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7%→25%로 획기적 생산증진기술 개발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최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정광용)이 개발한 신기술 다섯 가지를 ‘2011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으로 선정했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연구개발의 우수한 성과들을 공유하고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배추농사를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배추의 생산기반이 유지될 수 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라면 과연 누가 자식에게 배추농사를 물려 줄 수 있겠는가?”지난 12일 농협용산별관에서 열린 ‘농산업진단-불안정한 배추산업 해법은 없나’ 토론회에서 나온 말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농산물 유통의 시금석이 되어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수출사업은 신선농식품 보다는 가공이 주다. 이런 수출이 과연 농민소득 증대에 얼마나 기여했다고 보나. 그러면서 수입은 218억 8800만 달러(8월말)나 하고 있다. 수출보다 수입이 5배나 많은 농수산물수입공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최인기 위원장의 질책이다. 지난달 30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열린 농수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지난 4일 국회에서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방만한 공사운영에 따른 적자경영, 해외농업개발사업 실효성, 낙하산 인사 등에 대해 집중 질타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 낙제수준의 경영실적을 꼬집고 대표적인 낙하산 인사사례라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감사에는 허윤진 사장 직무대행이 공석인 사장을 대신해 답변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실용화 실적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저조한 실적에 대한 잇따른 지적에도 전혀 개선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의원들은 입을 모았다. 특히 실용화 실적은 제자리 걸음을 반복한 사이 임직원들의 인건비는 거침없이 상승해 임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7천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
지난 2009년 농림수산식품분야 연구를 총괄 조정을 위해 탄생한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이 실질적인 총괄조정기능이 빈약하다는 지적이 높았다. 특히 연구과제에 대한 충분히 검증 절차를 마련치 못한 탓에 중도 포기된 연구과제가 속출, 혈세 282억원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예산 계획도 치밀하지 못해 집행금액이 현저
지난달 26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열린 산림청·산림조합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7월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가 부실한 산사태 예·경보시스템에 의한 인재라는 지적이다. 또한 군 다음으로 많은 헬기를 보유하면서 막대한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산림청의 헬기관리와 가동률이 22%에 불과한 목재팰릿 제조시설, 당기순이익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10년째 쌀값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가운데 쌀 수매가 인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쌀 목표가격은 내년도까지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정부 방침이 알려지면서 쌀 재배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쌀은 단순히 농산물이라 칭할 수 없는 민족의 얼이 깃든 우리 농업의 자존심이다. 자존심이란 스스로도 지켜야 하지만, 존중받아야 할 형이상학적
정부는 최근 한미FTA가 발효될 경우 예상했던 것보다 농업부문에 피해가 늘어날 것이라며, 기존 대책을 수정한 종합대책을 내놨다. 수정본 요지는 총 지원규모 21조1천억원에 1조원을 더 보태겠다는 것.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한미FTA로 인한 농수산업 피해액이 15년간 12조7천억원으로, 예전 분석치였던 10조원보다 2조7천억원이 늘었기 때문에 그만큼 지원규모도
“무리한 시설투자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영농이 성패를 좌우합니다.”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에서 고추, 애호박 농사를 지으며 억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윤영걸 씨의 영농비결이다. 겉만 요란하기 보다는 알갱이 꽉 찬 농사꾼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어엿한 제약회사에서 다니던 윤 씨는 지난 1977년 군 제대 후 복직을 고민하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
지난 9일부터 11일 오전까지 266.9㎜의 많은 비가 내린 경북 성주에는 전체 참외 재배면적의 42.5%가 물에 잠기는 큰 피해를 입었다. 비슷한 시일, 전북 익산에서는 시간당 최대 60㎜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392.5㎜의 전례 없는 기록적인 폭우로 용안면 수박 하우스 일대가 온통 물에 잠겼다. 벼는 침수됐지만 물이 빠지면서 복구됐고, 다른 지역과 달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민 권익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달려온 농업인신문이 창간 41주년을 맞아 지난 7일 수원 농민회관에서 창간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농업인신문은 1970년 5월 13일 ‘농촌지도자회보’로 출발, 햇불, 농촌지도자회보, 새마을영농, 농촌지도자신문 등의 변혁을 거쳐 1998년 주간 농업인신문으로 재창간, 농업계의 주목받는 전문신문으로 성장해 왔다.이날 행사에는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정광용 국립농업과학원장, 전혜경 국립식량과학원장, 최동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장원경 국립축산과학원장, 농협중앙회 신충식 전무
“현재 추세대로 농지가 전용될 경우 2020년엔 160만ha정도로 추산되는 최소 농지면적도 채우기 힘들 것입니다.”매년 여의도의 6배에 달하는 5천ha이상의 농지가 사라지고 있다. 2009년엔 무려 27배가 없어졌다. 이는 4대강사업을 제외한 수치다. 농식품부 관계자의 전망이 아니더라도 하루가 다르게 농업기반이 훼손되거나 변질되는 모습
농지감소 속도가 심상찮다. 2000년 이후 매년 평균 1만ha의 농지가 사라졌고, 2006년부터는 평균치를 넘어 평균 2만ha의 농지가 감소했다. 감소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정부가 기업도시·혁신도시를 건설하고 대규모 택지개발 등을 이유로 농지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도시 근교의 그린벨트를 속속 해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난 2008년 MB정부가 출범하면서 농업과 식품산업의 융화를 위한 농림수산식품부가 탄생했다. 당시 정부는 식품관련 행정이 분산되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비판과 그 동안 규제위주 정책으로 인한 식품산업의 경쟁력 제고 미흡, 농업을 식품산업과 연계해 2·3차 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 발전시켜 농가소득 향상을 꾀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정부는 식품산업이
MB농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모태펀드(Fund of Funds)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정부의 예산에 민간 투자금이 합쳐져 이를 농식품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개별기업에 투자하지 않고 기업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결성되는 각종 투자조합 등에 투자하는 이른바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를 농업분야에 접목시키
폭우가 내려도 이를 조절해 홍수를 막아주고, 온갖 공해를 들이마셔 산소로 바꿔주며, 우리 인간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주는 농토. 농토는 이렇게 눈앞에 보이는 시장주의의 계산으로도 셈하기 어려운 혜택을 준다. 농토는 환경을 지키는 생태공원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같이 중요한 농토가 사라진다. 해마다 여의도 면적의 30배 가량이 사라지고 있다
현 정권이 농업을 싫어 할 것이라는 갖가지 예측에, 농업계는 정권 초기부터 기대보다는 심란한 마음이 앞섰었다. 슬픈 일이지만 예상대로 정권 말기로 접어들면서 현 정부가 농업을 싫어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광우병 쇠고기 수입 문제로 야기된 촛불시위, 대북정책이 단절되면서 계기가 된 쌀값대란, 전문성 없이 그대로 밀어붙여 발생한 배추값 폭등과
정부가 2014년 이후로 예정된 쌀 관세화를 내년으로 앞당겨 조기에 관세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면서 농민단체 등 농업계가 요구하는 ‘선대책’을 의식한 듯 ‘쌀산업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슬그머니 언론에 흘렸다.그동안 농민단체를 비롯한 학계, 정치권은 정부의 쌀 조기관세화 문제를 두고 찬반과 신중론 사이에
6월 2일 기준으로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의 배추 상품 10kg 망당 평균가격은 2064원을 기록했다. 포기당 700원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5월 들어 1000원 후반대에서 2000원 중반대를 오르내리던 배추값이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2000원(±100원) 선에 고정되는 모양세다. 이 같은 봄배추 가격 폭락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정부의 책임도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