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옥 전라북도행정부지사우리의 민속놀이 중 하나인 ‘줄다리기’의 묘미는 ‘으싸! 으싸!’ 구령에 맞추어 하나의 커다란 힘의 흐름이 되는 데에 있다. 아무리 힘 꽤나 쓰는 장사들이 모였다 해도 잘못된 구령, 개개인의 자신감 과다로 인한 쓸모없는 힘의 소모 등으로 인하여 제 힘을 쓸 수 없다면 당연히 승리의 기쁨을 느
며칠 전 TV에서 방영된 ‘된장’이 한식의 세계화의 모토로 아주 다양한 된장을 소개한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다. 내국인인 필자도 정말 그런 된장도 있었구나! 할 정도로 된장의 종류도 다양하고 제조법도 각별했다고 생각한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하는 속담이 무색할 정도로 ‘팥으로 쑨 메주’가 명실 상부하게 존재했다. 또
전 광 훈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 차장공정거래위원회가 2005년 7월 자체 무혐의 처리한 지역농협의 ‘군납우유 부정당거래행위’ 를 또다시 공정위에 우유군납사업을 진입규제 개선과제로 선정하고, 2009년 12월 29일 ‘군급식 우유의 공급구조’ 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7개 군납우유 지역농협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군납
곽동옥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과장농업인과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이 함께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의 기본정신은 첫째,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안전 농축산물생산 둘째, 환경이 잘 보전되고 경관가치가 높은 농촌마을 조성 셋째, 전통윤리를 계승 발전시키고 농업인의 자립심과 희망의지를 확산시켜 경쟁력 있
김 창 영 농촌지도자제주시연합회 사무국장건강검진은 우리 몸의 상태를 검사해서 혹시 모르는 질병을 초기에 진단,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건강검진이 사람뿐만 아니라 조직에도 적용해서 우리가 그동안 간과했던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그렇게 했을 때 우리 조직이 선진화되고 우리의 지역농업을 선도할 수 있는 것이다.건강검진을 하
오성종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최근 농촌현장에서 붐을 타기 시작한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과 관련해 농촌진흥청이 대대적인 지원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농산물생산, 둘째 깨끗한 농촌 만들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농업인의 의식 선진화 운동을 골자로 하고 있다.필자는 아프리카 케냐에 있는 국제축
얼마 전 독립영화 ‘워낭소리’가 크게 히트한 적이 있다. 그 영화는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농부 최 노인과 30년을 부려온 소 한 마리의 이야기이다.우리 민족은 예전부터 쇠고기를 매우 귀하게 여겨왔다. 소는 한마디로 가족이었고 자식이었고 그 집안의 귀한 일꾼이었다. 물론 한우 이야기이다. 한우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궤를 같이할 정도로
조 항목 (주)농수산홈쇼핑 상무, CS본부장 이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노령화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미 2004년에 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섰다고 하니 말이다. 예전에야 나이 60만 넘어도 현장에서 물러나 한가하게 말년을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특별히 큰 힘을 쓰지 않는 일인 경우, 환갑 넘긴 어른들이 사회 곳곳
김 봉 기 단장(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농촌사랑상조사업단)죽음이란, 가까이 있거나 조금 멀리 있을 뿐이지, 나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순서대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기에 집안에 연로하신 어르신이 계시면 생전에 효도하고 사후를 위하여 장례 대비책도 미리 생각한다 해서, 예전처럼 ‘후레자식’소리를 듣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집안에 연로하신 분이 계실 때거나 사후를 스
조 항 목 (주)농수산홈쇼핑 상무·CS본부장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많이 나는 것을 보니, 이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 것 같다. 그 옛날, 이맘때면 시골 초등학교 교실에는 학생들 자리가 군데군데 비어 있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잘 익은 곡식들을 제때 맞춰 거두기 위해 고사리 손이나마 빌려야했던 그 시절의 웃지 못할 풍경이었다. 하긴 얼마나 일손이 부족
김봉기(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농촌사랑상조사업단)상조와 보험은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하다가, 장례가 발생되면 혜택을 받을 수가 있기에 비슷하다 생각할 수 있으나 그 차이는 크다.최근 보험업계에서 장례보험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데, 이미 우리나라는 인구대비 보험사가 많이 설립되었고, 필요에 의한 소비자의 자율적 가입이 아닌 보험사원과의 인맥이나 학연에 의
김봉기 단장(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농촌사랑상조사업단 )우리나라 전통 수의(壽衣)는 시신의 육탈(肉脫)과정과 비슷한 시기에 썩어 없어질 수 있는 ‘자연섬유’로서, 예전에는 고인의 평상복을 수의(주로, 모시/苧麻, 명주)로 사용하여 왔다.마직물(대마/삼베)이 수의로 인식되게 된 것은 신라의 마지막왕인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麻衣太子)가 신라 망국의 죄를 짓
김봉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농촌사랑상조사업단 단장)상조회사에 가입하여 복잡하고 번거로운 장례절차 진행을 의뢰할 수 있고, 장례식장 비용 보다 저렴하게 치룰 수 있다는 것은 상조회사의 가입이유 중 하나이지만, 민간 상조회사의 불공정 약관이나 추가요금 요구, 고의적인 폐업 등에 의한 피해는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되는 단골 민원이다.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에 의하
조 항 목(주)농수산홈쇼핑 상·CS본부장 사람들 사이에서 실수나 잘못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누군가에게 잘못을 범하고 얼마간의 피해를 줬을 때, 상대가 그보다 훨씬 더 세게 앙갚음을 했다면 이런 경우 우리는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표현을 쓴다. 기분 좋을 리 없고, 둘 관계는 틀어지는 게 정상이다. 그렇지만 옛날 우리 농촌의 인심에 있어서는 이 말이
김봉기(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농촌사랑상조사업단 단장)과거에는 장례기간이 보통 5일장, 부자는 9일장, 사대부는 25일장 등으로 장례기간이 길어 일가친척뿐 아니라 마을전체가 화합(?)의 기회가 되었다.마을청년들이 모여 꽃상여를 만들고, 부녀자들은 제사음식을 만들며 그때만큼은 마을주민 모두가 빈곤 속에 풍요를 누렸다. 멀리 떨어져 살던 친지들이 모여 그간의
조항목 (주)농수산홈쇼핑 상무, CS본부장 ‘진짜 무서운 개는 잘 짖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겉으로는 요란하면서 속은 빈 사람이나 조직을 빗대는 말로 참 유용하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과 상통한다.잘 굴러가는 집안이나 조직은 정작 말이 필요 없다. 눈빛만 봐도 서로 소통이 된다. 각자 제 할 일 알아서 잘 하고, 문제가 되면 그때그때 책임지면서 함
조항목 (주)농수산홈쇼핑 상무·CS본부장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냐 조선시대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남구만 선생의 시조다. 할 일을 남겨 놓고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할 때 자주 인용되는 작품이다. 지금이야 농한기, 농번기가 따로 없이 사시사철 언제나
조항목 (주)농수산홈쇼핑 상무·CS본부장1970년대, 꽤나 잘 살고 있음직한 농촌을 지나다가 “소는 손이 많이 갈수록 살찐다”는 구호를 본 적이 있다. 당시 필자는 어렸기 때문에 그 말뜻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을 나올 무렵 비로소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소를 기르는 축산농가는 농가대로, 벼농사를 짓는 농가
이주세 (주)농수산홈쇼핑 상무, 상품사업본부장 대한민국 헌법 121조에 경자유전(耕者有田)의 원칙이 있다. 중세시대에 농토가 부의 유일한 수단이었을 때 소수의 지주에 의해 농토가 집중되어 사회적인 폐해가 컸던 경험 때문에 부의 적정한 분배를 목적으로 제헌 의회 때 제정된 조항이다.하지만 이미 농토에 의해 창출되는 부의 규모나 농업의 사회적 영향력은 엄청난
이주세 (주)농수산홈쇼핑 상무·상품사업본부장전 세계에서 가장 부자라는 빌 게이츠의 재산을 모든 인류에게 나누어준다면 한 사람 당 얼마나 돌아갈까? 부자들 빼고 중산층 이하 사람들에게만 나눈다 해도 2만 원이 채 안 된다.한 사람에게 모여 대형화 되었을 때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분산될 경우에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