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잦은 강우로 마늘에 평년 대비 병 발생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재배 농가의 철저한 예찰과 조기 방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마늘은 월동 후 생육 촉진을 위해 추비를 주고, 각종 병 발생 억제를 위해 방제해야 하는데, 유기 재배의 경우 일반 농약을 사용할 수 없고 한 번 발생한 병은 쉽게 방제하기 힘들어 일반 재배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지난 2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3.9℃ 높았고, 강수량 또한 평년보다 54.5mm 많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마늘 생육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올해 날씨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3년여의 연구 끝에 시설비는 반값으로 낮추고, 양액공급 자동화와 무인방제 기술로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는 스마트 재배시스템인 ‘간이비가림형 양액 재배장치’ 기술을 특허출원 했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비닐하우스 내에 양액베드를 설치해 재배하는 기존방식과 달리 비닐하우스 설치 없이 양액베드에 간이 비가림을 설치해 시설비를 대폭 낮췄다.베드 내부에는 열선이 설치돼 환절기에도 다양한 작물 재배가 가능하며, 양액 및 물 공급은 수위 조절 센서를 활용해 작물 생육 정도에 따라 설정된 양액 공급량이 자동으로 공급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밭가뭄 관리 시스템을 통해 167개 시군별 밭가뭄 정보를 매일 제공, 농업인이 작물을 재배할 때 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밭가뭄 관리 시스템은 농업적 가뭄과 기상학적 가뭄 정보를 종합해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반 체제이다. 농업적 가뭄은 농작물 생육에 직접 관계되는 토양수분과 관개용수가 부족해 농작물에 해가 생기는 경우로 밭가뭄과 논가뭄으로 구분한다. 기상학적 가뭄은 특정 지역의 강수량이 평균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뜻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논에서 옥수수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씨뿌림 전 물 빠짐과 토양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씨뿌림 전에 논 가장자리와 내부에 물 빠짐 길을 조성하고, 깊이갈이를 18cm 이상 해주면 물 빠짐이 좋아질 수 있다. 물 빠짐과 공기 흐름 등 토양 물리성이 좋아지면 습해를 줄일 수 있고, 뿌리 생육을 도와 옥수수 수확량을 보전할 수 있다.만약 토양이 침수되면 늦어도 3일 안에는 물을 빼줘야 한다. 농진청이 침수 기간에 따른 옥수수 생육을 조사한 결과, 옥수수가 4일 이상 물에 잠기면 식물체 키와 줄기 두께가 눈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봄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맥류 병해충 피해양상을 알리고 철저한 대비와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봄철 이상고온으로 잘 발생하는 맥류 주요 병해충으로는 잎집눈무늬병과 진딧물이 옮기는 위축병이 있다. 약 10도 이상 기온이 지속되면 잎집눈무늬병 원균이 식물체에 침입해 병이 진행된다. 또, 위축병을 옮기는 진딧물이 깨어나거나 지난해 낳은 알이 부화해 어린 식물체의 수액을 빨아먹으며 바이러스를 옮긴다.잎집눈무늬병 증상은 토양이나 식물 잔재물 등에서 겨울을 난 병원균이 식물체 줄기 아래쪽에 침입해 잎집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봄철 월동채소 뒷그루 틈새작목으로 인기가 높은 초당옥수수와 미니단호박의 안정 생산을 위한 생육 관리를 당부했다.현재 초당옥수수는 정식 중이며 미니단호박은 파종 후 육묘 관리가 한창이다. 두 작목은 노지 터널재배 시 외부 기온이 낮은 이른 봄에 정식하기 때문에 기상조건이 작황을 좌우한다.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모종을 옮겨 심고 생육 단계별로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당옥수수는 최근 잦은 비 날씨로 정식이 5일 정도 늦어지고 있다. 모종이 노화되면 수량이 떨어지므로 육묘일수가 25일을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는 사과 가공 시 나오는 부산물인 사과박을 활용해 프리바이오틱스 감미료, 가식성 필름, 목재 플라스틱 등 다양한 지속가능한 소재를 개발했다.최근 음식물 쓰레기, 가공 부산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부각되면서 푸드 업사이클링, 제로 웨이스트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사과박은 사과 중량의 약 25~30%를 차지하며, 연간 1만 5천톤 이상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사료나 퇴비로 사용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밭에 방치되는 등 폐기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사과이용연구소는 사과박을 활용해 제로 웨이스트 모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온실에서도 인삼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토양 소독과 유기물 투입 실험을 진행하고, 토양 환경을 알맞게 복원하는 소독 방법을 제시했다.최근 저온과 고온, 큰비로 인한 피해가 늘면서 온실에서의 인삼재배 방법에 농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삼을 온실에서 재배하면 기후변화에 따른 병 발생을 억제할 수 있고, 기존 해가림 시설보다 천장이 높아 농작업이 편리하다. 다만, 인삼은 한 번 재배한 곳에서 다시 재배하면 뿌리썩음병 발생이 늘 수 있어 연속해서 재배하려면 땅을 소독해야 한다. 먼저 땅 소독에는 병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신품종 단감‘진홍’묘목 보급에 나선다.진홍은 태추와 대안단감을 교배해 2022년 최종 선발한 품종이다. 껍질이 얇아 먹기 편하고 달콤, 아삭한 맛이 일품이라 ‘진짜 단감’이란 뜻으로 이름을 붙였다.열매 무게는 약 330g으로 큰 편이고 당도는 16.5브릭스로 대조 품종인 부유의 15.1브릭스보다 1브릭스 이상 높으며 과즙이 풍부하다. 또한, 씨가 적은 편이고,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깎지 않고 먹기에 좋다. 10월 중·하순 수확시기가 되면 껍질은 진한 주황색, 열매는 붉은색으로 물든다. 부유는 우리나라
평년보다 따뜻한 기온으로 묘삼의 조기 발뢰(싹이 뇌두로부터 터져 나옴)가 예상됨에 따라 채굴 작업을 이달 중순까지 서둘러 마쳐야 한다는 당부가 이어졌다.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2월 평균기온은 3.4℃로 평년보다 2.8℃ 높아 묘삼 발뢰 시기가 전년도보다 5∼7일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채굴과 이식 작업이 늦어져 조기 발뢰된 채 이식 작업을 하는 경우 뇌두 부러짐이 발생하고 보관 과정에서 잿빛곰팡이병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안전하게 묘삼 이식을 하려면 이달 중순까지 묘삼 채굴 작업을 마친 후 영하 2℃ 정도의 저온저장고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마늘연구소에서 개발한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에 대한 특허기술을 지난달 21일 농자재 업체인 상인농자재와 통상실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고품질 마늘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재배 기술뿐만 아니라 수확 후 건조와 관리도 중요하다. 마늘은 관행적으로 수확 직후 줄기를 엮어 비닐하우스 등 건가시설에 걸어 건조하는데, 장마기가 겹쳐 습해지면 마늘혹응애, 뿌리응애를 비롯한 저장성 병·해충 등이 발생해 상품성이 떨어지고 경제적 손실을 준다.또 관행적인 건조 방법은 다량의 노동력이 요구돼 열풍 건조기 등을 설치해 건조해야 하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겨울철 기온 상승과 강수량 증가로 올해 노지감귤 발아가 전·평년에 비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리피해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1~2월 평균기온은 제주시 8.5℃, 서귀포시 9.2℃로, 전·평년대비 1.1~2.4℃ 높았고, 강수량도 제주시 280.8㎜, 서귀포시 191.4㎜로, 전·평년 대비 52.9~149.1㎜ 많았다.제주도내 해안지역의 발아기 예측결과, △제주시는 3월 28~29일로 전년 대비 5일, 평년대비 8일 빠르며 △서귀포시는 3월 26~27일로 전년 대비 2일, 평년대비 8일 정도
냉해는 갑작스런 추위나 저온 현상으로 작물의 생육에 피해를 입히는 기상 재해이다. 냉해는 작물의 지질 단백질의 파괴로 세포막 손상을 일으켜 작물 생육에 치명상을 입힌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봄철 기온이 급상승해 작물의 생육 상태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온도가 갑자기 떨어지는 이상 기후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지난해 4월 사과, 배, 복숭아 등 4만4,700ha가 냉해를 입었으며, 역사상 최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도 했다.냉해가 일상화되고 있는 요즘, 냉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이 있어 화제다. 횃불표 ‘냉해 회복왕’ 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은 올겨울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잦은 비로 양파와 마늘 웃자람이 우려된다며, 겨울을 난 뒤 주는 비료량을 알맞게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지난해 12월 상순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8~3.8도 높았고 1월 상순과 중순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 1월 중순 양파·마늘 주요 생산지의 평균기온을 보면 서산 1.1도, 영천 3.2도, 목포 4.8도, 고흥 5.9도로 평년보다 2.5∼4.2도 높았다.최저기온 역시 평년보다 2.8∼4.3도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농가에서는 겨울나기 뒤 1차, 2차에 나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는 올겨울 따뜻한 날씨로 유기농 자두 재배 시 병해충 피해가 우려돼 동계방제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올해 1월 평균기온은 0.9도로 평년보다 1.8도 높았고, 2월에도 온화한 날씨와 잦은 비가 이어져 월동 병해충이 평년보다 일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봄철 기온이 오르면 잎눈과 꽃눈이 발달하고, 이 무렵부터 병해충도 활동하기 시작해 이 시기에 동계방제를 하는 것이 효과가 좋으며 약해도 적다. 유기농업은 일반재배와 달리 병해충이 다수 발생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방제 방법이 적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겨울철 따뜻한 날씨로 복숭아꽃이 피는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월동기 병해충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이천시의 평균기온이 지난해에 비해 2℃ 정도 높았고, 겨울철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올해 과수의 발아기와 개화기가 전년 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여 방제시기를 지난해보다 4~6일 정도 앞당겨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일반적으로 복숭아의 동계방제는 기계유유제와 석회유황합제,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는데 월동기 복숭아나무에 발생하는 병해충 밀도를 낮춰 생육기 방제 노력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학원은 지난해 갯기름나물 뿌리의 항염증 효과를 확인한 데 이어 최근에는 새순에서도 같은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갯기름나물은 전남 여수 금오도 일대에서 국내 90% 이상 생산되며, 주로 3월 초~4월 말까지 생산된다. 뿌리는 한약재로 이용되고 봄철 연한 새순은 나물로 소비된다.농진청은 전주대학교와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 갯기름나물 새순의 소비를 늘리고,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연구진은 갯기름나물 새순 추출물과 갯기름나물의 주요 성분인 ‘시스-켈락톤’, ‘디세네시오닐 시스-켈락톤’의 항염증 효능을 세포 실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과, 배 주산지별 개화 전 약제 방제 가능 시기와 사용할 수 있는 약제를 소개했다. 최근 기상과 현재 과수 생육 상태 등을 토대로 배 주산지인 전남에서는 3월 2~3주부터 개화 전 약제 방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과 주산지인 경북지역은 3월 4주부터로 예상된다.배는 꽃눈이 튼 직후에 구리 성분이 들어있는 동제화합물이나 석회유황합제 중 하나를 선택해 준다. 사과는 꽃눈이 트고 녹색 잎이 펴지기 직전에 석회보르도액 또는 동제화합물을 주는 것이 좋다. 농가는 반드시 약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한국산 딸기의 위상을 높이고 현지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온도와 공기 조성을 조절하는 CA 기술을 이용해 잘 익은 딸기를 신선하게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CA 기술은 산소 농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대기 환경을 조절함으로써 작물의 호흡을 억제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연구진은 80%가량 익은 금실 딸기 1.3톤을 지난해 홍콩으로 선박 수출했다. 이때 CA 컨테이너 수송 조건은 온도 3도, 산소 농도 5%, 이산화탄소 농도 12%로 설정했다. 수출 딸기를 선적 7일 후 홍콩 현지에서 확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고추 육묘 시기를 맞이해 육묘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고추 재배시 육묘관리는 초기수량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고품질 고추의 다수확을 위해서는 각 단계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육묘단계별 적정온도는 차이가 있으나 주간온도는 30도 이상이 되지 않게 하고 야간온도는 20℃ 정도를 유지해 활착을 증진시켜야 한다. 특히, 활착 후 야간온도는 15도 이하가 되지 않도록 온도관리가 필요하다.고추묘가 저온피해를 받았을 경우에는 응급처치로 요소 0.2%(물 20ℓ당 요소 40g)액을 엽면시비해 주면 생육회복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