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 농업협상은 그 결과에 따라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이상으로 국내 농업에 큰 타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관세장벽이 낮아져 외국의 싼 농산물이 밀려들 관세가 높게 책정돼 있던 품목들은 가격경쟁력을 상실하고 고사 위기에 처하게 된다. 자칫하면 쌀과 보리 등 주곡의 생산기반마저 무너지는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이에 따라 정부는 협상에서 우리
ABS농어민방송은 연초부터 한국농업의 희망을 찾기 위해 농업관련 기관·단체장들을 만나 그들로부터 새해 농업구상을 듣고 있다.이번호에는 허신행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을 만났다. 허사장은 지난달 28일 공사에서 있었던 박병국 ABS농어민방송 대표이자 본지 발행인과의 대담에서 공사를 동북아 물류기지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담내용을 정리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새로운 다자간 무역협상 도하개발아젠다(DDA)의 농업부문 협상이 중요 고비를 맞고 있다.오는 3월말까지 관세 및 보조금 감축 방식 등 시장개방의 세부 원칙들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WTO 회원국들은 지난해 3월 이후 ▲시장접근 ▲국내보조 ▲수출경쟁 등 협상의 3대 핵심분야에서 물밑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정환)이 23일에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농업전망 2003’ 발표대회를 열었다. 1998년부터 개최, 올해 제6차 대회를 맞이한 ‘농업전망’은 국내외 여건 변화 전망과 함께 쌀 채소 과일 과채 축산 등 주요 농축산물의 단기 수급동향, 농업·농촌경제의 중장기 예측 등 한국농업의 미래를 가늠해보는 자리로 많은 관심을 끌어왔다.더
쌀산지가격 14만7천~15만8천원 예상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해 87.3kg에서 올해에는 85.5∼86kg, 2005년 83∼83.5kg으로 계속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수확기 산지가격은 생산량 수준에 따라 14만7천원∼15만8천원으로 지난해 16만원보다 하락할 전망이다.총쌀소득(명목)은 지난해 6조9,600원에서 2005년 5조9,200억원∼6조,3000
2003년 1월 1일부터 개정된 농지법이 시행되고 있다. 개정된 농지법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적인 영농 목적이 아니면 엄격하게 제한되어 오던 농지소유제도가 여가활용, 취미 등의 목적으로도 일정면적의 농지를 소유할 수 있게 된 점이다. 또한 농가간 형평유지 차원에서 도입된 농지소유상한제도 역시 폐지되었다. 특히 주식회사 형태의 영농법인도 농지를 소유할 수 있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농림부와 농촌진흥청은 지난 10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농가부채경감대책, FTA 특별법제정추진, 쌀 자급안정대책, 농촌복지대책, 농촌활성화 대책, 생명공학 및 신기술농업접목, 농촌의 다원적기능 유지 등을 농정의 중점과제로 보고했다.두 기관의 업무보고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편집자 주】▲농가부채 경감대책=농림부는 농가부채경감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농업담당)는 지난 10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쌀관세화 유예와 개도국지위 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정명채 위원과의 일문일답.▲ 관세화유예 문제에 대해 새정부 입장은?도하개발 아젠다(DDA) 농업협상 결과와 개도국지위여부, 이해당사국의 요구내용 등이 가시화 돼야만 판단이 가능하다.‘쌀 관세화 유예’에 협상력을
2003년 한국농업의 희망 찾기는 시작됐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농업의 미래를 보려거든 경기도를 주목하라고 주문했다. 농산물시장개방 파고를 어떻게 뛰어넘는가, 대내외 품질경쟁력을 어떻게 획득하는가, 안정한 농가소득을 어떻게 보장하는가를 경기도 농업이 하나하나 보여줄 것이라고 장담했다. 도시와 농촌이 인접, 소비지와 생산지가 동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경기도
◇관세감축문제=정부는 구랍 13일 DDA 협상과 관련, 관세감축문제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UR 협상당시에는 주로 농산물과 공산품에 대한 관세감축을 논의, 포괄적인 관세를 통해 농산물 수입국들이 관세의 상당치를 높게 책정함에 따라 수입농산물에 대한 보호장치로서 관세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DDA 협상에서는 농산물과 공산품은 물론 서비
WTO가 전세계 국가를 상대로 무역협상을 추진하고 협정을 체결하는 다자간 무역기구라면, FTA는 두 국가 간에 이루어지는 무역협정이라는데 차이가 있다.FTA의 근본정신은 관세무역장벽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다. WTO와 다르게 FTA 체결은 당사국간 산업이 극명하게 비교돼 취약한 산업부문은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비준절차가 남아있는 한·칠레 FTA
차기 DDA 농업협상 결과는 2004년 쌀 재협상 못지 않게 국내 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현재 진행중인 DDA 협상에서 쌀 산업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정부의 다양한 협상전략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협정기간이 만료되는 2004년 이후 관세유예를 허용받기 위해서는 8∼12%의 MMA 수입물량을 확대해 줘야 한다.또 관세화 개방을 수용할 경우에는 초기적용 관
개방화시대를 맞이해 외국쌀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현재 가속화되고 있는 농촌의 고령화 추세에 대응하는 젊고 유능한 쌀전업농을 집중 육성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들 쌀전업농들이 농지의 집단화, 기계화 영농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도시가구 상위에 도달하는 소득을 달성,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해 국민의 주곡인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중장기
나는 옛부터 물맑고 인심좋기로 유명한 옥당골 영광 법성에서 영세농의 아들로 태어났다.군 제대 후 부농의 꿈을 이루기 위해 농사를 짓기로 결심했지만 부모님 소유의 농지는 600평이 조금 넘을 정도여서 나의 꿈을 실현하기가 멀게만 느껴졌다. 먼저 농지경작규모를 늘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인근 노인들의 농지 21마지기를 임차해 경작했으나 임대료를 제외한 소득이 100
농사에 몸담은 지도 어느덧 25년. 74년 학교를 졸업한 나는 집에 남아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와야 했다. 그 당시 우리 집은 농사보다는 축산에 종사하고 있었다.축산을 하면서 남의 농지를 빌려짓기 시작하였는데, 어느 순간 쌀 농사에 대한 집착이 생겼다. 농업기술에 있어서 최고가 되고 싶었다. 처음 농업을 시작한 74년 1,500평의 농지에서 80년 3,000
비교적 부유한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계속된 사업 실패로 내가 군복무를 마치고 귀향했을 땐 송곳하나 꽂을 수 있는 땅 한 평 없는 빈털털이가 돼 있었다. 그래서 시작한 일이 남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던 천봉지기 논 600평을 임차해 어깨너머로 보아 온 농사일을 처음 시작했지만 600평의 수리불안전답에서 나온 수확량으로는 생계는 고사하고 식량도 턱없
우리고장의 젖줄인 무심천이 유유히 흐르는 물줄기 바라보면서, 새벽의 고요한 적막을 깨는 90CC 오토바이를 타고 물꼬 살피는 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한다.아버지로부터 독립해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은 1981년 군대를 제대하고 결혼을 하고 난 후부터이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소유 논 1,200여평과 남의 논 2,000여평을 임대해 농사를 짓기 시작
2004년 WTO 쌀시장 개방 재협상 시기도래, 중국을 비롯한 세계 농산물시장의 급격한 개방화 등에 대응해 쌀산업 경쟁력제고를 위해 지원되는 영농규모화사업 지원제도가 올해부터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개선된 영농규모화사업 지원제도는 청·장년층의 쌀전업농 진입이 용이하게 돼 농업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쌀시장 개방에 대응한 대규모 농가의 조기 창출이 더
한영섭 조합장은 계열화사업을 개방화시대 축산업 생존전략이라고 힘주어 말한다.부경양돈조합은 자체 설립한 ‘맑은고기’(축산물판매장)와 두배로마트를 통해 연간 5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사실 계열화사업을 통해 조합이 얻는 수익은 그리 많지 않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한때 500만불어치 돼지고기를 일본에 수출하던 이 조합은 2000
완전계열화가 정착된 선진국 축산업과는 달리 우리의 축산계열화는 대부분 부분계열화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계열화 형태는 주로 사료공장이나 도축·가공공장을 중심으로 시스템화 돼 있고, 원료육을 구입, 가공·판매하는 브랜드나 종돈이나 종계를 분양·사육하는 단순 형태의 계열화도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도축장을 중심으로 사육단계와 가공·유통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