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성과의 신속한 영농현장 실용화 촉진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설립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으로 지난 3월 1일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설립 13주년을 맞은 농진원은 안호근 초대 원장 취임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제2도약을 꿈꾸고 있다. 농진원에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해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최고의 서비스 기관으로 성장과 함께 현장중심 업무 추진 강화를 선언한 것. 안호근 원장은 취임 일성에서 업무 수행시 현장에 녹아들어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듣는 현장중심의 마인드를
수원을‘과학영농’의 발상지로 일컫는다. 농촌진흥청이 전주로 이전하기 전 50여 년간 터주였던 곳, 더불어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캠퍼스가 있던 곳이다. 무엇보다 240년 전 정조대왕이 인공저수지인 축만제와 만석거를 축조하는 등 당대 최고기술의 벼농사를 실현한 곳이다.수원농협은 우리나라 과학영농을 이끌어온 수원지역과 인접한 화성시 일대를 아우른다. 조합원 6천400여 명에 도시민 준조합원 18만 명에 이르는 대규모 도시형 농협이다. 상호금융 예수금 2조6천억 원을 달성했으며, 자산규모는 지난해 12월 기준 2조8천390억 원으로 3조
시대적 변화 요구 대응한 신청사 개청강원농업 미래 100년 향한 혁신·도전 속도 강원도농업기술원(이하 강원농기원)이 85년 긴 시간, 농업 역사 현장인 우두동(강원도 춘천시)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지난해 9월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으로 청사를 옮겨 10월 21일 개청했다.강원농기원은 신청사 시대에 맞춰 ‘미래가치 생명농업, 행복 실현 강원농촌’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강원농업 미래 100년을 향한 혁신과 도전의 새역사를 시작했다.신청사 개청을 계기로 새로운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는 최종태 강원농기원장으로부터 기술원의 업무 추진 현
농수산업계 숙원인 부정청탁금지법 농수축산물 선물가액 상향 요구가 열매를 맺었다. 이제 국무회의를 거쳐 국민권익위원회가 시행령을 개정하면 내년 설부터 개정안이 적용된다. 특히 한우농가에 기쁜 소식이다. 김삼주 한우협회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첫해 숙원이 이뤄졌다. 소감은?= 법 적용대상에서 농축산물을 제외하자는 원론으로 통과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현실여건에서 최선의 결과라고 본다. 그간 비공식 만남까지 합하면 국회의원을 50명 넘게 만났다. 여야를 불문하고 농가의 권익 보호만을 위해 달려왔다. 전국 10개 도 지회와 142개 시·군
손세희 신임 대한한돈협회장 겸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변화와 혁신을 앞세웠다. 협회 개편과 자조금 재편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내부를 잡도리해 탄탄한 진용을 갖추고 활동할 것임을 천명한 것이다. 산업환경 여건과 법제, 정책 변화에 능동 대응하기 위해 협회에 ‘미래정책연구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한돈 가치와 공익성을 홍보하고 교육·컨설팅 등 대농가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자조금 조직으로 탈바꿈한다는 각오도 다졌다. 축산전문기자 합동 인터뷰가 지난 1일 서울 에이티(aT)센터에서 열렸다. 젊은 세대 육성, 자조금 재편 공약ASF
계란값 인상 압박, 유통종사자 적자 눈덩이 선별포장업協, 손실 보상 방안 마련 촉구 “정부가 과도하게 계란시장에 관여하면서 유통시장이 엉망진창이 되고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계란가격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통제하면서 유통인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사)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전만중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계란가격을 통제하면서 유통인들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실제로 정부는 국내 생산기반을 조기에 정상화시키기 보다는 계란수입
산물벼 수매 조합원‘양심등급제’시행도시농협 역할에 충실한 경제사업 전개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실익 증진 만전” “농협의 주인은 농민 조합원”이라고 재차 강조하는 이화준 청주농협 조합장. 이 조합장은 “협동조합은 자발적인 조직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농업협동조합은 초기 설립 과정에서 자발적이기보다는 국가나 외부기관에 의해 형성된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면서“그런 이유에서인지 조합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조합원보다는 수동적인 조합원들이 다수 있었다”고 전했다.이런 이유로 이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자발적인 조합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부단히
“1인 시위로 성과를 보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가금산업이 억울하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라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네요.”(사)한국육계협회 김상근 회장은 매달 4~5차례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가만있어도 생존위협을 느끼고 있는 가금산업을 두 번 죽이는 일이 없도록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가금산업은 최근 수년간 깊은 불황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량보다 생산량이 많은 탓에 가격 폭락이 지속되고 있는 것. 예전 같으면 정부(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수급조절 협의를 가졌겠지만 요즘은 꿈도 꾸
수급안정에 빅데이터 활용… “단기·중장기 대응할 것”‘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ESG경영·생활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김춘진 사장의 취임과 함께 신사업으로‘식량·식품 종합가공 콤비나트’를 추진하고 있다. 최초 구상단계에서 관계기관 및 정부부처의 협력을 이끌어 내면서 차츰 청사진을 완성해 가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등의 환경변화에 따라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생산농가에게 유리한 판매처를 소개하는 등의‘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SG경영을 실천하는‘코리아 그림푸드 데이’를 통해
“민선7기 도정 목표인‘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실현을 위해 연구와 지도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나가는 한편 그 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살려 충북농업의 발전과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서형호 충청북도농업기술원장은 지난 1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급변하는 농업의 대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충북농업의 발전과 충북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 원장은 이를 위해“다양한 선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충북에 최적화된 디지털농업 기술이 현장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미래농업을 선도할 청
“코로나19 때문에 농촌은 고사 직전에 있습니다. 올해 외국인 노동자 인건비가 15만원이 넘고, 이 돈을 줘도 사람을 못 구할 지경입니다.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농업인들도 이제는 사람 없는 것만 호소할 것이 아니라 노동력을 줄여서 농사를 지을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은 정부 보조가 확대돼 생분해멀칭비닐을 많은 농가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지난 8월초 경기도 여주시 한국고구마산업중앙연합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남익 회장은 3월부터 농업인들이 일손부족을 호소했지만 별다른 해결방법을 찾지 못했고, 고
“북광주농협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등 조합의 제역할을 다하는 것은 물론이고 조합원들과 쉼없이 소통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광주광역시 북광주농협(조합장 구상봉)의 행보가 거세다. 그동안 묵혔던 떼를 벗고 새로운 변화를 스스럼없이 추진하면서 조합원들의 칭송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9년 3월 구상봉 조합장이 취임한 이래 북광주농협은‘조합원이 100% 만족하는 농협’을 목표로, 철저하게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탈바꿈 중이다. 구상봉 조합장은“거센 도시화 물결 속에서도 북광주농협이 존재할 수 있
동물 치료·예방 넘어 국민건강 보호에 기여 전염병 시대‘안보산업’으로까지 중요성 확대저평가된 산업가치 재정립 위해 임기 내 최선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동물약품협회가 동물약품 산업 가치 재정립을 비롯해 경쟁력 있는 품목개발 및 국산 동물약품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지난 7월 1일 취임(보선)한 신임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지난 13일 가진 인터뷰에서“전임 회장님께서 심혈을 기울이신 동물약품 산업의 가치와 협회 위상 제고, 회원사 권익 보호를 위해 임기 동안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거센 도시화 바람 속에서도 1만 1천여 농업인들과 함께 농업을 지켜나가고 300만 인천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대한민국 제3의 도시 인천농업의 수장을 맡고 있는 인천광역시농업기술센터 조영덕 소장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농업의 근간을 지켜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도시화 바람이야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농업을 지켜 나가고 후대에 농업을 물려주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조 소장의 소신이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매년 엄청난 농지가 사라지고 있지만 농업인들의 숫자는 줄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발상으로‘21세기 농업혁명’을 이끌어가는‘국민의 행복한 미래를 창조하는 세계 최고 농업과학연구개발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취임 6개월을 맞은 김상남 국립농업과학원장은“R&D를 통해 도출된 우수 기술과 연구성과를 종합해 농업 현장 보급과 산업화를 촉진해 나갈 것”이라며“개발된 기술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실용화될 때까지 종합적·지속적으로 연구해 파급력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혁신
가축분뇨 자원화, 축산환경 개선 부문에서 실무 핵심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축산환경관리원은 가축분뇨 부문 온실가스 감축에서도 현장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이영희 원장에게 들어봤다.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축산환경관리원은 탄소중립 2050 정책기조에 맞춰 다양한 축산환경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을 에너지화 시설로 확충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화 시설에서 생산하는 전기와 폐열을 지역 주민에게 공급하는 자원순환체계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물론 상생 문
농촌지도자회 위상강화·조직변화원하는 회원목소리에 방안 마련중후계농 정착 도울‘농업기술 명장’추진‘튼튼한 재정’위해 수익사업도 마련중정부, 직접 보조금 더 세밀히 운영하고인력수급·농지법 등 현안 시급 해결해야 지난 3월 1일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제23대 중앙회장으로 취임한 박대조 회장. 중앙연합회 임원선거 역사이래 유례를 찾기 힘든 ‘무투표 당선’의 주인공으로, 코로나19 영향도 있었지만, 경선과정에서 단 한마디 잡음도 없이 10만 회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얻었다. 박 회장은 취임일성으로“농촌지도자회의 새
"드론 직파재배는 경영비를 낮추고 농가소득은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농업인들이 관행 농사를 고집한 탓에 드론을 활용한 직파재배를 꺼려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은 드넓은 간척지에서 20여만평의 쌀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 농업인 이세영 씨는 3년전 경기도농업기술원 드론 직파재배 시범사업에 참여해 활기가 넘치고 있다.사실 이 씨는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전‘과연 될까’라는 걱정이 앞섰다.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 농가들도 우려의 시선이 강했다. 전통적인 쌀농사 방식을 거부하는 듯한 이 씨가 못마땅
현행‘현물’지원은 급식 질 향상 불가능한 구조 1주일분 주1회 공급돼 농산물 신선도 확보 어려움 높은 수수료·소포장 꾸러미 배송으로 가격도 높아“일부 주체만 배불리는 현물 공급 중단”촉구 대전시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의 친환경급식 확대를 위해서는 친환경농산물 구입 차액보조를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지속 주장해 오고 있는 정기현 대전광역시의회 의원.정 의원에 따르면 대전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1~2학년만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무상급식과 친환경급식을 2019년부터 대전지역 영유아 급식과 초·중·고등학교로 전면 확대하면서 친환경우수농산물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불황 극복과 함께 닭고기산업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는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사)한국육계협회 제18대 회장 연임에 성공한 김상근 회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닭고기산업 발전에 저해하는 산적한 현안을 임기내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사육농가 출신으로 최초로 육계협회장으로 선출된 김상근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의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와 함께 연임에 성공했다.그러나 김 회장은 연임의 기쁨을 누릴 새가 없다. 그만큼 닭고기산업이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