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도 고민이 많은데 그중 가장 큰 것이 농촌문제다. 중국 인구의 60%인 8억 명이 농촌인구인데 그동안 경제성장에 매진하다 보니 중국의 도·농 소득격차는 30년대 1.8대 1에서 지난해엔 3.3대 1까지 악화됐다. 이 때문에 중국은 지난해 농촌에만 3,000억 위안(약 36조원)을 투자했고 올해부턴 220억 위안(약 2조6
성격 파탄자 연산군과 요녀 장녹수, 자유로운 영혼의 광대들이 어울어진 한 편의 사극영화가 요즘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고 한다. ‘왕의 남자’라는 타이틀의 이 영화는 우리 영화사상 세 번째로 1천만 관객을 돌파했는데 적은 예산과 언론의 무관심, 사극이라는 장르적 불리함도 떨쳐버리고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 영화가 대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벼 수확기에 쌀값 동향과 농업인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많은 농업인들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정부의 추곡수매제 폐지와 쌀시장 개방 등 악재에 산지의 쌀값이 하락하면서 상당수의 농업인들이 벼농사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버리고 탈농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땅 팔고 농촌을 떠나 도시로 나갈 생각을 갖는 농업인들이 있는가 하면 농지를 일부 전용해 임대용 건물
한국과 미국은 지난 2일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개시를 공식 발표했다. 그렇지 않아도 쌀개방 확대, DDA협상 등 그동안 진행되어온 개방농정 때문에 농촌경제가 파탄나고 있는데, 엎친데 덮치는 형국으로 한-미 FTA의 추진이 발표돼 농업인들의 근심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 농업인단체들은 “미국과의 FTA는 우리 농민들에게 농업을 그만 두라는 사형선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농어촌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07년까지 전국 88개 군에 우수고교 1개씩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 우수고교로 선정되면 교육시설 현대화, 기숙사 확충, 장학금 수혜 확대 등 학교 당 16억 원이 지원된다. 교육당국은 농어촌 우수고교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크게 상승하는 등 성과가 매우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올해는 3
지역농업클러스터·친환경농업에 관심지난 1일 신임 농촌진흥청장으로 취임한 김인식 청장은 최근 본청 및 산하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과 친환경농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임 청장의 ‘탑 라이스’ 성공과 올해부터 추진되는 ‘탑 프루트’ 사업을 지속하면서 전임 청장과의 차별화된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것.“대통령 농
“산림행정 혁신으로 임업 활로 모색”“시대에 맞는 산림정책의 큰 틀을 새로 정립하고 산림행정을 혁신시켜 임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겠다.”신임 서승진 산림청장은 지난 1일 취임일성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산림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며 임직원을 격려했다.이날 서 청장은 산림청 국유림관리국장, 산림경영국장 등 산림청 요직을
본지 위계욱 기자는 지난 8일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회장 김양석)로부터 지난 한해동안 육계산업의 문제점을 집중조명하고, 사육농가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온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청와대는 지난달 말일에 한국농촌공사 감사에 박병용(57) 씨를 임명했다.박병용 농촌공사 신임감사는 강원도 인제 기린면 출신으로 강원도의회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정부투자기관인 한국농촌공사의 감사 임기는 3년이다.
제26대 한국4-H중앙연합회장에 전북 무주 출신의 주승균(29·사진)씨가 당선, 지난 8일 취임식을 가졌다.전국 4-H회원과 4-H본부 이영래 회장, 김인식 신임 농진청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 주승균 회장은 “농촌을 지키고 있는 젊은 농업인의 대부분은 영농4-H회원”이라면서 “어려운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마지막 보루로서
연초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농업계가 뒤숭숭했는데 며칠전 노무현 대통령은 신년 연설에서 “미국과 FTA를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의 의지를 내 보였다. 그동안 농민단체들은 농산물 초강대국인 미국과의 FTA 추진에 대해 “농업에 궤멸적 타격을 가져올 미국과의 FTA를 중단하라” “농민의견 배제한 FTA 반대한다”등의 성명
설날이 다가왔다. 이맘때가 되면 많은 기업과 단체가 선물 준비로 고민을 하는 가운데 안전하고 품질 좋은 우리 농축산물과 전통식품을 설 선물로 활용하자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우선 청와대부터 솔선수범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설을 맞아 전직 대통령과 사회적 배려계층 5천 여명에게 전국 8도의 ‘명품쌀‘을 선물로 보냈다는데 대변인은 이번 설 선물엔 쌀 경
농업인단체들이 쌀 소비촉진을 위한 자구책으로 설 귀성객에게 쌀과 떡을 나눠주는 홍보전을 펼친다.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등 5개 농업인단체는 20일부터 31일까지 설 귀성객을 대상으로 쌀 소비촉진 홍보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에 밝혔다.농업인단체들은 ‘우리 쌀, 사랑의 떡, 떡국 떡 나눠주기’ 행사를 경부고속도로 판교 나들목(IC),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 나들목
참여정부는 지역균형개발시책을 국정 역점과제로 삼아 주요 지역별 각종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그 여파로 전국 각지의 토지가격이 상승됐다. 농지도 예외가 될 수 없어 많은 폭으로 올랐다.얼마 전 충남 아산시에서 농민과의 대화 중 귀가 쫑긋 한 적이 있었다. 아산시 Y면에 사는 O씨. 물려받은 땅 3,000평으로는 생활이 옹색해 농현 한국농촌공사의 지원으로 농지를
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 사막과 사막화의 해’라고 한다. 세계인이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을 선정, 해마다 관심과 대책을 촉구해온 유엔이 올해를 ‘세계…사막화의 해’로 정했다는 것은 지구의 환경변화가 매우 심각한 지경까지 도달했다는 인류의 자각과 그 반응이다. 지난 50년간 남한 면적의 6배가 넘는 65만㎢가 사막으로 변했다고 하는데 유엔은 지금과 같은 상
쌀 소비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80.7kg으로 전년보다 1.3kg 감소했다. 하루 평균 쌀 소비량도 221.2g에 그쳤는데 이는 밥 한공기를 120∼130g으로 볼 때 밥 두 공기에도 못 미치는 양이다. 어느새 우리는 하루에 밥 두공기도 먹지 않을 정도로 쌀을 멀리하고 있는 것이다. 연령대 별로는 2
농림부는 한국농촌공사 신임이사에 같은 공사 김상근 경영전략본부장을 임명했다.김상근 신임이사는 1948년 강원 강릉 태생으로 서울대 농학과를 조업하고 1973년에 한국농촌공사에 입사해 기획관리실, 국제협력처장, 김포관리단장, 강원도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농림부는 공사가 2006년에 혁신 정착기로 접어든
쌀은 바로 우리조상의 혼이요, 우리민족의 생명산업이다. 그만큼 쌀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지금도 전체 농가의 70%이상이 쌀에 의존하여 농사를 짓고 있다. 우리나라 식량 자급률은 26%대로 뚝 떨어져 있고, 그나마 쌀이 없다면 5%도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 쌀이 갖는 공익적 기능은 고사하고 고령화된 농업인 소득의 절반이상을
고 부 영 제주도농업기술원 영농교육담당 감귤은 제주의 생명산업이요 제주농촌이 풍요를 이룰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준 일등 공신이다. 68년 농어촌특별사업으로 시작한 감귤산업은 40여년간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94년 UR협상으로 오렌지가 수입되고, 설상가상으로 시설재배 딸기, 포도 등이 계절에 상관없이 생산되면서 ‘겨울과일’의 대명사였던 감귤의 소비가 급속
이 칼럼을 쓰면서 농민들로부터 전화를 많이 받는다. 얼마 전 경기도 안양에서 남의 땅에 분재와 화목류 농사를 짓는 L모씨의 전화를 받았다.L씨는 대학을 나온 뒤 50대 초반에 이른 지금까지 계속 남의 땅을 빌려 화목류 농사에만 전념해왔다고 했다. 땅을 살 돈이 없어 지금까지 남의 땅에 부분가온 삼중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분재, 화목류 생산을 생업으로 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