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제25대 농협중앙회장으로 강호동(60) 경남 합천 율곡농협조합장이 당선됐다. 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경합을 벌여 동천안농협조합장인 조덕현(66)후보를 따돌리고 농협회장에 선출됐다. 농협중앙회·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임시총회 회장선거에는 총 8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15년만에 총 1천252표(1천111개조합)의 조합장 직접투표제와 부가의결권제가 동시에 시행된 이번 선거에서는 총 유효표 1천245표 중 1차투표에서 강호동 607표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경구)는 지난 22~23일 이틀간 경기도 수원시 농민회관에서 제24대 임원선거 후보자 등록을 실시했다.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회장 입후보자에 3명, 부회장 입후보자에 6명, 여성부회장 입후보자에 1명, 감사 입후보자에 4명이 등록했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제24대 임원선거는 오는 2월 5일 경기도 수원시 농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박경구 선관위 위원장은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입후보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 고 전했다.
가락시장 ‘주5일제 시범사업’ 을 두고 찬반양론이 거세다. 주5일 시범사업 추진 자체가 문제라는 주장과 중도매인 뿐만 아니라 가락시장의 근무여건 개선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가락시장‘주5일제 시범사업’논쟁은 지난 23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가락시장 시장관리운영위원회 산하 ‘가락시장 개장일 탄력적 운영 검토협의체(협의체)’ 제2차 회의에서 확인됐다. 이날 회의는 지난 16일 개최된 제1차 회의결과를 공유하고 오는 3월 2일, 4월 6일 추진되는 주5일제 시범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코자 마련됐다.
최근 수미 감자의 수확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신품종 전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78년부터 45년간 국내 씨감자 보급 품종 역할을 했던 수미는 생육기간이 90~100일정도로 다른 품종에 비해 짧고, 요리나 가공칩 모두 활용이 가능해 농가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하지만 개발된지 30~40년이 넘었고, 대를 이어 내려오면서 퇴화현상을 겪고 있다. 한 때는 평당 13~15㎏까지 수확이 가능했지만 최근에는 10㎏ 내외로 생산성이 떨어졌다. 또, 병충해 저항성과 상품성도 떨어져 농가의 외면을 받는 등 수미를 대체할 신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28년까지 국내 쌀 가공산업 시장을 17조원 규모로 육성하는 방안을 담은 ‘제3차 쌀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2024∼2028)’ 을 마련했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쌀 가공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6조3천억원에서 2022년 8조4천억원으로 33.3% 성장했고, 같은 기간 수출액은 8천900만달러에서 1억8천200만달러로 두 배로 늘어났다.농식품부는 이같은 쌀 가공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8년 쌀 가공산업 시장 규모와 수출액을
한국과 에콰도르 간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이하 세카)으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화훼산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과 피해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화훼단체들은 대책 없이는 세카의 국회비준 반대를 외쳤다.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도읍, 송석준 의원(이상 국민의힘), 민홍철, 이용우, 홍정민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심상정 의원(정의당)과 함께 화훼산업의 대책과 대안을 모색하는 차원의‘한국·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국회토론회’를 열었다.심상정 의원은 인사말에서 “세카 협정 발효를 앞두
단기소득임산물 생산량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6.6% 줄었는데 올해에는 지난해에 견줘 20.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량 증감폭이 큰 요인으로 이상기온과 병해충이 꼽혔다.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2024 산림·임업 전망대회’를 개최했다.제1부 공통세션에서는 유욱준 한국화학기술한림원장의‘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이란 특별강연에 이어 제6차 산림기본계획 변경 방향과 2024년 산림·임업·산촌의 종합전망이 발표됐다.제2부 특별세션에서는 △숲으로 살리는 경제 △숲으로 올리는 소득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지난 17일 가축분뇨 관련 영업자의 자격 기준 완화 등을 골자로 한 ‘가축분뇨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2022년 9월부터 구성된 가축분뇨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논의 결과로, 가축분뇨 처리와 관련된 농가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반영했다고 현장에서 평가받고 있다.개정 주요 사항으로는 가축분뇨 관련 영업자의 자격 기준을 완화했다. 일례로 가축분뇨 수집 운반업의 경우 2인 이상의 기술인력을 갖추도록 하던 것을 1인 이상의 기술인력을 갖추도록 기준을 완화했다.또 가축분뇨 퇴·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024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을 받는다.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공익직불금 신청은 농지 소재지의 관할 읍·면·동에 비대면 ARS 간편 신청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공익직불금 등록정보와 올해 등록정보가 같으면 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비대면 간편 신청이 가능하다. 기간내 비대면 신청을 못해도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읍·면·동에 방문
“예년 같으면 11월부터 없어졌을 딸기 탄저병이 1월까지 왔습니다. 딸기 농사 20년만에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일선 농가들에 따르면 올겨울 잦은 비와 흐린 날씨가 계속되면서 일조량이 부족해졌고, 광합성량 감소와 작물의 웃자람, 생육 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1월들어 겨울철 대표작물인 딸기를 재배하는 농가들은 탄저병 발생과 생육부진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를 호소하고 있고, 오이와 장미 같은 작물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논산시 노성면에서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박형규씨는 요즘 딸기만 쳐다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작년 10월부터 1
양곡관리법을 둘러싼 여야간 국회 격돌이 여야 원내 지도부 설전을 시작으로 재점화됐다. 야당측이 내논 쌀 최저가격 보장 내용의 양곡법 개정안에 대해, 여당측은 시장왜곡과 과잉공급이 초래되는 법안을 총선용 포퓰리즘으로 재입법했다고 강하게 맞대응하고 있다. 결국 쌀을 비롯한 농산물의 가격보장에 필요한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법안의 본질적 목적은 퇴색되고, 정당의 이해관계 도구로 전락했다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15일 국회 농해수위 안건조정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협의없는 의사일정에 반대한다며 퇴장한 가운데, 야당측 단독으로 양곡관리
냄새 민원이 잦아 축산농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국가연구기관인 축산과학원은 뚜렷한 대안기술을 내놓지 못한 채 기존기술 적용과 시설투자만을 강조해 빈축을 사고 있다.축사나 가축분뇨 퇴비·액비 제조시설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같은 질소화합물과 황화합물, 페놀, 지방산 등‘냄새 물질’이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악취의 원인이 된다. 이 냄새를 줄이려면 원인 물질 자체를 줄이거나 냄새가 퍼지지 않도록 차단해야 한다.육류소비 증가에 따른 축산업 규모 확대는 도시화나 농촌개발 세태와 상충관계에 놓이게 되면서 환경 민원이나 냄새 민원이
“10년전과 비교하면 국화는 60배, 장미는 40배가 넘게 수입물량이 늘었습니다. 정부는 한술 더 떠 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을 체결해 화훼 수입량을 더 늘리겠다고 하니 농가들은 생존권을 걸고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지난 11일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 한 화훼농가 시설하우스에서 애써 키운 장미, 거베라, 국화 등을 내던지고 갈아엎는 집회가 열렸다. 키워봐야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절박함에 화훼농가들이 머리띠를 메고 투쟁에 나선 것이다. 이날 김해화훼작목회 오완석 회장은 “정부가 아무런 대책 마련없이 무차별
정부가 사과값 안정 대책을 이유로 ‘사과 수입 검토’ 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단 한 번도 수입을 허용하지 않은 ‘최후 보루’ 농산물 품목인 사과 시장이 무너지게 되면, 과일시장 초토화는 물론 농민·농촌의 집단 동시파산이 분명해진다. 마지막까지 지킨 이유가 있는 것이다. 정부는 바나나·망고·대파 등 외국 농산물에 저가 할당관세(TRQ)를 매겨 이를 국내 시장에 방출하는, 장바구니 물가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와중에 그간 수입금지 품목으로 분류하던 사과에 대해서도 속도감있는 해결책으로 수입금지 해제를 논의 선상에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배출자는 의무적으로 바이오가스를 목표치만큼 생산하도록 하는 ‘바이오가스법’ 이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에 따라 지난 12월 31일부터 시행됐다.지난 2022년 12월 30일에 제정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촉진법(바이오가스법)’ 이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과 제도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반영한 시행령, 시행규칙을 마련해 1년만에 본격 시행된 것이다.바이오가스는 하수찌꺼기, 분뇨, 가축분뇨, 음식물류 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이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며 생성하는 가스를
후보자등록 마감시간 11일 오후 6시 현재, 제25대 농협중앙회장선거에 8명이 등록을 마치고, 13일간의 선거운동에 본격 뛰어들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후보자등록일인 10·11일 이틀간 총 8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들 후보자 8명은 첫날인 10일 등록시간 아침 9시에 맞춰 일제히 과천 선관위 등록사무실를 찾아 후보자등록신청을 마쳤다. 후보자는 ▲조덕현(66·농업) 동천안농협 조합장 ▲이찬진(63·농업)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임명택(67·농업) 전 NH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정병두(59·정당인) 전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지난 8일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소속 농업인단체장을 초청, 간담회를 열고 주요 농정현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송 장관은 “농업인과 현장의 참여를 기반으로 농정을 추진하고, 우리 농업·농촌이 당면한 위기를 넘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한국종합단체협의회 최흥식 상임대표(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박대조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등 5개 단체장이 참석했다.
‘고향사랑기부제’시행 첫해인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서 650억여원의 기부금이 모이며 제도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는 2003년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한 해 동안 전국 243개 자치단체의 총모금액이 650억2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총 기부건수는 52만5천건이었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특정지역에 기부금을 내면, 해당 지자체가 기부금을 주민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주는 제도다. 개인이 일년에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서
얀마농기코리아가 이앙기,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의 제조 연월을 속여 판 것으로 드러나 농기계 구매 농업인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얀마농기코리아가 자사 농기계 본체와 엔진에 부착하는‘농업기계 형식표지판’을 교체해 제조번호, 제조 연월을 거짓으로 표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알렸다.얀마농기코리아는 일본 농기계 제조업체인 얀마(YANMAR) 사가 설립하고 지분 100%를 소유한 한국 법인으로, 얀마 사로부터 농기계를 수입해 국내에 판매, 임대, 수리 등의 사업을 영위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연구소는 지난 8일 ‘2024년 주목해야 할 농업·농촌 10대 이슈’ 를 선정해 발표하고 “올해는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구소에 따르면 올해는 국제정세 불안, 물가상승, 농촌인력 부족 심화 등의 대내외적 불안 요인이 확산할 것인데, 이에 대응한 농업인 정의 및 과세 논의, 농지 취득 규제 완화, 농산물 가격 안정화 장치 마련,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 농업과 연계한 푸드테크 확산, 농업·농촌 이민정책 활성화, 지역가치(로컬리즘) 창출사업 확대 등 10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