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기업만을 위한 또 하나의 잘못된 정책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 농식품부가 유통의 새로운 상생과 협력의 시대를 열겠다며 식품가공·유통업체 등에 직거래 구매자금 250억 원을 융자 지원하고 공동마케팅비용도 15억 원을 보조하는 ‘소비자·산지 상생협력 사업’을 올해 처음 추진키로 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올해 직거래 구매자금 지원대상 업체로 롯데마트(1
손동수(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장)일본의 식육문화하면 벚꽃처럼 화려한 일본의 토종 소 ‘화우’를 이용한 요리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최근 화우를 둘러싼 문제가 심상치 않게 발전되고 있다.화우는 약 100년의 개량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방이 근육조직 내부까지 침착되어 표면에 균등하게 서리와 같이 덮여 있는 상강육과 육질의 섬세함은 다른 고기
미산쇠고기 수입에 따른 축산 농가들의 반발을 무마하고자 발표했던 당국의 무리한 대책들이 손에 쥔 것 없이 빈손만 내밀게 돼 그나마 숨통이라도 틔워줄 걸로 기대했던 농가들의 반발이 강력하다.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따른 국내 축산업 발전대책에 따르면 축산농가 부담경감을 위해 지방세법을 개정해서 마리당 소 4만원, 돼지 2천원 수준인
촛불은 바람 앞의 등불이 아니다. 촛불은 저마다의 진실을 담아 세상을 밝히는 구원의 빛이다. 촛불로 밝힌 그들의 얼굴은 진지하고 엄숙하며, 참 삶을 향해 나아가는 항로를 밝히는 등댓불과 같아 배후 따위는 존재치 않는 자존의 기도다.촛불은 인위적 공작에 의해 꺼지지는 않는다. 아무리 바람이 강하게 불어도 나그네의 옷을 벗길 수 없듯 진실과 겸허한 양보가 없는
이주세 (주)농수산홈쇼핑 상무 상품사업본부장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에서 욕설에 몸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면 ‘저런 사람들, 다시는 뽑아주면 안 된다’며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이고, 국보 1호 남대문이 불탔을 때는 관리 소홀을 비판하면서 대충대충 넘어가는 행정을 질타하지만 그런 국회의원을 뽑는 것도, 숭례문 화재 같은 사건을 일어나게 한 사람도 남이 아닌 나를 포
이광길(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장)농협은 지난 19일 농협창동유통센터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산지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국민 안전 농축산물 선포식’을 가졌다.양잠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약 4천여년 전의 중국 고서인 희남왕의 ‘잠경’에 황제 헌원씨의 원비 서능씨가 처음으로 누에를 기르기 시
미국에서 광우병이 추가로 발생하면 미산쇠고기 수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고 통상교섭본부장이 발표했다. 또 척추의 횡돌기. 측돌기, ‘천추 정중천공능선(소 엉덩이 부분 등뼈의 일부)’ 등도 기존 합의문과 달리 수입이 금지되는 광우병위험물질(SRM)에 추가됐음도 확인했다. 그렇다고 미산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이 해소되지는 않는다. 이미 국민들이 모두 알고
가금관련 산업은 현재로서는 회복불능의 중환자 신세와 같다. 전국을 가리지 않고 동시다발로 발생되는 AI에 방역당국은 속수무책이고, 사육농가는 물론 가공업자와 판매업자까지 손 써볼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초기 방역 대응서부터 허둥대다 이 지경까지 왔음에도 당국이 대책이라고 내놓은 방안이 또 다시 농민들의 억장을 무너지게 만들고 있다.생산농가의 체화물량 해소를
(예)육군대령 지 정 우 육군발전협회 지상군연구소 전문연구위원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집 현관에 들어서는 데, TV 뉴스 앵커의 애틋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입하 전인데도 유난히도 더웠던 오월의 첫 날, 트랙터 뒤에서 거름 살포 작업을 도와주던 한 농업인이 로터리 부분에 말려들어가 사망했다는 참으로 안타까운 사고소식이었다. 현역시절
농림수산식품부는 미국 수출작업장에 대한 특별점검단을 미국 현지로 지난 12일 파견했다. 특별점검단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손찬준 축산물검사부장을 단장으로 4개조 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승인한 32개 수출작업장을 점검한다.
한국농촌공사(사장 임수진)는 최근 전국적인 AI 확산에 따른 닭고기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 농가들을 돕기 위해 지난 15일 본사 구내식당에서 닭고기 시식행사를 가졌다. 농촌공사는 앞으로 전국 각 지역본부 및 지사별에 닭, 오리 등의 다양한 메뉴로 식단을 작성하도록 하는 등 닭고기의 안전성 홍보와 소비촉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국농촌공사는 지난 14일 희미해져 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대원상’ 수상자 5명을 선정, 시상했다고 밝혔다.대원상은 직원들에게 희미해져 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드높이고 미풍양속을 계승하기 위해 농촌공사가 지난 1994년에 제정한 상으로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올해 대원상 수상자는 경산지사 김상연 사원, 하동·남해지사 서홍교 계장
불교나 가톨릭에서 속세를 떠나 성직자에 길로 들어설 때 머리를 깎는 삭발례를 올린다. 이는 머리카락이 상징하는 온갖 번뇌를 삭발로 끊고 무소유의 수도자로서 정진하겠다는 결의의 통과의례다. 그래서 삭발례는 장중하고 엄숙하며, 가슴 속 깊은 응어리가 울컥 치솟는 결연한 의식이다.이명박 정부의 터무니없는 협상으로 촉발된 미산쇠고기 완전 개방은 비단 축산 농가뿐만
조류인플루엔자도 한국 땅에 와서는 미쳐버리는 모양이다. 이미 여름이 코앞에 닥쳐왔건만 전국 어디를 가리지 않고 창궐하는 AI는 그 위세를 조금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으니, 미친 소를 닮아 이놈의 바이러스도 미쳐가는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반경 몇 km내의 가금류 사육농가는 그야말로 지옥과 같은 처지에 직면하게 된다. 살아 움직이는 닭
임석기(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장)조류인플루엔자(AI)가 겨울도 아닌 따뜻한 봄에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세계적으로 큰 도시 중의 하나인 서울에서까지 발생할 것이라고는 이전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것도 고병원 바이러스가 말이다.그 발병원인 또는 경로에 대해서도 어느 누구도 속 시원한 답을 내리지도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건강을
풀뿌리 민생, 부평초 인생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 사는 속내를 그리는 표현이다. 이와 다른 의미의 ‘잡초 인생’은 어떨까. 잡초처럼 사는 삶이 아니라 잡초와 함께 사는 인생 말이다.농촌진흥청에 근무하는 이인용 박사는 말 그대로 ‘잡초 인생’을 살고 있다. 잡초만 파고들어도 한국농업의 과거와 미래가 보인다는 그가 최근 ‘잡초 박사’로서 큰 영예를 안았다.이인
김진영 시설자원공학과장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 최근 국제적인 최대의 화두가 에너지와 식량 그리고 지구환경 보존으로 옮겨가고 있다. 과도한 화석에너지의 사용에 의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이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교토의정서에 기초한 이산화탄소 감축을 논의하고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사고파는 현
이주세 (주)농수산홈쇼핑 상무 상품사업본부장 농산물 한 품목으로 9,000억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 그런 회사가 뉴질랜드의 ㈜제스프리 인터내셔널이다. 3,105개의 키위 재배농가들이 공동 소유한 조합형 기업으로서 키위만을 전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하는 국제적인 마케팅회사다.최상의 품질을 만들기 위한 품종연구와 철저한 재배관리 노하우,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9일 국립수산과학원 신임 원장에 계약직고위공무원 박종국 씨를 임명했다.박 원장은 지난 81년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줄곳 해양·어업 관련 기관에서 근무했다가 올해 2월 농림수산식품부 고위
대한민국 헌법은 제1조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세상일이란 것이 반드시 법대로 되지는 않음이 다반사라고는 하지만 적어도 최상위 법률인 헌법마저 무시돼는 상황이 된다면 국가가 제대로 운영된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물론 국가경영이 다수의 국민에 의한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