어 햇볕이 충분하고, 유기물이 풍부해 밥맛이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다. 서산시쌀연구회는 주로 서산간척지에서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이 모여 고품질 서산쌀의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서남부 해안지의 대표적인 쌀 주산지서산시쌀연구회는 결성 21년 차로 지역의 다른 품목연구회보다 오
■ 당찬진미 당찬진미(전주632호)는 충청남도 당진시가 3년간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협력해 지역특화 신품종으로 육성했다. 종자채종과 생산이 당진시에서만 가능한 품종이다. 당찬진미는 밥맛이 우수해 해나루쌀 원료곡인 삼광 품종급의 최고품질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중만생종으로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벼 이삭이 나오는 시기인 출수기는 8월 12일경, 쌀수량(kg/10a)은 566kg으로 대조품종인 남평보다 8% 높다. 재배 유의사항으로는 질소질 비료 과용시 도복, 미질·등숙저하, 숙색불량, 병해충 발생이 우려돼 적정
고효율 고압나트륨등 난방시스템 도입난방비 70% 절감·수확량 30% 증대가락시장 경락가 기록 경신 수차례가지 재배기술 전파·후진 양성 앞장 경기도 여주시에 자리 잡은 진농원의 전충호 대표는 가지 시설재배로 억대 농부의 반열에 오른 성공 귀농인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전 대표는 특히 고효율 겨울 재배 고압 나트륨등을 도입해 관행농 대비 난방비를 70% 절감하고, 수확량은 30% 증대시키는 등 효율적인 재배시스템을 확충, 이를 보급하는 데 노력함으로써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주말 농부에서 전문농업경영인으로국내
제철을 맞은 포도는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해 예로부터 과일의 여왕으로 불린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100여년간의 포도재배는 안성시, 안양시, 김포시, 안산시를 거쳐 화성시가 주산지로 자리잡고 있다. 화성시의 포도 재배는 송산면을 중심으로 서신면, 마도면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화성시포도연구회는 30년째 화성포도의 고품질화에 앞장서고 있다. ■ 전국 대표하는 포도 주산지로 발돋음화성시 송산면 일대는 우리나라 포도의 대표적 주산지다. 해풍이 불어오는 천혜의 기후 조건으로, 최고 품질의 포도가 생산되고 있다. 화성시의 포도재배는 약 40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