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가 마무리 됐다. 이번 국감은 여야를 막론하고 배추파동에 대한 정부 책임을 추궁하는데 집중됐다. 이 외에 쌀값대책, 4대강사업, 농산물 수입 등에 대한 지적도 나왔지만 ‘수박 겉핥기’ 수준에 머물렀다는 평이다. 다만 쌀값대책으로 올해산 햅쌀을 시장격리 시키고 공공비축미 매입시 우선지급금을 더
“(농수산물유통)공사법 개정안에서 ‘유통’을 뺀 것은 유통분야에 자신이 없다는 뜻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유통’ 하나도 제대로 못하면서 수출도 하고, 식품도 하겠다는 것에 대해 비난이 많다. 농협의 일과도 중복되고, 존재 자체에 대한 논란도 있다. 공사는 공사만이 할 수 있는 분야를 특화시켜야 한다
지난 8일 가진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는 쌀값 관련 농협의 역할, 배추파동, 농협법 개정 현안 등이 중점 다뤄졌다. 농식품위원들은 특히 농협중앙회가 협동조합으로서의 기능을 방기한 채, 방만한 사업운영을 벌이는 한편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무리하게 지급하는 등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주요현안별로 질의 요점을 묶어 게재한다.“농협법만 개정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지난 12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4대강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과 ‘농지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관련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4대강 사업 등과 관련한 일부 지적에 대해선 수긍하면서도 가급적 언급을 자제하거나
정부 대전청사에서 7일 실시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산림청 국정감사에서는 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이날 민주당 정범구 의원은 “지난해 10월 26일 등 엿새 동안 국토해양부와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실 직원이 산림헬기를 이용해 4대강 유역을 돌며 홍보자료를 촬영했다”며 “4대강 홍보와 산림
정부가 폭등한 배추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는 등 공급량을 늘리고 있지만 가격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정부의 수급안정대책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인데, 이유는 이를 미리 예측하고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시각이다. 쌀값이 폭락한 것도 신자유주의를 내세우는 정부의 농정실패라는 지적이다. 의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 민주당)가 지난 5일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전운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해당 기관에서 열린 이날 국감에서는 농진청이 국내최고 농업연구기관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사실상 실적과 효율 면에서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연구원의 1인당 연구예산은 대학교수(전임교원)의 240
지난 8일 충남 서산에서 장미를 재배하던 농업인 박종덕씨가 유명을 달리했다. 단 30여분 동안 몰아친 태풍 곤파스에 2000여 평의 장미 양액재배 시설이 풍지박산. 수확하지 못한 장미는 폐사됐고, 무너진 철골만 남았다. 재배시설에만 투자된 돈이 4~5억원. 묘값과 로열티, 입식에만 1억여 원. 어디에 하소연을, 어디에 기대야 하나. 막막한 현실에서 나온 극
지난달 26일부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다시 불붙었다. FTA협정을 타결한지 정확히 3년이 지난 시점에 한미 두 정상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주거니 받거니,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시기 연기를 부탁했고, FTA 협정 내용을 바꿔야 한다는데 합의했다.우리측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FTA ‘재협상’이 아니라 ‘조정&rsq
<농업인신문 발자취> 1970년 5월 13일 ‘농촌자원지도자회보’ 창간1972년 ‘횃불’로 개명1975년 ‘농촌지도자회보’로 개명1977년 ‘새마을시범영농’으로 개명1983년 ‘새마을영농’으로 개명1991년 ‘농촌지도자회보&rsq
지금부터 40년전 이 땅의 농촌지도자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생적인 농민조직인 ‘농촌자원지도자중앙회’를 결성하면서 씨앗 하나를 뿌렸다. ‘농촌자원지도자회보’라는 씨앗이다. 그 씨앗이 농촌지도자들의 농업 근대화와 선진화를 위한 신념과 애정을 먹고 자라나 오늘날 우리 농업계의 주목받는 ‘농업인신문’
MB정권에 모여든 사람들은 항상 1등을 외치고, 경쟁에서 뒤지는 부류는 안중에도 없는 공통점이 있다. ‘1등만 살아남는 ××× 세상’이란 코미디 멘트가 살갗을 찌른다.이런 생각을 소유한 사람들은 만사를 위험에 빠지게 한다. 특히 농업은 다원적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그런 사람이 오면 안된다. 허나 현
예나 지금이나 농사짓기 좋을 때가 있었겠는가. 허나 최근 상황은 해도 너무 한다. 해마다 여의도의 70배에 달하는 농경지가 없어지고, 이상기후로 공 들인 작물이 몰살하고, 빚을 메우려 또 빚내는 나날이 연속이다. 평균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농지가격이 7.5%까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다. 여기에 자꾸 벌어지는 소득 격차, 모든 정책에 뒷전인 ‘서
“국내 농작물이 어디 시설채소 뿐입니까. 양파, 감자는 농사짓는거 아니예요?”얼마전 이상기후로 인한 정부의 농작물 피해대책이 일방적으로 시설작물 재배농가에 대해서만 지원책을 내놓자,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 푸념이다. 농업의 ‘농’자도 모르는 행정이라는 비난이 이어졌다.같은 맥락에서 MB농정의 큰 틀에 대해 비판 여론
농민과 경찰이 서울 한복판에서 만났다. 손을 맞잡았다. 힘겨루기가 아니다. 웃는 낯으로 덕담과 악수를 나눴다. 화창한 날씨였다. 지난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농민연합과 농촌진흥청, 서울지방경찰청이 함께하는 ‘푸른농촌 희망찾기-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안전 농산물 홍보 및 판매전’이 펼쳐졌다. 그동안 맞섬의 대상에서 서로가 함께하는 자리에
◆한나라당 “농업,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한나라당의 농업정책은 역시 여당스럽다. 정부 정책의 기조에 맞게 ‘경쟁력’에 방점이 찍혀있다. 제시된 정책 대부분은 그 동안 정부가 추진하고 있거나 추진할 것들이 대부분이다.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정책들도 고스란히 포함되어 있다. 우선 쌀 관련 정책을 보면 2009
생각보다 엄청난 피해가 예고되고 있다. 기상관측 사상 가장 춥다는 4월을 맞고 있는 농민이나 농작물 모두 덜덜 떨고 있다.조사대상 조차 어느 규모인지 헤아릴 수 없는 농작물 피해. 수박 겉핥기식으로 몇몇 분위기만 전할 뿐이다. 기자들이 급파된 일부 현장 표정과 정부의 불합리한 대책에 대한 농민단체의 지적을 정리해본다.“어디에 하소연해야죠&rdqu
화학비료 사용을 줄여 토양환경을 개선하고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로 추진된 농림수산식품부의 ‘맞춤형 비료’ 정책이 관련기업들의 맞춤형 비료 출시로 본격화되는 양상이다.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지난 3일 전남 여수 남해화학 공장에서 맞춤형 비료 출시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농식품부 최희종 소비안전정책국장, 농협 최도일
농진청 연구원 파견…국제공동연구로 우리밀 개발·증산 기여◇ 농진청, 국제농업기술협력으로 ‘주고받기’현재 한국 밀 재배면적의 8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품종은?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개발한 ‘금강’이다. 밀농사가 쇠락하며 ‘씨 말랐다’ 할 정도로 밀 종자가 사라진
◇ 지구 반대편, ‘농업국가’ 파라과이한국에서 지구의 중심을 직선으로 가로지르면 닿는 대륙 남미. 지구 북반구에 있는 우리나라와 계절도 뒤바뀐 파라과이는 남미 중앙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의 대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파라과이 북쪽으로는 볼리비아가 접해있다.국토면적은 한반도의 1.8배, 남한의 약 4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