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 전업농가의 약 23%에 그치고 있는 스마트축산 보급률을 2027년까지 40%로 확대하기 위한 ‘스마트축산 성과 확산 방안’ 을 지난 13일 발표했다.우선 농식품부는 생산성 향상, 악취 저감, 가축질병 예방 등 축산업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축종별 스마트축산 최적 성과 도출 모델을 올해 2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의 농가에 개별장비를 보급하는 체계에서 탈피해 솔루션과 연계한 농가 그룹단위 패키지(장비SET+솔루션)사업 예산을 180억 원 편성해 스마트축산 2세대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또 신규 도입농의 체험·
가축전염병 발생 시 가축 등의 이동·반출 제한 조치에 협조한 농가도 소득안정비용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살처분 농가 보상금과 지자체 살처분 처리비용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지난 15일 개정·시행했다고 밝혔다.우선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라 가축 등의 이동·반출 제한 명령 조치에 협조한 가축의 소유자에게 소득안정비용을 지원한다. 다만 가축사육업 미허가, 축산법 상 의무교육 미이수 농가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소득안정비용 관련 그 밖의 범위·기준·절차 등은 고시 위임 예정이다.기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내년에 지원할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신규 사업대상지 111곳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지난 13일 밝혔다.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의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 안전, 위생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기초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올해까지 농어촌 637곳과 도시 169곳 등 모두 806곳을 선정해 지원했다.이번에 선정할 사업대상지는 농어촌 100곳, 도시 11곳으로, 다음달 23일까지 전국 지자체(시·군·구)의 신청을 받아 평가를 거
최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토마토의 주산지로 바뀌고 있다. 강원도 횡성군은 2020년 기준 토마토 재배면적 5위였지만 증가율이 806.3%로 1위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주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횡성청년토마토연구회는 지난 2022년 횡성군에서 40세 이하, 젊은 토마토 재배 농가들이 모여 정보공유를 하고 있다. ■ 40세이하 청년농업인들로만 구성횡성청년토마토연구회는 토마토를 재배하는 20대부터 30대까지의 청년농업인 36농가가 모여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는 2세농업인도 있고, 귀농한 농업인도 있다.추경진 회장 역시 2
농촌진흥청은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해진 돼지와 닭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봄철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돼지와 닭은 다른 축종에 비해 온도에 민감하고, 호흡기를 비롯한 질병에 취약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돼지는 성장단계에 맞는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돈방 온도는 돼지 어깨높이에서 측정하고, 돼지 행동을 살펴 실제 돼지의 체감 온도가 적정한지 확인한다. 어린 돼지는 기온이 떨어지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보온등 같은 장치를 이용해 따뜻하게
“꿀벌 폐사가 수년간 이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전무한 상황입니다. 임기동안 정부에 적극적으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농가를 위한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습니다.”한국양봉협회 박근호 신임 회장은 최근 서울시 서초구 축산회관 양봉협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소감과 임기 내 중점 추진 계획 등을 밝혔다.박 회장은 임기 내 중점 추진사항으로 ▲꿀벌 집단폐사 대책 마련 촉구 ▲양봉직불제 도입 ▲현행 임의자조금을 의무자조금으로 전환 ▲벌꿀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 강화 ▲밀원수 식재 비율 증가 촉구 ▲
“PRRS(돼지 생식기호흡기증후군), PED(돼지 유행성설사병) 등의 돼지 만성소모성 질환은 초기 진압에 실패하면 만성형 피해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바이러스의 신속한 진단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지난 13일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 세미나에서 한별팜텍 이승윤 수의사는 ‘고병원성 PRRS와 PED 동향과 대책’ 을 주제로 돼지 만성소모성 질환 관리 전략을 소개했다.이날 이 수의사는 바이러스의 신속한 진단과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돈의 이상 증상이 발견될 때 즉시 PCR 검사를 실시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달 1일부터 전국의 소·염소를 대상으로 상반기 구제역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이번 일제 접종은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약 2주간 소·염소 436만여 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소규모 농가(소 50마리 미만, 염소 300마리 미만)에 대해서는 관할 시·군이 수의사와 포획 인력(염소만 해당)을 구성해 접종을 지원하며 시·군의 수의사 동원 여건 등을 감안해 내달 28일까지 4주간 접종을 실시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소 사육농장주는 반드시 관할 시·군이나 지역축협에 신고해야 한다.각 지자체에서는
2024년 저장배추는 평년대비 5% 감소했고 구가 크고 재고량이 많아 저장창고별 조기출하가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주) (대표이사 이상용)는 지난 2월 20일~3월 8일(3월4~6일 현장 실사)까지 월동배추를 저장한 출하자, 출하조직, 저장업자 등을 대상으로 2024년산 저장배추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겨울 밭작업이 빨리 끝나고 창고방출이 조기에 시작되면서 평년대비 5.4%, 전년대비 6.8%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아청과에 따르면 올해 저장물량은 총 7,930대로 3년 평균 8,381
가락시장 주5일 근무 시범사업이 종료된 가운데 이병환 성주군수, 월앙농협 강도수 조합장, 벽진농협 권유기 조합장, 농촌지도자회를 비롯한 농업인단체 등 50여명이 가락시장을 방문하고 주5일 근무 단축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이병환 성주군수는“계획대로 주5일제가 시행된다면 참외뿐만 아니라 저장성이 떨어지는 신선 채소 등 농산물의 큰 타격이 예상되지만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라며“중도매인들이 힘들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성급하게 추진하기 보다는 충분히 준비를 하고 추진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협 품목별전국협
충청북도 청주시에 본사를 둔 드림바이오텍(대표 김인섭)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농업용 급유기(제품명 : K탱크)’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일반적으로 농업인들은 농기계에 휘발유, 경유, 석유 등을 급유하기 위해서 집이나 창고에 있는 철제통이나 물통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다. 이 같은 철제통·물통은 농기계 급유과정에서 결로나 외부침투 등의 요인으로, 연료에 물이 섞여 농기계에 유입돼 엔진에 흡입될 경우 연료펌프 및 인젝터 브란자 등 연료 계통의 부품에 치명적인 고장을 야기할 수 있다.또 다수의 농업인들은 농작업 시 근처 주유소에 방문해
농기계 전문기업 TYM 중부권 경기·강원지점(지점장 장성태)는 봄 영농철을 앞두고 파주 딜러점(대표 김영국)에서 농기계 연 전시회를 통해 올해 한 단계 성장한다는 의지다. 경기·강원 지점은 지난 12일 2023년 경기·강원권에서 트랙터 판매 1위를 선점한 파주딜러점에서 농민들에게 자율주행 트랙터·승용이앙기 연전시회를 포장에서 개최하고 올해에도 부동의 트랙터 판매 1위를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대리점에는 농기계 판매 내수 부진으로 농민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도 농민들이 평일에도 북적이고, 전시된 중대형 트랙터가 대부분 판매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세계최대 작물보호제 시장인 브라질에 대한 수출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팜한농은 지난 7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브라질 작물보호제 기업이자 팜한농 파트너사인 오로피누(Ourofino)사와‘테라도’사업 확대방안을 협의했다.‘테라도’ 는 팜한농이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비선택성 제초제로, 지난해 브라질에 출시돼 2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테라도’ 는 세계 9개국에서 누적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해 작물보호제 수출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국내 작물보호제 최초로 연매출 1000억 원 달성이 예상된
도드람양돈협동조합(조합장 박광욱) 이천 배합사료공장이 지난해 12월 첫 가동 이후 해썹 적합 판정 등을 거쳐 2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도드람은 지난해 9월 ‘제2 사료공장’ 인 이천 양돈전문 배합사료공장을 준공하고, 올해 1월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적합 판정을 빠르게 통과했다.이천 사료공장 월간 생산량은 약 2만 톤으로, 제1공장인 정읍 공장 생산량과 합하면 월 4만5000톤 생산이 가능하다.박광욱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사료를 공급하게 됐다”라며“사료자급률 향상은 외부환경에 따른 영향을
“음식에 들어가는 제철 나물들은 대부분 봄철 수확하기 때문에 꼭 한 번 봄에 방문하셔서 봄기운을 담아 가셨으면 합니다.”지리산에서 나는 산채와 함께 직접 재배한 채소로 만든 산채비빔밥은 함양군에서 지정한 함양 건강 100세 음식이다. 그만큼 향토적이면서 함양의 지역 특산물이 모두 들어간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나무달쉼터에는 지리산에서 채취한 나물로 만든 산채비빔밥에 봄의 생명력을 가득 담은 상차림이 있다.나무달쉼터는 직접 발효액을 만들어 모든 반찬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지역 특산물인 여주로 담근 장아찌를 떡갈비에 넣어 식감을 살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들 합니다. 저는 가을에 책 읽는 농민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사철을 통틀어도 그렇습니다. 책도 안 읽는 농민들이라고 매도하려고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농민이 아니더라도 생계에 매인 사람들 대부분은 책 읽기에 시간을 내기 어렵습니다. 저 역시도 큰맘 먹고 장만한 책을 읽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종내에는 그 책의 존재조차 까맣게 잊고만 적이 한두 번 아닙니다.사실, 농민은 그 어떤 직업인보다도 읽어내는 데에 이골이 난 사람들입니다. 물론 농민이 읽는 것은 책이 아니라 들입니다. 흙이고 농작물이고, 해와 바람
겨울철 포근한 날씨 영향으로 봄꽃들이 일찍 피고 있다.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매화를 시작으로 산수유, 진달래, 벚꽃 등이 평년보다 일주일 이상 빠르게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봄꽃의 시계가 빨라진 탓에 올해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단감 등 주요 과수의 꽃 피는 시기도 평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과수 개화기가 다가오면 늘 함께 따라오는 걱정거리가 있다. 바로 4월 중 반짝 추위로 인한 저온피해다. 과수는 특히 꽃 피는 시기 저온에 매우 취약하다.사과·배는 –1.7℃, 복숭아는 –1.1℃, 포도는 –0.6℃ 이하로 기온이 내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를 더해 갈수록 봄철 이상저온 빈도가 잦아지고 강도도 강해지고 있다. 올해에도 역시 3~4월 이상저온, 서리 등 냉해가 예상돼 농가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농지 4만5천ha 가량이 냉해를 입었다.특히 사과, 배 등 과수 피해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냉해는 봄철 평균기온이 최근 9℃ 가량으로 높아져 꽃 피는 시기가 빨라진 상태에서, 4월 초중순경 갑자기 영하 1~3℃로 기온이 낮아지면서 생긴다. 서리가 내려 꽃눈이 얼고, 밭작물이 얼어 죽는다. 알면서도 당하는 이같
‘사과도 수입한다고?’ 암암리에 진행되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나니 그야말로 뜨악할 따름이다. ‘사과값이 금값’ 이라는 호들갑에, 정부가 짐짓 모르는 척, 언론의 질문에 마지못해 답변하는 척 사과수입을 공식화하고 있는게 지금의 상황이다.농업계는 사과 수입을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는 분위기다. 사실 쌀이나 쇠고기 수입 결정 때와 사뭇 강도가 약하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건 아니지만, 사과값을 낮추는 방법으로 수입사과를 선택했다는 것이 못마땅하다는 반응이다.정부는 일본,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많은 나라들이 수입개방을 요구하고 있고, 이
1월 엄청 춥던 어느 날.한 방송사에서 연락이 와 촬영을 했습니다.꽤 유명한 프로그램인 ‘천기누설’입니다.설날에 제가 나온 촬영분이 방송에 나갔습니다.방송이 시작하자마자 전화가 쏟아집니다. 방송에 나오니 판매가 잘되고 있습니다.정말 깜짝 놀랐어요. 역시 매스컴의 위력은 대단합니다.미리 만든 조청이 없어 부리나케 호박 조청을 만들었습니다.다행히 조청 만드는 날에는 날이 포근해서 어렵지 않게 만들었습니다.가마솥에 만드니 양이 적어서 일주일 내내 새벽 4시부터 일어나 호박 조청을 만들었습니다.조청은 천연 감미료라서 혈당 관리에도 좋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