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진화의 역사를 생존투쟁이라 표현할 만큼 인간과 질병은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왔다. 일부 병들은 퇴치가 되기도 하고 발생 후유증도 크지 않으나 최근까지도 스페인 독감, 신종인플루엔자, 사스, 에볼라등 새로운 병들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다.전염병이란 병원성 미생물이 인간의 몸에 침입하여 증식함으로써 일어나는 병증이 다른 개체에게 쉽게 옮겨지는 질병이다.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미생물은 많으나 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전염성이 강한 세균 이하 크기의 미생물이다. 최근에 문제가 되는 것은 가장 작으면서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바이러스이다.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싶은 인류의 오랜 갈망이 쌓이고 쌓여 결국 방법을 찾아냈다. 면역학의 원리는 어떤 질병으로
정자는 생물이 진화 과정에서 탄생한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세포라고 한다면, 난자는 가장 큰 세포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러나 동물의 정자는 일생에 걸쳐 생산되는 반면 난자는 정자를 받아들여 새로운 생명체를 만드는 세포로 태아기에만 생성되며 다시 만들어지지 않는 세포 중 하나이다. 건강한 새 생명이 시작하는 기반으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세포라고 말할 수 있다.난자에 관한 연구는 생명에 관한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 왔으며 체외 배양, 체외 수정에 관한 기술이 확립되어 왔다. 이러한 기술은 동물의 육종기술과 함께 종축의 이용성을 극대화하는 기초학문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하나의 독립적인 개체가 되는 수정란은 착상을 위하여 세포 분열을 시작하는데 체외에서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이 확
논에서 자라는 벼의 열매를 ‘벼알’, ‘나락’, ‘벼톨’이라고 부르며, 겉껍질인 왕겨와 알맹이인 현미로 이루어져 있다. 왕겨를 벗은 현미가 영양 면에서 탁월하다는 사실은 거의 대부분 알고 있지만 그 핵심은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생명의 신비가 응축된 씨눈 덕에 약(藥)으로 대접받기도 했다. 현미에 비타민과 미네랄,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우리나라의 쌀 소비량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 있는 상태로 총 소비량이나 1인당 소비량 모두 급감하고 있다. 쌀은 우리나라 고유의 농산물이면서 식문화를 구성하는 근간이 되므로 이에 되살리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쌀 품종을 만들고 보급
사실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중금속의 의미는 토양학이나 화학 등에서 쓰는 개념이 아닌 식품에 포함되면 해로운 물질을 총칭하는 말이다. 코덱스에서 제시한 식품의 오염물과 독성물질의 상한선과 가이드라인 수준에 미생물 등과 중금속이 명시되어 있다.세계적으로 중화학 공업이 발전하면서 그 부작용으로 인체에 해로운 영향이 보고된 이후 중요한 보건이슈로 등장했다. 중금속 오염 사태 이후 사람들은 역사 속에서도 동일한 사례를 찾아내기 시작했는데 최고(最古)는 납과 수은 이었다. 유럽의 경우 중세 이후에 등장한 비소화합물은 생활 전반에 널리 쓰이면서 만능의 물질로 통용될 정도였으며, 동서양에서 모두 의약품으로 사용된 동시에, 왕가의 권력 다툼에 사용된 중요한 독약 성분이기도 했다.유명한 셜록 홈즈를 비롯한 유명 탐정들이 대
2017년에도 거시적인 총수요 부족, 공급 측면의 생산성 하락으로 2%대의 저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은 소비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2.0%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유럽은 대규모 양적완화 지속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는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일본은 성장을 유도하는 아베노믹스에도 불구하고 1% 미만의 저성장이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은 정부주도 투자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부담으로 2017년 성장률은 6.3%의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우리나라는 대외수요 부진 및 보호주의 확산으로 수출 회복이 지연되고 수요 둔화가 겹치면서 성장률은 2.2%로 예측된다. 소비심리 위축,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민간소비 부진이 예상된다.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욜로 라이프(You Only Live Once, Yolo), B+프리 미엄, 픽미
인삼의 핏줄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두릅나무과 중 인삼 속(屬)에 속하는 식물로 밝혀졌다. 현재 인삼 속(人蔘屬, Panax)에 속하는 식물은 10종 미만 이다.인삼 패밀리 중에서도 경제성이 인정되는 우리나라의 고려인삼을 비롯한 전칠삼, 화기삼은 최초의 서식지역이 매우 한정적이다. 우리나라는 약재로 써온 역사로 보나 인삼재배 역사로 보나 인삼의 종주국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정확하게 언제라고 할 수는 없는데 중국 쪽에 남아 있는 기록을 보면 기원전에 삼이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3세기경부터 약재로 사용되기 시작한 이래로 세대를 거치면서 점점 다양한 효능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당시의 강대국인 중국에 우호의 뜻을 전하는 공물로 사용된 경우가 많다는 점으로 보면 중국 황실에서도 알아주던 약재라는 뜻이다.인삼
벼과에 속하는 식물은 약 1억 4,000만 년 전에 처음 등장하였다가 오랜 세월을 거쳐 겨우 야생종 벼로 진화하였다. 현재 사람들이 먹는 쌀은 대략 1만 5천 년 전경에 원시인들이 야생종 벼를 찾아 식용한 것이 시초일 것이라 추정된다.야생종 쌀이 재배종으로 바뀌는 시기는 대략 8천 년 전, 인디카와 자포니카로 나뉜 시기는 3천 9백 년 전으로 추정된다. 세계 3대 식량작물은 보통 쌀, 밀, 옥수수를 이야기 하는데, 영양, 수량, 지역 적응성 등이 여타 작물에 비해 뛰어난 작물들이다.해방 직후부터 한국전쟁의 후유증을 벗어나게 되는 1950년대 후반까지는 우리 민족이나 농업 모두 힘들었던 시기이다. 한국전쟁 직후부터 가까스로 지킨 벼를 기반으로 육종을 시작해 점차 일본품종을 대체하는 우수한 우리 품종을 육성&m
계절을 나타내는 봄, 여름, 가을 등의 단어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느낌을 전달한다. 사람들이 계절의 변화 속에서 느끼는 감정이나, 혹은 일상에서 늘 사용하는 향기, 풍경, 정취와 같은 단어는 사실은 과학에서 보면 대단히 복잡한 두뇌활동의 결과이다. 한마디로 정서는 희로애락의 급격한 감정의 흥분상태로 정의되며 감정적인 느낌과 행동적인 표현을 모두 포함하는 용어이다.정서교육은 고대 그리스로부터 주목받았다. 정서지능은 후천적 학습이 가능 하며, 정서지능이 높으면 훌륭한 사회구성원의 자질을 갖게 된다고 한다.정서곤충의 개념화는 단순한 벌레가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한다는 지속 가능 농업의 틀로부터 출발한다. 곤충의 가치를 인간 중심의 취향문화에 두되, 좋든 나쁘든 인간에 미치는 곤충의 영향을 통해서 정서적으로 활용
과거에는 특별함의 대명사였던 ‘기능성’은 지금은 우리 생활 전반에 반영된 대세 트렌드이다. 현재 우리 생활에서 ‘기능성’은 의식주 전반에 걸쳐 광범위 하게 등장하여 상품 선택의 기준으로까지 작용할 정도이다.1980년대부터 ‘기능성‘을 갖는 식품들이 차차 등장하기 시작하고, 식품 시장에 새로운 기능성을 제시하며 유행을 이어왔다. 현 시대는 마시는 모든 것에서 부터 간식, 라면, 빵, 쌀 등 가리지 않고 소비하는 모든 식품에 기능성이 없으면 안 되는 시대다. 단순한 영양 섭취의 단계를 지나 특정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건강기능식품들도 해마다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1977년 식품위생법에 영양식품 분류가 처음 도입된 것이 시초로, 건강 관련 식품에
염소는 개에 이어 사람에 의해 가축화된 2번째 동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그 역사는 7천 년 전으로 추정된다. 현대의 염소들은 ‘허큐스’와 ‘팔코네리’의 교배에 의해 탄생하여 목적에 따라 개량되었다.현재 널리 키우고 있는 흑염소는 최소 고려시대에 도입됐으며, 기록에 의하면 삼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또한 현재 부르는 명칭으로는 흑염소 또는 한국 재래산양이 모두 옳은 표현으로 산양(山羊)과는 구분해야 한다.염소는 현대 과학에서 정의한 생물분류체계상으로 볼 때 소이기도 하고, 양이기도한 동물이다. 염소와 양은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나 수염, 체형, 꼬리 등이 서로 달라서 다른 점만 안다면 쉽게 구별가능하다. 염소의 가장 특이한 것은 눈이라할 수 있는데, 사방 어디
최근 통신기기, 가전제품 등의 이름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스마트(Smart)라는 단어는 현시대를 대표하는 핵심어휘이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똑똑한’이란 뜻이지만 사회경제용어로서의 스마트는 고도로 지능화된 산업과 개인을 의미한다. 스마트 시대의 특징이라면 소비자의 특징에 맞추어 정보가 수집 정리되고 필요한 것과 빠르게 연계한다는 것이다. 디지털기술이 세상의 흐름에 속도를 더하고 가격을 낮추었다면, 스마트기술은 이를 사람을 중심으로 바꾼 것이다. 스마트기술의 등장은 지금까지의 경제체제가 바뀌는 것을 의미하는 시발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스마트 기술 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두드러지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는 컴퓨터, 머신(machine), 그리고 인프라이다.전 세계가 목표로 하고 있는
다래는 우리나라의 자생종 과일의 하나로 우리 생활 속에, 추억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달달한 맛의 여름과수이다. 자생식물 중 상품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3가지 중의 하나이면서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기대되는 작물이며, 우리나라의 다래는 아시아 지역에 풍부한 다래나무 종류 중의 하나로 참다래(Kiwi fruit)와는 친척지간 이다.다래만의 매력은 중장년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건강 트렌드에 부합하는 과일이자 간식이며, 토종과수라서 자생하는 다래가 발견되는 지역이라면 어디든지 재배가 가능하며 동사(凍死)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서양인으로서 다래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원래 정원수로서 그늘을 만들 목적으로 도입했을 만큼 정원수 가치가 높은 나무이다. 또한 수액을 받아 식용이나 약용으로 이용하는 몇 안
예로부터 사람들 특히 강력한 권력을 쥔 왕들은 대부분 무병장수를 위한 꿈을 꾸었다. 동서양 모두 불로불사를 위한 연구가 붐을 이루었을 정도이나 성공하지는 못했고 대신 근대 학문의 토대를 마련하였다.무병장수의 열망이 반영되어 장기이식에 대한 기대가 생겨났다. 최초로 탄생한 인체 대체기술은 신체 일부를 보철물로 대체하려는 방식이었고, 19세기 이후 현대 과학의 기초가 된 생물, 화학, 생리학 등의 발전에 힘입어 점차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오기 시작하였다.장기이식은 사전적으로는 세포조직, 장기 등을 원래의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기는 일을 말한다. 장기이식에는 조직공학, 줄기세포, 인공장기, 이종장기 등의 4분야 기술이 큰 줄기이며,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이종장기 이식은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가 적합한 장
도시의 빈 땅에 농사를 짓는 도시농업이 이제는 제법 자리를 잡아 전국에 많은 도시농부들이 탄생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도시농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들이 매년 새롭게 등장하고 있고, 은퇴자, 일반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도시농업을 통해 식물과 함께 하는 활동은 물리적, 사회적, 정신적, 감정적인 부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측면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도시농업법’이 제정되면서 ‘학교교육형 도시 농업‘을 포함하여 텃밭교육을 지원한다.학교텃밭이 주목받는 이유는 세계적인 불경기가 닥친 이후 우리나라의 성장도 한풀 꺾이면서 점차 고속성장의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선
선인장은 한자로 쓰면 신선의 손바닥이 되는데 어떠한 이유로 선인장이라 불리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1591년 명나라의 고렴이 패왕수라고 소개된 것이 최초라고 하며, 선인장이라는 이름이 등장하는 것은 진호자가 쓴 비전화경에서 처음이라고 한다. 서양에서도 테오프파투스가 저술한 책에 가시가 있는 식물들 중 분류되지 않은 것을 뭉뚱그려 불렀다고 전한다.선인장은 다른 다육식물처럼 건조에 견딜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전 세계에 1,600여 종에 달하는 큰 식물군인 동시에 가장 다양한 모양과 다채로운 색의 꽃을 가진 식물군이다. 선인장의 모체가 되는 식물은 남반구의 거대한 대륙이 분리된 이후 약 15,000년 이전에 나타났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인장 중 재배역사가 오래 되고 많은 증거가 남아 있는
예부터 오미(五味)의 으뜸은 단맛이다. 그리고 단맛은 오방색의 중앙을 차지하는 황색, 왕, 황제를 상징한다. 이는 황제나 왕만이 맛볼 수 있을 정도로 귀한 맛이라는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랫동안 단맛을 내는 재료들은 매우 귀하게 여겨 지체 높은 집안이나 최고 연장자나 되어야 접했을 정도였다. 오랜 세월 사람들에게 귀한 맛으로 사랑받아온 단맛의 정체는 과학적으로 보면 탄수화물의 일종이다.탄수화물은 인체의 에너지원으로 가장 먼저 쓰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포도당은 뇌의 유일한 에너지로 쓰이며, 인체는 섭취된 음식물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순으로 분해하여 에너지로 사용한다.그러나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처럼 최근 탄수화물(당) 과다 섭취가 이슈가 되고 있다. 탄수화물(당) 중 이용되고 남은
예부터 사람들은 어떻게 식량을 오래 보존할 수 있는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통해 건조, 염장, 냉장, 냉동 등 저장기술이나 발효, 훈제 등의 가공기술이 발달하게 되었다. 약 4천 여년전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얼음을 이용한 냉장방법이 처음 사용되었으며, 중국에서도 얼음을 이용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신라 유리왕때에 이미 얼음창고를 지었으며, 지증왕때는 얼음을 전담하는 부서(빙고전)가 있었다는 기록이 전한다. 또한 고려때의 장빙(藏氷)과 개빙(開氷)에 맞추어 행하던 사한제(司寒祭)의 풍속은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인공으로 얼음을 얼릴 수 있는 방법은 18세기, 대량생산이 가능한 기계가 발명된 것은 19세기로 농식품의 혁명기라 할 수 있다. 현대에 이르러 가정마다 냉장고가 보급
국은 고기나 채소따위에 물을 부어 끓인 음식이다. 탕(湯)은 국의 한자어 표현 이며, 찌개는 뚝배기나 작은 냄비에 국물을 바특하게 잡아 고기, 채소, 두부 따위를 넣고 갖은 양념을 하여 끓인 반찬이다. 그리고 전골은 잘게 썬 고기에 양념, 채소, 버섯, 해물 따위를 ‘전골틀’에 담고 국물을 부어 끓인 음식이다. 찌개가 미리 끓여 완성한채로 상에 올라가는 요리라면, 전골은 손님이 자리하면 그 자리에서 조리를 시작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반찬의 가지수로 정성을 표시하는 우리의 전통 상차림에서 찌개와 국은 밥과 동일시되었다. 즉 반찬을 담는 쟁첩(접시)의 숫자로 나타내는 3첩, 5첩반상에서 밥, 국, 김치, 장류와 찌개(찜)은 기본으로 반찬 수에 포함하지 않았다. 한편 찌개는 반가의 밥상인 5
시장은 무언가를 사고 팔고자 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공간을 뜻한다. 태초에 자급 자족에 의존하다가 점차 남거나 부족한 것을 가까운 곳에 살던 사람끼리 교환하면서 생겨난 것이 시장이다. 우리의 역사기록에는 신라 소지왕 12년 경주(慶州)의 시장이 최초 사례이며, 지증왕 10년에는 동시(東市), 효소왕 4년에 서시(西市)와 남시(南市)를 설치하고 시전이라는 관리를 두어 관리하였다. 그리고 고려도경(1123년)에는 당시 수도였던 송도(개성)의 광화문 대로변 양쪽으로 많은 점포들이 있었다고 한다. 조선 시대에는 정종 원년(1399년)에 처음 시전이 설치되었는데 좌우로 800여칸(약 1.6km)의 행랑이 좌우로 늘어서 있었다고 한다. 시골장터인 향시는 처음에는 6~7일 간격으로 서는 정기시가 많았으나 점차 5일 간격으
국내 도시락 시장의 규모는 약 2조 5천억 원이며, 2016년에는 3조원에 이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늘날의 도시락은 단순히 끼니를 때우는 대용식이 아니라 영양, 집밥, 요리 등의 복합적인 매력이 합쳐진 잘 차려진 식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간편히 야외 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방식은 동서양 모두에 있었으나 도시락의 개념은 동양에만 존재한다. 또한 종류나 맛, 가격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발달한 나라는 일본이다. 특히 일본의 기차 도시락, 에키벤에는 일본 각 지역의 역사와 풍습, 향토음식 등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따라서 이번호에서는 에키벤 문화를 들여다봄으로써 최근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도시락 열풍과 로컬푸드의 확산에 이용할 수 있는 시사 점을 찾아보도록 한다.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는 어획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