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하면 보통 충남 논산, 경남 밀양 등을 떠올리지만 최근에는 충북 진천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생거진천딸기작목반은 올해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심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진천 딸기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연중 가능한 딸기 묘종 육묘법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고, 초촉성 재배 등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는 등 매년 눈부신 성장을 해 나가고 있다. 딸기를 진천군의 효자작목으로 발돋음 시켜생거진천딸기작목반은 지난 2011년에 결성해 현재 20여 농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재배면적은 약 11ha,
■ 비타베리 비타베리는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2019년에 개발한 품종이다. 촉성재배용 품종으로 생육이 왕성하고 꽃대 출현성이 우수하다. 모양은 원추형이고, 대조품종인 설향보다 밝은 선홍색을 띠며 윤기가 좋아 외관이 매우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비타베리의 평균 무게는 15.9g으로 설향보다 약간 큰 편이지만 화방당 꽃수가 10개 내외로 과수 수확량은 설향의 93% 정도다. 경도는 12.2g/㎟으로 설향 10.6g/㎟보다 단단하고, 당도는 11.1브릭스로 설향 10.1브릭스보다 높다. 또, 비타민C 함유량이 과실 100g당 77.1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업기초과학 연구와 현장적용 실용기술 연구·개발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농업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농업분야 기초연구를 비롯해 비용절감과 현장적용 효율성 제고 등의 다양한 연구를 국립농업과학원이 선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최근에는 ‘농장맞춤형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개발’ , ‘작물 수분스트레스 기반 스마트 관개시스템 개발’ , ‘토종벌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 품종 개발’ 등의 기후 관련 연구성과도 주목받고 있다. 본보는 농과원이 R&D 우수성과로 추천한 분야별 연구를 3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완벽한 식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영양을 갖추고 있는 계란. 계란은 소고기와 같은 육류를 통해 공급받는 동물성 단백질을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다.이런 계란이 최근 식품과 협연을 통해 다양한 가공상품으로 개발돼 계란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며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대표적인 기업이 경기도 안성에 소재한 세양(주)이다. 단순히 계란을 유통하는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수 있는 새로운 제품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 압도적인 생산시스템 구축이 경쟁력
서진교 원장은 별도로 짚어서 물어보기 전까지 농업문제를 특별하게 얘기하지 않는다. 일례로 IPEF 타결과 관련된 평가를 언급하면서 ‘공급망 안정성 제고와 투자환경 개선 등의 의미’ 라고 효과를 부여했다.개방을 위한 과정이라면 농업이 ‘알레르기 반응’ 을 보이는게 당연하다는 추임새를 기대했던 기자 입장에서는, 철저하게 이질적이고 건조한 멘트로 들린다. 외려 안정성, 투자환경 개선 등의 단어는 통상 관련 협상을 곱지 않게 바라보는 농업계에게 오해를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객관적 논리 전개’ 가 몸에 밴 탓으로 보인다. 총성없는
경기도 여주시는 2006년 전국 최초 ‘쌀 산업 특구’ 지정, 2007년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된 지역이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전국 유일의 쌀 특구 지역이고, 쌀 하면 ‘여주’를 떠올릴 정도로 명성에 걸맞는 고품질 쌀이 생산된다. 특히, 10여년전부터는 대표품종으로 진상미를 선발해 생산, 재배하는 등 여주쌀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여주시쌀연구회는 이에 발맞춰 농가들의 소득증대와 여주시가 쌀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명성을 이어나가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수매가 1등, 수량보다 품질로 승부여주시쌀연구회는 2000년에 결성해 23년차를 맞는 품
■ 해비치 거베라 해치비는 농촌진흥청이 2023년에 선보인 신품종이다. 흑심 코랄오렌지색 반겹꽃 거베라로 기존 국산 품종에 없던 색상이다. 거베라는 한 농가당 15품종 내외의 다양한 색상의 품종을 재배하기 때문에 색상의 구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주요 특징으로는 초세가 강하고 절화수명이 길며 채화량이 많다. 아울러, 수확은 통상화 화분이 1~2줄 전개되었을 때 하는 것이 좋고, 뿌리가 깊게 뻗으므로 이랑을 약 30㎝ 이상으로 높게 만들어 정식한다.또, 한여름 고온에 의한 절화수량 감소 및 생리장해 방지를 위해30% 정도 차광하고
2023 농업기술보급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자가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에서 매년 주관하는 대회는 농업 R&D 성과의 신속한 현장 확산으로 농업기술 혁신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기술보급사업·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4개 분야를 선정한다.올해 농업기술 보급혁신 부문 대상은 충청남도가 ‘시설원예 양액재배 다품목 확산 기술보급’ 으로 차지했으며, 전라남도가 ‘축산농가 맞춤형 냄새저감 환경개선 기술 실증’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신기술 현장확산 부문은 경주시가 ‘열풍 이용 건초생산시스템 도입 국내산 건초 생산 기술보급’ 으로 대
홍천군 두촌면에 자리한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는 전국 유일의 옥수수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국가 경쟁력을 선도하는 옥수수 산업 육성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 10월엔 국가지정(농촌진흥청) 특화작목(옥수수) 대표 연구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옥수수연구소는 1994년부터 옥수수 연구를 시작해 현재까지 43품종을 개발했고, 개발된 품종의 종자를 자체 생산해 전국의 옥수수 재배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옥수수연구소 안용진 소장은 “현재 연구소에는 연구직 인원만 7명을 비롯해 다수의 옥수수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다. 옥수수
예천군에서만 대부분 생산되는 신품종 사과인 ‘피크닉’이 최근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피크닉은 후지와 산사를 교배해 2009년 품종이 출원됐고, 예천군이 2015년부터 본격적인 육성을 하고 있다. 피크닉사과연구회 역시 이 시기에 지역의 사과농가들과 예천군농업기술센터의 주도로 결성돼 7년만인 올해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피크닉 품종의 주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피크닉,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품종피크닉 사과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권순일 박사가 개발한 품종으로 2015년부터
■ 추원 추원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2021년에 개발한 조생종 품종이다. 외형적으로는 감자의 싹 크기는 평균 17.0mm이고, 모양은 짧은 계란형으로 껍질은 황색이며 속은 백색이다. 감자 1개당 무게는 76.2g으로 대지에 비해 다소 작으나, 포기당 괴경수가 많아 포기당 괴경무게는 무겁다.감자의 휴면기간은 수확후 60∼70일로 대조품종인 대지, 추백보다 다소 긴 편이나 남부지방의 2기작재배에 적합하다. 재배 유의사항으로는 더뎅이병에 중도저항성으로 역병에 다소 약하나, 대지에 비해 기형서와 열개서 발생이 적다. ■ 금나루 금나
경기도 시흥시에 자리한 ‘푸른들농장’의 함병갑 대표. 함 대표는 시흥시 미나리연구회를 창설하고, 농업인단체협의회 등 농업인단체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한편 청년농업인들의 멘토이자 지역 농업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특히 원예작물 분야에서는 미나리 재배 선도 농가로서 GAP, G마크, 친환경농산물 인증 등을 획득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학교급식에 출하하고 있으며, 전국 유통시장에서 시흥시 미나리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 초 열린 제28회 경기도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11월 중순, 당진시에는 서리를 맞고 최고의 사과 맛 절정기에 이른 후지 사과 만생종 수확이 한창이다. 당진 사과는 당진시의 농특산물 브랜드인 해나루 기준에 맞춘 농특산물 가운데 하나다. 당진시사과연구회는 25년전에 결성된 후 바닷물 재배법과 신품종을 도입하는 등 당진시를 사과주산지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IMF 극복위해 젊은농업인 36명이 결성당진시사과연구회는 현 회장이자 초대 회장을 맡았던 최성태 회장이 1999년 당진사과청장년회로 시작했고, 2000년도에 당진사과연구회로 창립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당시 당진군에 사과 재배
‘2023 대한민국 농업대상 시상식’이 지난 7일 경기도 수원시 농민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박대조)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농업대상은 농업·농촌의 가치확산과 발전, 농업인의 권익 보호,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기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인물을 발굴해 공로를 치하하고,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9년 처음 만들어졌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농업대상은 △지방농정분야 △국가농정분야 △농촌진흥분야 △농업인분야 △농산업분야 등 분야별로 지난 9월 1일부터 29일까지 추천서를 접수받아 1차 서류
■ 구름찰 구름찰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올해 선보인 품종이다. 향기는 좋지만 재배기간이 길고 수량성이 낮은 재래 수집 자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감마선 돌연변이 육종기술을 도입해 개발했다. 구름찰은 향기가 풍부하면서 쌀알 크기가 일반 찹쌀보다 30% 이상 큰 신품종이다. 또, 구름찰이라는 이름처럼 낱알이 크고 희며 따뜻한 느낌의 구름을 연상시킨다. 수량은 10a(300평)당 생산력검정시험 517kg, 전국 지역적응시험 504kg으로 백옥찰과 비슷하거나 적고 중생종 찰벼인 신선찰보다는 4~10% 높다. 이밖에도 이삭 패는 시기가 8
전남 고흥에 자리한 ‘개구리가 사는 오이 농장’의 염동일(45) 대표는 도시에서 직장을 다니다 부모님을 따라 2017년에 귀농해 이듬해 청년창업농으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영농에 종사하게 됐다.당시 주변 오이 농가들보다 수확량과 매출액이 낮아 고민하던 중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 사업’을 경영혁신의 기회로 삼았다.이를 통해 원격제어시스템과 무인방제기, 작업운반 보조구를 설치해 노동시간을 기존보다 40% 이상 절감했다.또 절약된 노동시간으로 토양관리에 집중해 고품질 오이를 생산할 수 있었고
경상남도의 단감은 전체 재배면적 5800㏊로 전국 생산량·재배면적 1위인 주산지다. 진주시는 김해시 진영읍과 창원특례시에 비해 늦게 단감농사가 시작된 지역이다. 그럼에도 재배면적이 830ha로 창원시에 이어 전국 2위 규모로 품질과 당도 면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진주시단감연구회는 1995년에 결성, 30여년간 고품질 단감 재배는 물론 판로개척과 브랜드화에 앞장서고 있다. ■ 단감 불모지에서 주산지로 변신시켜진주시단감연구회는 36농가, 45ha 가량의 재배 규모를 갖고 있다. 주로 재배하는 품종은 부유를 비롯해 상서, 송본, 태추
■ 골든볼 골든볼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2021년에 품종 등록한 사과로 기후변화를 대비해 개발됐다. 엘스타와 홍로를 교배해 탄생했으며 껍질에 색이 들도록 착색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당도는 14.8브릭스, 산도는 0.51% 정도로 단맛과 신맛의 비율이 적당하고, 맛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사과의 무게는 275g 정도로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사과 품종과 크기가 비슷하다. 나무의 세력은 강한 편이다. 수확은 8월 중순에 하는 조생종이고, 저장성이 길지 않아 유통기간이 짧은 여름 사과와 달리 골든볼은 상온 저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