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미 국립산립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연구사유난히 덥고 길었던 여름을 지나 서늘한 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가을이 절정을 맞고 있다. 또 그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들이 모여 햇곡식과 햇과일 같은 풍성한 먹거리를 나눌 수 있는 계절이다 보니 마음이 설렌다. 이맘때면 과실나무 곳곳에 주렁주렁 탐스런 열매들이 달린다. 특히 붉은 열매를 달고 고향 마당 한편을 지키고 있
김 만 조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연구관‘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코앞이다. 추석은 봄부터 땀 흘려 가꾼 오곡백과를 수확하는 계절인 만큼 먹거리도 마음도 풍족하다. 이렇듯 풍성한 햇과일과 햇곡식 가득한 추석 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것이 바로 ‘밤’이다.
이수광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연구사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아침저녁 찬바람이 부는 요즘, 우리 몸의 원기를 북돋우는 가을 대표 보양식으로 추어탕(鰍魚湯)이 있다. 가을(秋) 물고기(魚)란 이름(鰍, 미꾸라지 추)처럼 미꾸라지는 가을의 대표 먹거리로, 겨울잠을 앞둔 지금이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도 영양도 일품이다. 하지만 미꾸라지는 잡냄새와 비
김세현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장 67달러, 그리고 2만8천 달러. 한국전쟁이 끝난 당시와 2014년 대한민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을 비교한 숫자다. 무려 420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또한 과거에는 생존을 위한 먹거리에 대해 양(量)이 먼저였다면, 지금은 한 가지를 먹어도 내 몸에 이로운, 이른바 질(質)을 따지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나라 산림
이수광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연구사한 해 지은 곡식이 떨어지고 햇보리도 수확할 수 없던 음력 사오월의 보릿고개 시절, 우리네 굶주린 배를 채워 준 것이 바로 감자, 고구마, 옥수수, 밤과 같은 구황작물이었다. 게다가, 산과 들에 열린 산딸기, 개암 등의 열매는 자연이 준 훌륭한 간식거리였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산에 올라 흔하게 열린 열매들을 따
농업인신문에서는 복분자딸기, 밤, 호두 등 특용수종의 소득창출과 재배활성화를 위해 이번 호부터 이들 작물을 순차적으로 소개합니다. 나무딸기류(rambles)는 라스베리, 블랙베리, 듀베리 등으로 대표되는데 전 세계 800~1,200여종이 온대와 한대지역에 분포되어 있다.재배역사를 살펴보면 약 2,000년 전부터 식용이나 약용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14세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