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은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의 도덕적 권리이다.” 평생 농학자로 살다 지난해 9월 타계한 노먼 볼러그(Norman Borlaug)의 말이다. 다수확 옥수수 품종을 개발해 기아해결에 큰 업적을 남긴 볼러그 박사는 197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국제협력은 비즈니스가 아니라, 인류 공동발전에 이바지하는 숭고한
선진 농업기술의 전파와 농촌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농촌지도자가 판단하고 있는 MB농정의 현주소는 어디일까·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정책연구소는 이 같은 물음에 답을 구하고, 향후 MB농정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생생한 농촌 현장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조사는 2009.12
2009년은 농업·농촌·농민들에게 있어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 했던 한 해였다. 농가경영비는 매년 20~30%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소득은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결국 부채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또한 경제사업활성화라는 이름의 농협사업구조개편은 복잡한 이해관계에 따라 원래의 취지에서 많이 벗어
‘다사다난’이란 말은 인간사회에서는 필요충분조건으로 보인다. 예나 지금이나 빼놓을 수 없는 말이고, 올해 또한 다사다난했기 때문이다. 범 사회적으로는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하시고, 세달 터울로 두 전직 대통령을 떠나보낸 해였다.농업계에서 바라본 올 한해 또한 하나도 고른 일 없이 들쭉날쭉 모든 일이 예사롭지 않았다. 쌀값대란에 협동조합
대풍(콩)·백마(국화)에 혈우병 치료 돼지까지2009년은 실용, 현장연구 기치를 든 농촌진흥청의 개변이 두드러진 한 해다. 농업연구개발 50대 과제 선발은 대표적인 사례다.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인공고막 개발, 농업용 LED 광 처리장치 실용화, 농장지킴이 야생동물 퇴치기술 개발, 인삼 종합판별기술, 가축 트림 저감기술 개발 등 농진청 선정 50
제5회 ‘쌀사랑 농촌사랑 가족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심사결과가 나왔다.지난 11월 6일 열린 이번 대회에는 수원시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집, 미술학원의 어린이 100여 명이 참가해 솜씨를 뽐냈으며, 초등부와 유치부로 나누어 ▲쌀은 누가 만들까· ▲메뚜기는 어디에 살까· ▲농촌(시골)으로 떠나는 소풍 ▲가족과 함
17일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에서는 쌀대란 해결과 올바른 협동조합 개혁을 촉구하는 거센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이날 전국 농민 3만여명은 영하의 칼바람에도 불구하고 ‘쌀대란 해결! 협동조합개혁 쟁취’를 위한 농민대회를 개최하고 쌀값 폭락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인 해결대책과 반농업·반농민적 농협 신경분리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특
17일 열린 농민대회에는 전국의 농촌지도자 회원 1만여명이 참가했다. 시군 지방연합회 곳곳에서 적게는 40명에서 많게는 1,500명까지 대형버스 180대에 나눠 타고 상경한 것. 서울, 인천, 경기 지역 회원들은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대회장을 찾았고, 제주도 회원 15명도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탔다.서울 여의도 농민대회 현장에 도착한 회원들은 매섭기로 유명
지난달말 농식품부가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을 위한 농협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지난 13일 각계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이날 참석한 토론자나 방청석 질의자들의 공통점은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이 각자의 발언에 묻어 있다는 것. 정부의 법안에 대해 농민단체, 학계, 협동조합 전문가 등은 명칭, 자본금 배분, 지역조합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지난 20~21일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수확기 쌀값 폭락에 따른 쌀값 안정대책, 농산물 가공식품 관련 안전대책, 4대강 살리기 사업관련 농림사업 추진 문제 등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이 제기한 이슈를 정리했다.국민 식품안전보다 미국기업 이익 챙기나농식품부 국감에서
지난 5일 농식품위 올해 첫 국정감사. 농협중앙회를 대상으로 한 이날 국감장 분위기는 결론부터 말하면 “농협중앙회를 신뢰할 수 없다”로 귀결된다. 골프회원권 400억원, 콘도 150억원, 징계 해직자 76명, 대외투자손실 2천650억원… 등등. 의원들은 중앙회 방만경영, 구조개선사업 문제점, 부실한 농민지원실태 등을 연거푸
국정감사에서는 고독성 농약의 허술한 관리가 집중타를 맞았다. 유럽연합(EU)에서 등록을 취소한 농약성분 155개가 국내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점과 연간 3천 명 이상이 음독이나 중독으로 사망하는 고독성 농약의 안전관리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이와 함께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출범에 대해 우려 섞인 질의가 이어졌다. 농진청이 개발한 농기계나 신기술의 현장
“4대강 저수지 ‘증고사업’ 전면 재검토”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용 저수지에 대한 ‘둑 높이기 사업’이 홍수조절 능력이 거의 없고, 사업대상 저수지의 홍수나 가뭄 피해가 전혀 없다고 지적됐다.민주당 조배숙 의원은 “정부가 4
지난 15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추진 중인 한식 세계화, 시군유통회사 등 각종 사업들의 총체적 부실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시·군 유통회사 재정비 시급정부가 올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시군 1유통회사가 도마에 올랐다.류근찬 의원(자유선진당)은 올해 생긴 유통회사 6곳
“골프장 건설 등으로 산지훼손이 심각하고, 임산물 수입은 늘고, 산림관련 기관이 하는 일이 뭔지 모르겠습니다.”9일 열린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 국감에서는 산림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또 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소득증대방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과, 산림조합의 부실한 신용사업을 질타하는 내용이 관심을 모았다.┃산림
대만 재래닭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외래 품종과 재래 품종간의 치열한 주도권 싸움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죽느냐 사느냐를 떠나 서로 간 견제를 통해 장단점 개선에 집중하면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이다. 외래 품종은 덩치가 크고 성장속도가 빨랐지만, 대만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반면 재래닭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지지에도 불구
국내 토종닭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과거와 견줘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고는 하나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더욱이 토종닭 유통산업의 한 축이라 할 수 있는 산닭 판매시장은 현재까지도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더욱이 영세하다는 이유만으로 위생과 방역이 뒷전으로 밀려나는 통에 AI 등 갖가지 질병 전파의 온상으로 지적받고
한국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이 지난 9월 12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홍 사장은 취임 후 줄곧 ‘자립형 공사’를 내세우며 공기업 경영선진화 계획을 추진했다. 그동안 공사 예산규모 3조원 시대를 열었고, 공기업으로선 처음으로 고통분담을 통한 구조조정 추진, 농업SOC 기술 수출 등 성과도 주목할만하다. 현재는 현장밀착경영을 위해 2개월
"농촌지도자들이 우리 농업의 녹색성장, 녹색기술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겠습니다” 농촌지도자경상남도연합회(회장 이종현)는 농촌지도자들의 사기진작과 결속력 강화를 위해 제7회 경상남도농촌지도자대회를 지난달 31일 산청체육관에서 회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호 경남도지사, 김재수 농촌진흥청장, 이재근 산청군수,
충북농업을 이끌어가는 농촌지도자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명품 충북농업’을 만드는데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농촌지도자충청북도연합회(회장 김성응)는 지난 24일~25일까지 이틀간 핵심 농촌지도자 대의원 180여명을 대상으로 제천시 소재 청소년수련관에서 역량 강화를 위한 수련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농업발전의 주역으로 선도적 역할 수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