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토음식이 주는 특별함지역의 별미를 즐기는 것이 현재의 음식관광(여행)이라면, 우리농촌의 향토음식에는 특별함이 있다. 부산 밀면, 대구 막창, 전주 비빔밥 등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나 음식보다는 지역에 초점이 맞추어진 사례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보편화된 갈비, 국수, 설렁탕과 달리 본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으나 만드는 방법의 차별점은
농업에서 보통 핵과류라 하면 복숭아, 자두, 살구, 매실 등을 포함하는 독특한 맛과 식감을 가진 과일을 통칭하는데, 그 중에서도 자두, 살구, 매실은 생과와 가공제품 모두 사랑받는 과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껍질째 먹는 문화가 있는 과일이다.먼저 자두는 세계적으로 30여 종이 분포하고 있으나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동양계와 유럽계의 2종뿐이며, 동양계
고대부터 이어져 내려왔지만 점차 잊혀져왔던 곡물들이 최근 슈퍼푸드로 재인식되면서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밀렛류는 화본과에 속하는 곡물 중 알갱이가 작은 종류를 통틀어 말한다. 세계 생산량 기준으로는 진주조, 조, 기장, 손가락조가 메이저에 속하며, 생산량이 많지는 않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중요한 식량이 되는 피, 코도, 포니오, 기니, 테프 등도 해당된다.
여름을 대표하는 참외, 고급 과일의 대명사인 멜론은 식물학적으로는 같은 작물 이지만, 이들이 최초로 탄생한 곳으로 추정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분화되면서 유럽 지역으로 전해진 것이 서양 멜론이고 동양으로 전파되어 정착된 것이 우리나라의 참외이다. 우리나라는 개구리, 열골, 감, 먹참외 등 재래종의 재배에서 1957년 개량 참외의 도입으로 참외 시장에 많은 변
막걸리는 단순한 술이 아니라 산업, 문화, 시대 상황과 관련이 깊은 상품으로 곡류(찹쌀, 멥쌀, 보리, 밀)를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한국 고유의 술이다. 하지만, 일제시대, 근대화를 거치면서 집집마다의 비법과 누룩이 없어져 현재는 일본식의 흩임누룩을 쓰고 재료인 쌀도 생산가격을 낮추기 위해 수입쌀, 정부비축미 등을 이용하고 제조법도 획일화되어 막
치즈의 기원은 대략 기원전 6,000~7,000년 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이후 메소포타미아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이집트와 중근동 국가를 거쳐 유럽과 아시아로 전파되었다. 치즈는 식재료, 단품요리, 저장식품, 지방의 별미 등 우리 김치와 같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열량은 낮고 영양분이 풍부하며, 특히 인과 칼슘 함량이 매우 높고 다른 기능
최근 ‘~베리’로 불리는 작은 과일들이 항산화기능성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에 블루베리는 진달래과 산앵도나무속에 속하는 북미 원산의 과수로 인디언에 의해 이용 방법이 전해져 온 것으로 세계 대전 이후 건강에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본격적으로 품종 및 재배 연구가 시작되어 현재 미국의 국가적 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블루베
고대로부터 생명과 부활을 상징하는 달걀은 다양한 신앙과 예술의 소재로 이용되어 예술, 민화, 전설 속 이야기 그리고 속담에 생활의 금기나 교훈의 비유로도 이용되어 왔다. 달걀은 영양가가 높고 요리도 쉬워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축산물로 서양에서는 그리스 시대부터 달걀을 먹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대표적인 달걀 요리와 소스들이 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발전
‘함초’로 대표되는 염생식물(Halophyte)은 소금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라도록 진화된 식물로 주로 갯벌과 강 하구의 연안습지, 사구, 염전, 간척지 등에 분포한다.바닷물이 드나드는 토양에서 자라기 때문에 천연 미네랄이 매우 풍부하다. 전 세계적으로 1,560여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극지방과 열대·아열대
곤충은 지상 최대의 동물군으로, 생태계에서 다른 생명들의 탄생과 죽음에 까지 관여하는 중요한 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사람에게는 유용하거나 해를 끼치는 부류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세기 이후 곤충의 새로운 가치를 계속 발견하여 다용도로 이용하기 시작하였으며, FAO를 중심으로 한 국제기구는 기아해결과 경제자립, 선진국의 경우는 신약 개발, 자원 확
2010년 이후 몸과 마음의 건강을 고려하는 힐링 트렌드의 급속한 확산으로 그와 관련된 방송, 서적, 레저 등에서 커다란 산업이 형성되고 있지만, 진정한 치유효과를 주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불확실한 상태이다. 앞으로의 힐링 콘텐츠는 오랜 기간 동안 입증된 효과를 바탕으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결합한 상품으로 발전될 전망으로, 그런 측면에서 녹색의 농장에
세시음식은 1년 중 때때마다 만들어 먹는 명절음식과 시절음식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좋은 날을 택하여 명절이라 정하고 갖가지 음식을 차려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고 가족과 이웃 간에 나눠 먹는 것은 절식(節食), 계절에 따라 그때의 식재료로 마련하는 음식을 시절 음식 또는 시식(時食)이라 한다.우리의 세시음식은 한해의 첫날인 설날부터 섣달그믐에 이르기까지 조
2013년 우리 농업은 여러 잠재적 위험요소가 존재했음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4년은 그간 나타난 힐링, 귀농귀촌, 기후변화, 공유경제, 스마트 등 사회경제적 트렌드들이 기존 농산업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만남을 넘어 융합이 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먼저, 농촌은 농산물생산기반에서 치유, 교육콘텐츠의 화수분, 귀농인력과의 융합 등 새로운 지
우리나라 대표 유지작물 중 하나인 들깨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부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인 꿀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로 같은 종에 속하는 차조기와 함께 식용이나 약용으로 이용되어 왔다. 들깨는 종자가 굵고 잎의 향기가 연하여 식용으로 적당하며, 목적에 따라 종자를 생산하는 종실들깨와 깻잎을 수확하는 잎들깨로 구분된다. 봄에 파종하여 가을에 종실을 맺는 여름작물
논은 벼만 자라는 공간으로 알기 쉬우나 벼와 더불어 살아가는 수생식물, 어류, 조류, 수서곤충, 그리고 벼와 경쟁하는 잡초, 해충, 세균, 곰팡이들이 함께 태어나서 자라고 흙으로 돌아가는 작은 지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논에서 인간이 원하는 경제적 가치를 보다 많이 얻기 위해 88번의 손길로 표현되는 병해충 방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20
곰팡이란 곰삭히는 작은 생물체로, 넓게는 효모, 버섯, 사상균 등을 포함한다.매우 큰 생물군으로 약 10만종이 알려져 있으나 미발견종을 합쳐 150만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는 지구의 세 번째 생물그룹이다. 곰팡이의 가장 큰 역할은 물질을 분해하여 토양으로 되돌리는 자연의 청소부이며, 이를 위해 어떤 곳이든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균사와 먹이를 분해하고 효
다래나무속에 속하는 참다래(키위)는 중국이 원산지로 차이니즈 구스베리, 키위등으로 불리었으며, 우리나라에서 경제적 가치가 있는 종들을 통상적으로 참다래라 명명하였다. 참다래의 상품화 역사는 100여년 정도로, 뉴질랜드가 중국에서 들여온 종자를 개량해 만든 헤이워드 품종이 상품화 된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성공사례가 알려지면서 호주, 칠레, 남유럽, 일본
거의 모든 민족 신화의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사슴은 소나 말과 같이 발굽이 있는 초식동물로 소목(木) 사슴과(科)에 속하는 사슴, 노루, 순록을 총칭한다. 전 세계에 약 90여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꽃사슴, 노루 등 5종의 재래종과 사육 목적으로 외부에서 들어온 레드디어, 엘크 등의 사슴이 사육되고 있다. 사슴은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 것을 좋
수수는 식물학적으로는 화본과 수수속의 한해살이 식물로 옥수수와 사탕수수와 가까운 식물이다. 열대지역이 원산지로 온도가 높고 광이 강한 지역에서 잘 자라며 특히 건조에 견디는 힘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곡물의 찰기에 따라 밥이나 떡을 해먹는 찰수수와 사료나 양조용으로 쓰이는 메수수로 나뉘며, 용도별로는 식용의 낟알수수, 설탕 등 감미료를 얻는 사탕수수, 빗자
세시풍속은 때를 나타내는 ‘세시(歲時)’와 생활을 나타내는 ‘풍속(風俗)’이 합쳐진 말로 해마다 주기적으로 행해지는 의례와 놀이를 말한다. 세시풍속은 농경 등 생업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농경의 기원에서 그 유래를 추정하고 있으며, 중국의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도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이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