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농업기술센터가 농가 기술지도를 통해 생산한 ‘참멜’(달콤참멜)이 관내 로컬푸드 매장에 첫 출하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참멜은 참외와 멜론을 교배 육종한 것으로 겉은 참외 모양이지만, 속은 주황색의 색깔을 띠는 신품종 멜론이다.맛은 멜론에 가깝지만 멜론보다 육질이 단단하다. 고온에서도 병해충 발생이 적고 재배 적응성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
경남 함양군 백전면‘자연농부농장’박상대 씨가 신소득 열대작물 중 하나인 차요테를 수확하는 모습. 차요테는 비타민C, 엽산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당뇨와 고혈압에도 효능이 있으며, 섬유질이 많아서 변비나 소화 작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3일 농업회사법인 ㈜동명축산과 전남 한돈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산 돼지고기 홍콩 수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홍콩 수출물량은 돼지고기 7개 품목 5톤, 4천만 원어치이며, 앞으로 매달 동명축산이 가공한 전남산 돼지고기 10톤씩 수출된다.
농촌진흥청은 여름 감자 수확철을 맞아 최근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 신품종 전시포에서 어린이 감자 수확 체험 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체험활동을 통한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서 어린이들은 감자를 직접 캐보고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새 품종 ‘대백’, ‘골든볼’ 감자를 쪄서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 식량작물 전시포를 견학하며 옥수수, 땅콩, 고구마 등 여러 밭작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작물 생김새도 관찰했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지난 23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제10차 본회의를 갖고, 제2기 농특위원회 공식 출범을 알렸다. 정현찬 농특위원장은“(2기 위원회에서는)사람과 환경중심의 농정틀을 확고히 정착시키고 성찰과 반성을 통해 갈무리 해야 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농특위원은 농어업인대표 12명, 관련분야 전문가 12명, 농식품부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급 당연직 6명 등 총 30명으로, 대통령이 위촉하고 임기는 2021년 5월14일부터 2023년 5월13일까지 2년이다.
지난 16일 경기도 이천시 호법에서 전국 첫 벼 베기 행사가 열렸다. 지난 2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모내기가 실시된 곳이다. 수확된 벼는 990㎡ 규모의 비닐하우스 2개동에서 재배한 극조생종 벼‘백일미’이며, 약 240kg에 달한다.
지난 9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 온실에서 연구원들이 국내 육성 나리의 생육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꽃이 크고 아름다운 나리는 꽃다발, 꽃바구니의 주재료로 쓰인다.
한우들이 풀밭 나들이에 신났다. 대관령에 있는 농촌진흥청 한우연구소는 지난달 31일 한우 방목을 시작했다.
꽃의 여왕 ‘장미’의 계절이 왔다. 지난달 28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 온실에서 연구원들이 국내 육성 장미의 생육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를 통해 선발한 장미는 품종화한 뒤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가톨릭농민회 등 5개 농업인단체가 참여하는‘농민의길’은 지난 13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림축산식품부가 마늘·양파 의무자조금 지원 약속을 파기했다”며 의무자조금 예산 확대와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농민의길에 따르면 정부는 의무자조금단체가 일정 금액의 기금을 조성하면 그 금액만큼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60~80%만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의무자조금단체가 지난해보다 4개 단체가 늘어나 현재 18개 단체에 달하는데도 지원예산은 그대로여서 단체별로‘밥그릇 싸움’을 할 지경에 이르렀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종자로 전염되는 병해충 예방을 위한 종자소독이 한창이다. 전북 임실군 임실읍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도 관계자들이 종자소독을 위해 온탕소독을 한 볍씨를 냉탕에 넣고 있다. 볍씨 온탕소독을 한 종자는 벼 키다리병, 도열병 등 종자 전염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전라북도 완주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 시험 재배지에서 직원들이 포도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하고 있다. 포도나무는 보통 눈을 2개 남기고 가지를 자르는데 1월 초 한파 피해를 본 농가에서는 안정적인 열매 맺음을 위해 눈을 3개 정도 남기고 가지치기 작업을 해야 한다.
전북 남원시 금지면과 송동면 일대는 토질이 좋고 기후가 상대적으로 온화해 겨울철 시설감자 재배지로 유명하다. 지난겨울 매서운 한파를 이겨낸 남원 춘향골 감자 수확이 한창이다. 사진은 지난 3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 하도마을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춘향골 감자를 수확하는 모습.
2월 18일은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절기상 ‘우수’(雨水).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복숭아 비닐하우스에는 연분홍 복사꽃이 만개했다.
김현수 농식품부장관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 입구에서 출근길 직원들에게 꽃을 나눠주며 격려했다.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고 꽃소비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농식품부와 소속 유관기관 21곳이 참여했다.
지난 4일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의 한 비닐하우스 논에서‘임금님표 이천쌀 첫 모내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모내기한 품종은 극조생종인‘백일미’로 5월 중순 수확될 예정이다. 이천시는 2013년부터 소각장에서 쓰레기 소각 때 발생하는 열로 데운 물을 끌어와 수막 재배를 하고 있다. 수막 재배는 두겹으로 만들어진 비닐하우스 지붕 사이에 따뜻한 물을 계속 흘려 넣어주는 농사기법으로 겨울에도 비닐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영상 20도로 유지해준다.
폭설과 한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충남 태안군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씨감자 파종작업이 진행됐다. 이날 파종된 감자는 오는 5월초 수확될 예정이다.
소한(小寒)을 하루 앞둔 4일 추위가 잠시 주춤한 사이, 충북 음성군 대소면의 한 비닐하우스 포장에서 농업인들이‘시래기’(무순) 건조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눈 내린 자연을 느끼고 싶었을까, 이른 아침 축사를 벗어나 영하 15도의 산속 눈길을 내달리던 소들이 걱정스런 주인의 다그침에 끌려 돌아왔다. 잠시의 자유가 못내 아쉬웠던 듯, 고드름 걸린 축사 지붕아래서 거친 숨길을 고르며 머뭇거린다. 아쉬워 마라. 인간세상도 그렇다. 예나 지금이나 농사 짓기 힘들고, 당장엔 코로나 재난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건 더 힘들고 아프다. 하지만, 우선은 코로나 떨쳐내고 마스크 속 거친숨 대신 편한숨 쉴 수 있길 바란다. 신축년(辛丑年) 새해엔 부디 농사짓기 편한세상이 되길 바란다.
구랍 2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의 한 육계농장에서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