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 식용금지법)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국내에선 개 식용이 금지된다. 그러나 개 식용 금지에 따른 관련 업계에 대한 지원방안이 결정되지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개 식용금지법은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 개나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이를 어기고 식용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현정부 ‘농정 2막’ 키워드,‘가루쌀·양곡·수급관리’ → ‘공간계획·재생·융복합’ 농산물 가격보장제 반대입장‘분명’ , “편의성으로 과잉생산 우려” “농민을 위해서는 한국형 소득·경영안전망을 강화하겠다.” “농업은 사람·자본·기술이 선순환되는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우겠다.” “농촌은 공간계획을 활용해 지역공동체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지난 2일 취임식과 함께 윤석열 농정의 2막을 올린 송미령 농식품부 신임장관의 신년사, 취임사, 홈페이지 인사말 등에서 공통되게 밝힌 ‘송미령호’ 의 농정 틀은 이처럼 농민·농업·농촌의 목표를 담고 있다.
생산량 5만여 톤 중 절반만 소비가격경쟁 뒤져 제과·제빵시장 외면자급률 17% 일본 사례 본보기차액지원, 직불금 확대 등 필요 지난해 국산 밀 생산량이 대폭 늘어나며 자급률이 2%에 근접했으나 실제 소비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자급률 정체를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국산 밀 소비확대 없이는 밀 농사를 더는 늘릴 수 없다는 게 농업인들의 걱정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밀 생산량은 5만1809톤으로, 2022년 3만4562톤에 견줘 17,247톤(50%)이 늘었다. 1년 만에 자급률이 1.30%에서 1.95%로 껑충 뛰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연간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보다 2.5% 상승했지만 전체 물가상승률 3.6%보다는 낮았다고 지난 1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런 이유는 물가 가중치가 높은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공급이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면서 축산물 물가지수가 전년비 2.2% 하락하였기 때문이다.이에 반해 농산물은 전년대비 6.0% 상승하였는데 지난해 봄, 여름철 기상재해에 따른 사과 등 과일류 생산량 감소와 낮았던 쌀 가격의 정상화 등이 주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12월에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1.2%, 전년 같은기간
농업용수 등에 쓰인 후 하천으로 유입된 ‘회귀 수’를 다시 이용하는 재이용률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지난 12월 28일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수자원학회, 한국농공학회와 함께 ‘제1차 농촌용수 상생 포럼’을 열고 ‘하천수 사용량 및 회귀수량 조사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농업용수의 최근 현안과 시사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회귀수량은 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 등 물을 이용하고 나서 남은 물이 하천으로 유입돼 다시 이용이 가능한 수량을 일컫는다.통합물관리의 초석을 다지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지난해 베이징, 호찌민, 뉴욕 등 해외 주요 18개 도시에 거주 중인 현지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를 지난 4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60.0%로 전년보다 2.4%포인트 높아졌다. 2019년 54.6%에서 지난해까지 꾸준히 높아졌다.한식 만족도는 92.5%로 전년(94.2%)보다 낮아졌지만, 최근 5년 동안 매년 90%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한식’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메뉴는 김치가 40.2%(중복응답)로 압도적인 1위였으며, 2위는
“툭하면 할인행사를 핑계로 원가이하의 납품요구를 강요받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정부가 계란값 통제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현실에서 식자재마트의 ‘갑질’은 농가는 물론이고 유통인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식자재마트의 어긋난 상술로 인해 계란산업 종사자들의 ‘곡소리’가 요란하다. 시도 때도 없는 식자재마트의 갑질이 도를 넘어서면서 계란산업 종사자들이 생존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사)한국계란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전국 각지 700여명의 회원들이 공통되게 주장하는 것이 바로 식자재마트의 횡포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협회
구랍 25일 정부는, 낮은 할당관세로 수입한 농산물을 방출해서 장바구니 부담을 더는 정책이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며 지속 추진을 발표했다. 이렇게 저율 관세로 들여온 바나나·망고·자몽·분유·닭고기·대파 등이 국내 농산물을 밀어내고 발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국민의 소비 경향을 수치로 나타내는 트렌드지수 과일부문 최근 조사 결과에는 상위 10위 안에 수입산 과일이 7개 올라있다. 현정부가 시장 비교우위론 정책에 치우친 결과이고, 그만큼 우리의 과일재배 농민들은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수입농산물로 수급조절하는게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쌀값 안정 대책을 주요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다시 여야간 정쟁 이슈로 재격돌했다. 격론 끝에 패행으로 치닫던 지난해 10월 상임위 안건조정위원회 구성까지, 그때와 판박이다. 그때와 다른 것은, 쌀값이 불안할 때 ‘의무시장격리’ 하자는 내용에서, 적정한 쌀 기준 가격을 정하고 시장가격이 여기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 차액을 지급해주자는 ‘목표가격제’ 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여기에 주요 농산물에 대해서도 가격안정제를 도입하는 방안까지 논의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회 농해수위는 구랍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측이
한국과 에콰도르 간 전략적 경제협력협정(세카, SECA)이 지난해 10월 타결한 데 이어 양국 정부가 올해 국회 비준 동의절차 등을 거쳐 발효할 계획이어서 화훼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장미, 카네이션, 알스트로메리아, 백합 등 꺾은 꽃(절화)을 생산하는 국내 화훼농가들은 에콰도르가 세계적인 꽃 수출 강국이라는 점에서 피해가 예상된다며 정부와 국회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협상개시 8년 만에 협정 타결한국과 에콰도르는 지난 2016년 다섯 차례 무역협정 공식협상을 진행하다 견해차 등으로 협상중단을 선언했다. 5년만인 2021
1인 농어업 경영주나 4인 이하 농어업 근로자 등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농어업인에 대한 고용보험 문턱이 낮아진다.고용노동부는 농어업인의 고용보험 가입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와 함께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지난달 27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상시 근로자 4인 이하 농어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와 경영주의 고용보험 가입 선택권을 늘리고, 구직급여 수급 요건을 농어업 실태에 맞도록 정비하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고용보험은 건강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과 함께 4대 사회
농촌진흥청 2024년 예산이 올해보다 1,573억 원 감소한 1조 974억 원으로 확정됐다.농진청은 2024년도 예산을 토대로 국가 본연의 기능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한 식량주권 확보와 탄소중립 실현 및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 등 국정과제의 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올해 농업 연구·개발(R&D) 혁신 기조에 맞게 연구·개발 사업을 효율화해 국가의 본질적 연구 기능을 강화한다.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과학영농시설 및 지역 특화작목 지원과 농업 신기술 시범사업을 다각화한다.케이 농업기술의 세계적
농촌진흥청은 딸기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추진한 신품종 보급 및 꺾꽂이묘 증식 사업에 농가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딸기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와 이상기후 등으로 매년 줄고 있는데, 2022년의 경우 평년보다 20.6%가량 적은 15만1천톤에 그쳤다.이에 농진청은 생산 효율성이 높은 ‘금실’ , ‘하이베리’ , ‘알타킹’ 등 딸기 신품종을 보급해 40개 농가를 대상으로 딸기 품종 다양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딸기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설향’ 에
정부가 프랑스와 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을 허용하자 한우협회가 한우농가 보호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달 20일 열린 본회의를 통해 정부가 마련한 ‘프랑스·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위생조건안’을 통과시켰다.유럽산 소고기는 소해면상뇌증(광우병·BSE) 발생으로 지난 2000년부터 수입이 중단됐는데 광우병이 발생한 국가에서 소고기를 다시 수입하려면 국회에서 수입 위생 조건에 대한 심의를 받아야 한다.정부의 이번 결정에 따라 2019년 수입이 재개된 네덜란드산과 덴마크산에 이어 모두 유럽국가 4곳에서 쇠고기가 수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산 천연꿀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꿀 등급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꿀 등급제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정부와 양봉협회가 각각 시범사업으로 운용해 왔으며, 지난 2021년 생산자단체와 협의를 통해 2024년부터 3개 등급으로 구분된 꿀 등급제를 시행키로 했다.등급제 적용 대상은 밤꿀, 잡화꿀 등 국내산 천연꿀이다. 생산농가나 소분업체가 등급 판정을 신청하면 1차로 양봉협회, 양봉농협에서 천연꿀 여부 등 규격 검사를 시행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2차로 향미와 색 등 품질을 평
전년보다 2.8% 증가한 656조6천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농식품부 예산은 18조3천392억원으로 전년보다 5.7% 늘었다. 하지만 새만금지구개발 관련 농생명용지 조성비, 농업관련 R&D사업 예산,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차액 보전 등의 예산 증액은 아예 시도조차 안됐다. 무기질비료 가격지원 또한 상반기만 지원대상이 됐고, 농업예산 관련 국회 해당상임위인 농해수위에서 증액을 의결한 1조2천억원 상당의 예산안 또한 대부분 삭제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656조6천억원 지출규모의 2024년
축산농가로부터 가축분뇨나 그 액비를 수거해 양질의 발효액비를 제조한 후 무상으로 논밭에 뿌려주고 때로는 경운·로터리 작업까지 해주는 가축분뇨 자원화 조직체들이 살포지원비 환수라는 날벼락을 맞았다.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 안동시, 자연순환농업협회 등에 따르면 안동시의 A 양돈조합 액비유통센터, 포항시의 B 액비유통센터 등이 정부 합동 감사결과 보조금 부적정 집행을 이유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지급된 액비 살포지원비 중 일부를 다시 뱉어내야 할 판이다.농식품부와 경북도는 올해 6월 가축분뇨 처리 지원사업에 대한 합동 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반대하고, 양곡관리법 개정 또한 정부 기조를 따르는 반대입장이라고 언급했다. 가격이 보장되면 영농 편의성이 생겨 특정 농산물이 과잉생산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달았다.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할 의사가 있다’ 고 말해, 현 정황근 장관의‘절대 반대’입장과 다소 결을 달리했다.지난 18일 국회 농해수위는 국무위원 후보자(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열고, 공직 수행능력과 인성적 자질 등 후보자 검증을 실시했다. 농해수위 여당측 의원들은 송 후보자가 2
정부가 또다시 계란 수입카드를 꺼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돼 계란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대비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를 개최하고 AI 발생 등에 따른 계란과 닭고기 수급 관리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신선란 112만개(약 67톤)를 1월부터 국내 도입키 위한 수입 절차에 즉시 착수키로 했다. 닭고기도 내년 1분기 내에 추가 할당관세 물량 3만톤을 신속히 도입한다는 방침이다.양계농가들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 산
야외에서 모닥불로‘불멍’하고 실내에서는 고운 꽃으로‘꽃멍’을 해볼까?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절화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화훼원예농협 등이 스트레스 완화와 기력회복, 우울감 치유 등에 좋은 꽃 소비를 늘리고 일상 속에서 꽃을 늘 곁에 두는 문화 정착을 위해‘꽃멍’캠페인을 벌이고 있다.화훼자조금협의회는 지난 18일“소비자들에게 꽃의 건강·치유 기능성을 알리고 일상에서 꽃을 손쉽게 찾고 구매할 수 있는 문화 정착을 위해 ‘꽃멍 프로젝트’ 를 진행한다”라며 새로운 꽃 소비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꽃멍’은 캠핑문화에서 유행한 ‘불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