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코앞에 다가왔다. 이 기간에는 신체리듬을 조절하고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수험생에게 여러 가지 몸에 좋은 것을 특별히 준비해서 주는 것보다 평소대로 규칙적인 아침밥을 먹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지만 아침식사는 어떤 보약과도 견줄 수 없다. 특히 우리의 주식인 쌀의 포도당은 뇌 활동의 에너지원으로서
내게 있어서 비빔밥은… ‘생각대로 하면 되고’ 반찬 없으면 (나물에다 고추장 넣어) 비빔밥 하면 되고고기 없으면 계란 넣으면 되고고추장 없으면 된장 넣으면 되고입맛 없으면 비빔밥 하면 되고 ‘생각대로 하면 되고’ (휴대폰 광고 패러디)비빔밥이 언제, 어떻게 개발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임금의 간식’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는 조선시대 임금이 먹는 밥을 일컫는
스트레스는 ‘팽팽하게 죄다’라는 뜻의 라틴어 ‘stringer’에서 유래한 것으로 삶을 팽팽하게 죈다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체내 및 외부 환경에서 생긴 어떤 자극에 대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나타내는 신체의 즉각적이고도 비특이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살아가면서 흔히 겪는 학교나 직장 생활의 압박감과 갈등, 교통지옥 등을 스트레스라고 생각하지만 이들은 단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술 가운데 하나로 나이와 연관이 되는 전통주가 있다. 젊은이들은 이 술에 소주를 섞어 마시면서 50세주를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이 전통주가 처음에 소비자들에게 소개될 때를 잠시 생각해보면 당시로서는 신선한 충격이라고 할 수 있는 ‘술 이야기’ 가 기억이 남는다.술 이야기의 내용은 ‘선비가 길을 가고 있는데 젊은이가 늙은 노인의 종아리를
앞으로 영국과 유럽의 식품공급체계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다양한 수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푸드 체인(food chain) 전체 단계가 축소되고 덜 세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영국 등 유럽의 식품공급체계는 원료생산자, 중간유통업자, 식품 음료제조업자들로 구성된 식품사업 그리고 식품공급과 서비스를 포함한 소매업 등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식품체
최근 우리나라에서 음식에 관한 만화, 영화, 드라마 등이 대중적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음식문화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가장 이슈가 되었던 작품으로 포도주를 주제로 한 일본만화 ‘신의 물방울’과 우리음식을 주제로 한 ‘식객’ 이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신의 물방울’은 일본에서도 크게 히트를 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고 국내 포도주의 소비
오늘 아침에 먹은 빵의 원료는 어디서 왔을까? 점심식사로 먹은 참치의 수송거리는 얼마쯤 될까? 어제 마트에서 산 야채과일 음료의 원료를 보면 당근즙은 미국, 오렌지와 토마토 과즙은 이탈리아, 사과 과즙은 터키, 레몬 과즙은 이스라엘산이었다. 이 식품(food)들은 공간적으로 수만 마일(miles) 떨어진 이국에서 실려 온 것이다. 푸드 마일리지란…‘푸드 마
음력 8월 보름은 한가위, 추석 또는 가배일(嘉俳日)이라 하여 우리나라의 큰 명절 중 하나로 여겨진다. 올해는 추석이 빨라 양력 9월 초순에 이른 추석을 맞이하게 되었다.추석에는 햅쌀과 햇과일이 나오기 시작하는 때이며 하늘은 푸르고 날씨도 맑아 일년 중 가장 마음이 풍성한 시기이다. 이날엔 햅쌀로 밥도 짓고 송편도 하고, 술도 빚어 신도주(新稻酒)라 하여
일본 음식 ‘미슐랭 가이드’에 성공적 데뷔한식 외국인·기내식 등에 ‘웰빙’으로 각광요리사가 되고 싶은 생쥐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를 보면 별2개를 받은 레스토랑과 까다로운 음식평론가가 등장한다. 프랑스에는 이처럼 까다로운 음식평론가에 의해 프랑스 전역의 레스토랑을 평가하여 그 결과를 일반인에게 소개하는 책자인 ‘미슐랭 가이드’가
우리나라는 급격한 경제성장과 국민소득의 증가로 인해 식생활이 풍요로워졌고 서양의 식문화가 도입되면서 식품소비유형이 변화되어 가고 있다. 과거에는 식물성 식품의 섭취가 많고 동물성 식품의 섭취가 부족해서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권장하였다. 그러나 최근의 경향을 보면 쌀 등의 식물성 식품의 소비는 계속 감소되고 동물성 식품의 소비는 급속히 증가되고 있는 추세에
농촌에서 생산한 농산물은 그 자체로 또는 조리·가공을 통하여 식품으로 바뀌어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되고, 이를 사람이 섭취함으로써 영양분을 얻게 되어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즉, 농산물-식품-영양-건강이 일련의 회전하는 싸이클(cycle)로 어느 한 부분이 막히면 회전이 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다.국가적인 차원으로 보면, 농산물(식량) 생산,
2009년부터 유럽에서는 학교에 가면 과일과 채소를 공짜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는 매년 9천만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천4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회원국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일과 채소를 무료급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유럽연합이 이와 같은 사업을 계획하게 된 까닭은 최근 조사에 의하면 유럽 남성의 27%, 여성의 38
생물의 진화과정에서 인류의 출현은 약 1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류가 소금을 알게 된 것은 불을 이용하여 음식을 조리해 먹는 법을 터득한 후로 추정되며 소금의 짠맛은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등장한 가장 근본적이고도 본능적인 맛이라 할 수 있다. 소금은 인류 최초의 조미료인 것이다.소금은 ‘인간이 먹는 유일한 암석’으로 모든 포유류가 살아가기 위해
제기되는 주장 중에 하나가 “어려운 처지에 놓인 농업·농촌에 총력을 기울여야하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식품산업을 지원하면서 농업·농촌을 등한시 한다”라는 것서구국가에서의 식품산업의 개념은 농업생산, 가공, 유통, 소비에 이르는 푸드 체인(food chain) 상에서의 농산식품 산업으로 해석되어, 식품산업이 농업과 별개로 인식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우리가 어렸을
‘조류독감’, ‘광우병’ 등 연일 계속 터지는 육류 섭취와 관련된 식인성 질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채식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 물론 채식주의는 필수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동물성 단백질 섭취의 부족, 신경세포와 적혈구 세포 건강과 관계있는 비타민 B-12 부족, 칼슘, 철분, 아연의 부족 등과 같은 영양적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최정숙(농촌진흥청 농산물가공이용과)배추나 무를 소금에 절인 것을 저(菹), 저에 고추와 젓갈을 넣고 숙성시켜 발효된 것을 김치라 한다. 우리 조상들은 일찍이 긴 겨울동안 부족해질 수밖에 없었던 비타민과 무기질을 지속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수단으로 김치를 만들어 먹었다. 채소를 소금에 절이는 동안 부패균은 사멸되고 소금에 잘 견디는 유산균이 채소의 당 성분을
물은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고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우리 인체는 70% 정도가 물이며, 이 물은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영양분을 섭취하는 동시에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는 등의 여러 생리작용에 의한 인체의 신진대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또한 체온조절이나 혈액순환 역시 물에 의해서 조절된다. 인체 내의 수분 균형이 15% 정도 감소하게 되
아침을 먹지 않고 하루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지난 6월5일 초등전문 학습사이트인 에듀모아의 조사에 의하면 전국의 초등학생 8천810명의 38.2%가 ‘아침식사를 꼭 챙기지 않는다’고 응답하였고, 대한 YWCA가 전국 14개 도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53.76%의 학생들이 아침 식사를 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22개
얼마 전 친구 결혼식으로 대구에 다녀왔다. 남편과 아이들은 집에 두고 혼자 결혼식만 참석하고 곧바로 수원 집으로 돌아올 생각으로 대구에 있는 시댁과 친정에는 따로 알리지 않았다.그러나 뜻밖에도 어머님이 버스터미널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남편으로부터 소식을 들으신 게다. 어머님은 당신 아들이 좋아하는 가죽나물 무침과 부각을 해오셨다. 손수 음식을 장만해 일부러
김행란 박사(농촌진흥청 연구개발과) 식품칼럼 연재를 시작하며--[3인 3색, 먹을거리 이야기]코너는 농촌진흥청에서 농산물가공 연구에 매진해 온 3인의 여성전문가가 식품과 영양학적 측면, 전통음식과 농촌문화, 식품산업 동향과 외국사례 등 다양한 부문과 분야에 걸쳐 흥미롭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비롯했다. 농촌진흥청 연구개발과 김행란 박사, 농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