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림부 산하 연구기관이나 통계관련기관 등의 분석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농업이 ‘태평성대’를 구가하고 있는 듯하다.농산물품질관리원이 3일 발표한 가축통계 조사결과는 △한육우 산지가격 안정세로 사육두수 증가 △젖소 사육두수는 원유생산 조절제 추진으로 안정적 구조 △돼지도 산지가격 호조로 모돈수 증가 등이 그렇다.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밝힌 축산관측도 마찬가
“…일부 언론의 미국산 쇠고기 관련 보도는 편향된 주장이며 … … 현재 선진국을 포함한 전세계 80여 개국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해 소비하고 있다. … 때문에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것은 국민의 선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06년11월7일자 중앙일보 기고문 중)“미국 내수용 쇠고기가 한국으로 잘못 수출된 데 대해서 미국 당국의 납득할 만한 해명이 있어야 한
‘경쟁력강화 지원대책’. 지난 14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개방시대 한국 축산선진화 방안’심포지엄에서 농림부 이상길 축산국장이 연거푸 발음했던 말이다. “한미 FTA가 성사될 경우 정부입장에서 갖가지 지원대책을 세우고, 추진 할 테니 함께 열심히 해보자”는 게 이 국장의 강연 요지다.이 국장은 축종별 경쟁력 제고 지원대책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이래저래
“국내산이냐고 묻는 게 왜 잘못된 말입니까?”국내 모 단체의 축산물소비촉진 광고 내용에 대해 육우생산농가들의 볼멘소리가 가득하다. 그 광고엔 그 축종 제품을 ‘국내산이냐?’고 물으면 안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육우와 차별화하려는 발상이란 점은 인정하겠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육우도 수입산과 똑같이 봐야 한다는 이미지를 심을 수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갖는다. 한
2주 연속 수요일 밤. 여러 가지를 고민하게 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나왔다. ‘KBS 환경스페셜 동물공장 2부작’. 동물을 학대하고 이를 먹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비통해하는 장면들이 누구한테나 고민하게 하는 것들이었다.그런데, 이렇게 생산되는 축산물을 나쁜 쪽으로 몰아서 소비를 위축시키는 일은 괜찮은 것인가 싶다. 인간의 많은 노력의 산물들이 자연적이지 못한
‘일본 내 파프리카 및 원예 시장 점유율 1위’, ‘대미 농식품 5억불 목표’, ‘130여개 해외공관 농식품 수출확대 전진기지 활용’...정부는 FTA로 침체된 한국농업의 활로를 수출에서 찾는다고 홍보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다양한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각종 박람회의 참석 지원과 해외에서 우리 농식품 박람회 개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얼마 전 농림부
무·배추 포장유통 사업에 양극화된 시각을 갖고 있는 서울시농수산물공사와 산지유통인. 한 쪽은 집주인 입장에서 시장내 환경개선에 치중하면서 출하자들을 소외시켰다. 중소도매인이나 출하자들은 세입자 입장이다. 공사의 포장유통 사업에 어쩔 수 없이 따라 가지만 탐탁치 않다는 반응이다. 포장유통 사업은 올해부터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에서 전면 시행되고 있다. 가락
“한미FTA협상에서 제대로 할 말 다했고 지킬 것은 지켰고, 얻을 것은 얻었다.”(배종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11일 서울대 축산 70주년 심포지엄에서).“한미FTA협정 공문이 공개되면 상위층 10%만 빼고 모두 반대할 것이다.”(정태인 성공회대 교수. 전청와대경제비서관-11일 한미FTA 농대위 워크숍에서).11일 같은 날 적어도 FTA에 대해서는 국내 최고
지난 3일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는 임원회의를 열어 ‘낙농사수 무효화 투쟁’을 결의했고, 연이어 7일 협회차원의 ‘한-EU FTA 즉각중단’성명서를 냈다. 9일엔 대한양돈협회가 양돈업계 사상 처음으로 전국단위 5천여명 규모의 양돈인 궐기대회를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열었다. 10일은 전국한우협회 주도의 ‘한미 수입위생검역 기술협의 규탄 기자회견’이 있었다.
글·위계욱 기자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 발생으로 초비상 상태인 익산지역 방역당국이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공무원들이 현장근무를 기피하는 데다 별도의 인력지원도 없어 방역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익산시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15만8,500여 마리의 닭과 돼지 434마리를 살처분하는데 총 304명을 투입했다. 당초 1,500명이 투입될 것
양돈장 냄새 실태조사 및 냄새 저감방안 연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양돈협회가 지난달 30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양돈장 냄새 실태조사 및 냄새 저감방안 연구 조사결과’ 발표에서 김건호 경기도협의회장은 이같이 말했다.김 회장은 “이번 실태조사가 냄새저감에 충실한 모델농장에 접근하는 기회가 됐다”며 “냄새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치아 검사를 통해 우수한 사슴을 조기 선발 할 수 있는 방법을 지난달 24일 전북 남원 소재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한국양록협회(회장 김수근)에 기술 이전했다고 밝혔다. 축산연이 지난 2000년부터 우수 사슴의 능력정보를 수집 및 평가 연구를 위해 개발한 사슴의 치아 검사 방법은 치아의 교체시기 만으로 2세와 3세의 어린시기에도 우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 발생으로 초비상 상태인 익산지역 방역당국이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공무원들이 현장근무를 기피하는 데다 별도의 인력지원도 없어 방역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익산시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15만8,500여 마리의 닭과 돼지 434마리를 살처분하는데 총 304명을 투입했다. 당초 1,500명이 투입될 것으로 여겼던 인
기자는 최근 몇 통의 문의전화를 받았다. “어, 그럴 리 없을 텐데….” 말끝을 흐릴 수밖에 없었다. 기자가 듣기엔 어처구니없는 얘기였지만 조선일보 1면에 기사가 실렸다는 독자의 확인 전화였기 때문이다.독자들이 문의한 요점은 “북한이 남한으로부터 비료를 지원 받으면서 태국에 수출까지 했다고 하는데 농촌지도자연합회와 농업인신문은 왜 1면 공고를 통해 ‘사랑의
글·백종수 기자농업인단체들은 최근 몇 년간 둘로 갈라섰다. 전국농민연대와 전국농민단체협의회가 그것이다. 전국조직을 갖춘 농업인단체가 30개에 이른다는 점에서 이들이 농민연대와 농단협으로 나뉘어 농정활동을 벌이는 모습이 언뜻 ‘분열’로 비치지는 않는다.그러나 프랑스 농업인들이 단일연대기구를 구성, 대정부 활동을 통해 자국은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적잖은 영향력을
양계농가 대표들은 지난달 27일 한국계육협회, 치킨외식산업협회 등에 “질병관리본부의 양계산업 말살행위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치킨외식산업협회는 참여는 할 수 없지만 비용은 전적으로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반면 계육협회는 내부사정을 이유로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지난해 9월 조류인플루엔자 가상시나리오 발표로
최근들어 ‘소나무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에 재선충이 확산되고 있어 전국 산림에 비상이 걸렸다.이 병은 1905년 일본서 발생한 뒤 1934년 미국, 1982년 중국, 1985년 캐나다, 1993년 멕시코, 1999년 포르투갈 등 지구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1988년 부산 동래구 금정산에서 처음 목격됐는데 이후 2차 감염 발생은 9년이 지난
농촌진흥청은 올해 쌀혁명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수행, ‘최고쌀(탑-라이스)’을 탄생시켰다. 11월19일 첫 시판에 나섰고 노무현 대통령도 ‘밥맛’을 인정했다. 일반 소비자들도 상당히 좋아한다고 한다.탑라이스는 전국 16곳의 선택된 ‘단지’에서 생산됐다. 최고의 밥맛을 낸다는 단백질 함량 6.5% 이하, 완전미율 95% 이상을 만족시키고 있으며, ‘농장에서 식
육계산업의 현안이 해결의 실타래를 찾지 못하고 일부 사육농가들의 해프닝으로 끝날 분위기다. 그동안 언론보도를 통해 육계 계열화사업에 대한 문제점이 끈임없이 제기됐지만, 현재까지 이렇다할 개선방안이나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계열업체에 대한 사육농가들의 원성은 극에 달했다. 사육농가들은 계열업체의 부당행위로 인한 농가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
요즘 축산농가들은 국내 사료회사의 사료가격 인하발표에도 불구하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잇따라 인상되던 사료가격이 모처럼 인하된다는 소식은 축산농가들에게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축산농가는 이 소식이 전혀 달갑지 않다는 것이다. 그 동안 사료가격은 해상운임료, 국제곡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사료회사에서 1년 동안 3차례에 걸쳐 인상을 단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