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은 ‘복지 사각지대’농가소득이 줄고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현실. 농촌 황폐화는 그만큼 상투적이다.1980년대 해마다 50여만 명이 정든 농촌을 떠나 황막한 도시로 향했다. 1990년대에도 탈농, 이농 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빌어먹어도 도시가 낫다는 이들 의식 한 켠에는 농업으로 먹고살기 힘든 현실이 도사리고 있다.이것만이 아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
◇ 계열화 현황 및 추진실적축산계열화는 소비구조와 선진화에 따라 고품질의 브랜드 축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늘어난데서 출발한다.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품질의 고급화는 물론 같은 품질의 제품을 일정규모 이상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개별 양축가 규모로는 이를 충족시키기 어려우므로 기업자본을 가진 계열주체가 양축농가들에게 동일한 품종과 생산자
천적곤충 등 생물농약으로 승부“2003년은 천적농법이 뿌리내리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지난해 12월 논산에 1만5천평 규모의 천적생산 사업장을 완공한 (주)세실 이원규 사장의 천적산업 활성화 가능성을 자신하는 한 마디다.세실은 진딧물, 응애, 잎굴파리, 온실가루이 등의 천적곤충 14종과 페로몬트랩, 수정벌을 생산하는 생물농약 생산 회사이다.이원규 사장은 “천
정부는 환경농업 정착과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 2004년까지 농약사용량을 50% 절감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병해충 종합관리기술(IPM)이 대안으로 떠올랐으며, 이 기술은 천적을 이용하지 않고서는 달성될 수 없다는 견해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다.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 즉 생물방제는 주로 시설재배지에서 그 효과가 뚜렷하
농산물 전문 수출업체인 ‘섬머힐’ 조향란(38·사진) 사장은 “우리 농가들이 지금 눈앞에 이익을 보고 안주해서는 안된다”며 “국내 농산물의 안정된 공급과 적정가격 유지를 위해서는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조 사장이 복숭아 판로 개척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시식회를 가졌을 때 일본 소비자들은 “오이시(맛있다)”라는 감탄사를 연발했지만, “한
◇ 수출농업 현황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1962년 43.1%를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1970년 16.2%, 1980년 6.7%, 1990년 2.2% 등으로 감소했다. 2001년에는 1%로 축소됐다. 최근에는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품목인 김치와 장류를 비롯한 전통식품, 시설채소, 화훼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채소류
농산물 수출 가능성 얼마나 되나수확후 관리기술 수준 및 수출 지원체계 등이 별다른 변화 없이 계속된다면 수출농업육성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우리의 기후풍토, 생산농민의 부지런함과 여기에 수확후 관리기술을 포함한 수출지원체계의 개선이 더해진다면 그 가능성 정도를 넘어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비닐하우스농법과 시설농업은 세계적인 수
국내 농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농림부문 R&D 투자의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제 농림업의 환경 변화에 병행하기 위해 농림기술개발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현재 전체 농림 예산중 연구개발비의 3.4%(2001)를 2005년까지 5%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에 이어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현재 세계는 국경을 기준으로 분리된 산업사회에서 국경을 초월한 서비스와 경쟁력을 중심으로 지식정보화사회로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존 생산기술의 특화와 함께 자동화와 정보기술이 결합되는 종합첨단기술의 중요도가 증대되고 이에 대한 연구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 농업도 열악한 자원의 동원 역량을 확충하고 안정적인 식량과 식품공급을 가능하게 하
세계무역기구(WTO) 농업위원회 하빈슨 의장이 지난해 12월 18일에 각 국 제안서와 입장을 요약 정리한 종합보고서(Overview Paper)를 WTO 144개 회원국에 배포했다.이 종합보고서는 농업분야 개방 속도와 폭을 규정하는 데에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각 회원국은 도하개발의제(DDA)에 따라 세부원칙(Modality) 수립을 위한 협상을 진
올해도 역시 농업계는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을 만큼 다양한 사건들로채색됐다. 태풍과 집중호우가 가져온 엄청난 농가피해와 생산기반의 유실을 비롯해 가축질병의 창궐, 이례적인 쌀 흉년 등은 우리 농촌에 많은 고통과 시련을 가져다주었다. 게다가 대외적으로는 한·칠레 FTA 협상이 타결되고 DDA 농업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으로써 개방화·세계화
농림부는 올해 농정의 초점은 농가경영안정에 있다고 누누이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부채경감대책의 지속추진, 직불제확충, 재해보험확대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농지제도의 개선으로 도시자본이 농촌에 보다 쉽게 유입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도 했다.그러나 가시적으로 나타날 만큼 효과를 기대하긴 아직 이르다는 것이 농업인단체 관계자들의 평가이다. 농림부
올해 가장 중점을 둔 사업은?가장 중점을 둔 사업은 농촌지도자 위상강화와 회원확대다. 이와 함께 고품질 농산물 생산 확산운동을 연중 실시해 우리농산물 경쟁력 강화에 노력했다.올 사업을 평가한다면?올 한해는 농촌지도자의 위상정립과 농업계의 맏형으로써의 역할을 다 했다고 본다.지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643명의 농촌지도자 가운데 60%에 이르는 385명
올 한해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박병국)는 역대 최대규모의 농촌지도자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도자의 위상과 소비자에게 우리농업을 알리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전국적인 회원확대 운동을 펼쳐 농촌지도자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토론회 및 교육과 도·농연대 농심살리기사업, 농·소·정 협력사업을 전개하는 등 소비자에게 우
농촌진흥청은 본청 및 산하기관의 농업연구사를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연구업적을 평가해 농업연구상 대상에 농업과학기술원 지형진 박사를 비롯해 18명의 연구사를 선발했다. 이들은 농업기초연구에서부터 실용화 기술 개발까지 병해충 예방, 농업생산력 절감, 친환경농업기반구축 등에 공헌한 연구사들이다. 특히 올해에는 지도직에서 연구사로 전직해 분석, 조사전담 등 특수분
올해 경상북도는 ‘2002 경북세계농업한마당’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한국농업은 물론 전세계 농업의 중요성을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렸고, 이를 통해 농업세계화에 대응할 수 있는 농업인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 또한 ‘인터넷새마을운동’을 범도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농업인들이 전자상거래로 농업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했다.지난 13일 경북도 살림을
WTO가 출범한 뒤 농업분야는 언제나 힘든 협상과정을 겪어왔다. 특히 공격적으로 농산물 수출에 나서고 있는 케언즈그룹 국가들과 협상을 벌여 나가야 하는 EU, 일본, 한국 등 농산물 수입국들은 수출국의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과 전략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다. 농업에 있어서 비교역적 관심사항 (NTC, Non Trade Concern) 개념이 강조
제16대 대통령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당 후보들은 막바지 득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은 국가의 기본산업이고 농촌은 국민 모두의 고향이라는 인식에서 농정공약의 중요성이 부각되기도 하지만 농업인구가 전체의 8.9%이며 표 결집력이 높다는 면에서 정치권은 농업인의 표심을 잡는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없는지도 모른다. 각당의 농정공약을 요약,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