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무안군 등서 성공적 시범재배비분해 비닐멀칭과 동등한 기능 입증 비닐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재질이라서 사용량에 비례해 그만큼 폐비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특히 영농폐비닐의 경우 수거에도 많은 노동력과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땅속에서 녹는 생분해성 비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대표 임헌영)은 지난 1996년에 설립한 국내 최대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 전문 생산 기업으로 이를 이용해 농수산업분야에서는 농업용 생분해 멀칭비닐, 생분해성 어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가 생분해 플라
“식품의 저장기한을 늘리는 것은 가격 안정은 물론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국립농업과학원 김진세 박사는“많은 에너지와 노동력이 투입돼 생산된 농식품이 소비되지 않고 버려지는 것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농식품의 품질을 유지하며 저장기한을 연장하는 기술은 지속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팰릿 MA는 현재 적용 가능한 가장 경제적인 장기저장기술로,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다면 농식품의 버려지는 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 박사는“공학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장관께서는 농업·농촌 변혁의 시점인 ‘농정틀 전환’ 맨 앞에 계십니다. 지금 농정의 핵심은 무엇인가요?-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전틀 전환의 핵심은, ‘효율과 경쟁 중심’의 농정에서 벗어나 농어업·농어촌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 가치’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첨단기술과 인적자원을 확보해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중소농을 배려하고 환경 보전, 공동체 유지 등 공익 의무 이행을 유도하는 ‘공익직불제’를 올해부터 시행 중입니다.또한 먹거리 기본권을 확대하고, 과학적 농업관측과 자율적 수급조절, 유통경로 다양화를
“요즘은 나만의 콘텐츠로 내가 하는 일을 알리는 것이 대세잖아요. 유튜브는 지금 가장 알맞은 도구라고 할 수 있어요. 요즘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유튜브 교육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농업, 농촌에서도 유튜브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것 같아요.”농업인이면 한 번 쯤 TV에서 그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가수겸 방송인으로 활약하는 김정연씨다. KBS 6시 내고향 인기 코너인 ‘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를 11년째 진행하고 그는 최근 농촌을 테마로 한 유튜브 채널 ‘국민안내양 TV’를 개설하고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그는 코로나1
10년간 SNS활동, 유튜브로 이어져가장 농촌다운 콘텐츠로 구독자 끌어구독자수 증가에 농산물 판매도 증가 “‘아빠 뭐해? 유튜브 한 번 해봐’라는 딸의 말을 듣고 시작해 벌써 구독자가 12만명이 넘었네요. 10년동안 블로그,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 같은 SNS는 활용했지만 유튜브는 낯설었는데 또 하다보니 되더라고요.”유튜브를 시작하며 ‘제2의 농사’를 꿈꾸는 농업인이 늘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 솔바위농원 손보달 대표도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농사를 짓고 있다. 10년전 귀농한 그는 현재 비닐하우스 24동과 4천여평의 노지에서 상추,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과수화상병으로 인해 눈코뜰새 없이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과수화상병 예방 및 처방할 수 있는 연구에 전력을 쏟고 있다. 김경규 청장은 “축산분야의 관련 연구자료는 방대한 반면 식물분야는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면서 “과수화상병 관련 연구를 신속하게 추진키 위해 BL3급 격리연구시설(온실 포함)을 구축하고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 청장은 또 “전세계적으로 과수화상병 처방 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지만 농진청은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빠
김현주 연구사는 우리나라 주요 식량작물인 쌀의 재배면적이 줄고 특히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농업연구자로서 안타깝고 식량안보 측면에서도 걱정이 많았다. 그나마 가공용 쌀의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자료를 보면서 위안을 삼고 있다.김현주 연구사는 “쌀 소비촉진에 조금이나마 기여코자 시작한 이번 연구 성과가 긍정적으로 쌀관련 산업에서 이용되기 시작해 개인적으로 뿌듯함이 크다”면서 “현재 쌀의 또다른 연구로 쌀죽의 품질 평가지표 및 소비자 맞춤형(다이어트용, 고령친화용) 적합 품종 선발 연구를 추진해 발표할 예정”이
코로나로 농특산물 축제도 대거 취소농산물 판매소득 감소 피해로 이어져유튜브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 필요 “ 코로나19로 인해 농업을 둘러싼 여건이 악화되면서 농촌경제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가적인 재난이나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것이 지역축제와 행사입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만 1년간 이 축제만 기다린 지역주민과 농업인의 피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앞으로는 지역축제의 형태도 변화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원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이사장은 지난달 26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백합 분야 R&D 선구자로 손꼽히는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이찬구 박사는 국내 백합 재배 및 수출이 처음 시작된 서산지역 인근에 설립된 태안백합시험장에서 지난 1994년부터 현재까지 백합연구에 매진해 오고 있다. 오로지 백합산업 발전을 위해 품종개발은 물론 종구생산, 재배기술 등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백합은 화훼수출 주작목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네덜란드산 구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입 종구비가 농가경영비의 55%를 차지해 국내 백합 재배농가들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이찬구 박사는 “종구값이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3월 부임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농어촌비서관과 농촌진흥청장을 지낸 김인식 사장은 10년을 절치부심, 몸과 마음, 건강과 의지를 추슬러 농업·농촌을 위한 ‘농민운동 전선’에 복귀했다. 그는 청년기에 농민운동에 투신했다. 농민단체, 축산단체, 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지내며 수세폐지, 마사회의 농림부 환원 같은 ‘승리’를 이끌어내는 데에도 제몫을 다했다.일생을 농업·농촌과 함께해온 김인식 사장은 현안에 관한 한 어느 누구보다 해박하다. 농업생산기반, 농지은행, 농업용수와 통합물
지난 19일 취임 100일을 맞은 김두호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연구개발사업에서 도출된 우수 기술과 연구성과를 종합해 농업 현장 보급과 산업화를 촉진해 나갈 것”이라며 “개발된 기술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실용화될 때까지 종합적·지속적으로 연구해 파급력 있는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더 밝아지는 농업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호 원장은 또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혁신적인 농업과학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농업과학원이 농업과학기술 개발의 산실로서 그 중심에 서서 중추적인 역
이세용 감사는 1948년 인천에서 태어나 평생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농사꾼이다. 꿈많던 17살에 처음 삽자루를 잡기 시작해 50년 훌쩍 지난 현재까지 그의 직업은 농민이고, 4-H 활동에서부터 시작된 농촌운동가로서의 인생 역시 여전히 진행 중이다.농촌지도자인천광역시 회장과 중앙회 이사 등을 역임하고 2018년부터는 중앙연합회 감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를 만나러 간 날은 유난히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찬바람이 숭숭 들이치는 비닐하우스 농막은 추웠지만 그와 나눈 얘기는 따뜻했다. 도시화에 밀려 타지에서 농사짓지만 즐겁게 일해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선인장 다육식물을 연구하고 유전자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내 유일 연구기관으로, 지속적으로 신품종 및 재배기술을 개발해 왔고 소비자를 위한 이용확대 연구를 수행 중이다.그러나 화훼작목은 소비트렌드의 변화가 심하고 시장경기 흐름에도 민감해 화훼 농가들의 품종 선택 및 재배가 녹록치 않다. 특히 신품종의 개발은 5∼7년의 장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소비 트렌드를 예측하고 품종을 개발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고 있는 이지영 연구소는 “앞으로도 새로운 수요층을
“수미감자는 감자가 주식인 미국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40년간 감자 국내 시장을 주도했지만 ‘오륜감자’가 개발되고 3년간의 현장실증시험과 신품종 홍보로 수미감자만이 최고라고 인식하던 현장 농업인의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오륜감자 탄생의 주축인 강원도농업기술원 맹진희 박사는 수미감자만 알고 있는 일반 소비자에게 오륜감자의 뛰어난 맛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맹진희 박사는 “오륜감자는 재배 기간이 110일 정도이며 감자 1포기당 4~5개 정도 달리며 전분이 많은 대서감자(11.4%)보다 오륜감자(15.5%)가 더 많다”면서 “2004
2009년, 2016년 두차례 발생한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렸던 양봉농가들은 2018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양봉산업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낭충봉아부패병에 저항성토종벌 신품종이 국립농업과학원 최용수 박사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기 때문이다.최용수 박사는 “낭충봉아부패병 발생 후 약제를 이용하거나 관리 기술을 이용한 질병확산 예방에 많은 노력했지만 뚜렷한 효과를 볼 수 없었다”면서 “근본적인 예방은 질병에 걸리지 않는 저항성 계통을 개발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 하에 연구에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최 박사는 이를 위해
“경제사업은 늘 적자라는 인식을 바꿔야 합니다. 신용사업 수익으로 경제사업 적자를 감쇠하는 운용으로는 단위농협의 희망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어두울 수밖에 없습니다. 임기내 반드시 경제사업 흑자를 실현할 것입니다.”전남 해남군 옥천농협 윤치영 조합장의 각오가 사뭇 진지하다. 전국 조합장 동시 선거에서 현조합장을 누른 기세는 온데간데 없고 오로시 옥천농협의 내실화를 다지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사실 윤치영 조합장은 지난해까지 옥천농협 RPC장장으로 근무를 해왔다. 이번 조합장 동시선거에서 이런식으로 조합이 운용되는 것은 결국 제살 깎아
장류의 6차 산업화를 이끌고 있는 최혜선 박사는 “전통 된장에서 분리한 토종 식물성 유산균을 우리 쌀에 접목해 새로운 용도를 만들어내 100% 순 식물성 요구르트를 개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최근의 쌀 소비량 감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쌀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 점에도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들은 곡물가루를 요구르트에 첨가하는 방식인데다 곡물의 함량도 매우 낮다. 반면 과학이 개발한 쌀 요구르트는 100% 쌀만을 원료로 만들어 낸 것이다. 다시 말해 우유를 베제(Non-dairy)한
“임기내 해남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신소득 작목을 발굴해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다.”지난 2월 25일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취임한 김기수 소장의 포부가 사뭇 진지하다.김기수 소장은 “지난 6일 군수님께 해남의 신소득작목 발굴(안)을 보고 드렸고 적극 추진하라는 확답을 받았다”면서 “해남군만이 재배하고 생산해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신소득작목을 반드시 발굴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현재 농기계임대사업, 유용미생물생산보급, 고구마무병묘생산, 우량씨감자생산보급, 농업인교육,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 3월8일은 유엔(국제연합)이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공식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이 임금차별 개선(빵)과 참정권(장미) 확보를 위해 궐기한 날을 기념해 지정됐다. ‘여성의 날’을 앞두고 한국농촌지도자 중앙연합회 박순옥 여성부회장을 만났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창립 이래 최초의 여성부회장으로 선임됐다.7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농촌지도자회 최초의 여성부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을 선택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지난해 8월 여성부회
껍질째 먹는 포도개발 등 현장중심의 연구 추구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 통해 지역 활성화 기대 “지역에서 농촌지도자들의 어른으로서의 역할 기대” “앞으로는 지역의 농업인들과 현장에서 소통하고, 현장에서 기술지도와 보급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합니다.”지난 1월에 취임한 최기연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장농업이 안정되어야만 농가소득증대와 농업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최 원장은 향후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의 방향에 대해 “껍질째 먹는 포도육성과 경상북도형 스마트팜 모델 보급 같은 지역 농업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