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전북지역 논콩 재배 농민들이 전액 보상을 요구하며 지난 16일 정읍시 신태인읍에 위치한 8천여㎡의 논을 갈아엎었다. 이날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쌀값 안정 정책에 발맞춰 논콩을 심었지만 올해 기록적 호우로 한 해 농사를 모두 망치게 됐다” 며 “정부는 호우 피해에 대한 기대수익 손실금 전액을 보상하라” 고 촉구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6일 경남 진주 소재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태풍 ‘카눈’ 피해 현황과 폭염 대응 및 추석 성수품인 배의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이날 정 장관은 여름휴가 기간임에도 농업 현장을 찾아 폭염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등의 농업인 인명피해 방지 관련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이 농작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마을 방송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또 성수품인 배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추석 전까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기상변수에 적극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제6호 태풍 ‘카눈’ 이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남북으로 관통해 지나갔다. 세력도 강해‘역대급’태풍으로 꼽힌 카눈이 지나간 자리에는 많은 비로 인해 농작물·축사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강한 바람으로 낙과, 도복 피해가 잇따랐다. 사진은 지난 10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대구 군위군 효령면 병수리 하천이 범람해 우사에 물이 가득 차 소들이 물에 잠겨 갇혀있는 모습.
기상청은 집중호우 이후 2주 가량 계속된 폭염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기가 불안정해 일부 지역에선 강한 소나기가 반복될 것인데, 무더위를 식히기보다는 오히려 가중한다는 하니 농작업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은 폭염이 계속된 3일 경북 고령군 다산면의 대파 수확 현장. 뙤약볕 아래에서 신문지를 뒤집어쓴 채 작업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장에서 이달 11일까지‘K-푸드 홍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야영 행사로, 올해는 158개국에서 4만3천여명이 참여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스카우트 대원, 운영요원 등 3만명에게 떡볶이를 제공하는 ‘떡볶이 데이’ 행사 모습.
햇마늘 도매가격이 폭락 수준이다. 대략 kg당 3,000~3500원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출하농가들은 최소한 생산비라도 건질 수 있도록 정부 수매를 통해 시장에서 격리시켜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전국 최대 마늘주산지인 경남 창녕군의 마늘재배농가들이 햇마늘 초매식 이후 마늘 수급대책을 촉구하면서 벌인 기자회견 모습.
지난달 23일 경기도 이천에서 전국 첫 벼 수확이 이뤄졌다. 이천시와 이천 호법농협은 이날 호법면 안평리 990㎡ 규모 비닐하우스 논에서 벼를 수확했다. 수확한 쌀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호법농협은 지난 2월 초 이곳 비닐하우스 논에서 올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모내기를 했다.
농민회, 가톨릭농민회 등 농민단체로 구성된‘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은 지난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농업예산 확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지난해 농업생산비가 폭등한 반면 농산물가격은 떨어져 농업소득이 크게 줄어들었다” 며 “농업예산을 전체 국가예산 대비 5% 규모로 확대하고 필수 농자재에 대한 지원과 농민 직접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담양군 창평 주민들이 만든 마을교육공동체‘볍씨마을학교’에서 지난 12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벼농사와 유기농업 생태환경과 농촌공동체를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손모내기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담양 창평·고서 초등학생과 유치원 어린이, 볍씨마을 주민, 전남 친환경농업협회 회원,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손모내기와 우렁이 넣기 체험행사, 모내기 이론과 생태관찰 수업을 함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충남 부여군 임천면의 ‘꿈에영농조합법인’ 모내기 현장을 찾아 모내기에 참여하고 현장 농업인들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청년 농업인들과 함께 벼 모판을 이앙기에 싣고, 직접 이앙기에 탑승해 모내기 작업을 했다.모내기 후엔 농업인들과 함께 국산 밀로 만든 잔치국수, 수박, 방울토마토 등으로 새참을 함께 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는 지난 5일 한우 암소 200여 마리를 강원도 평창 대관령 해발 900m 초지에 방목했다. 한우연구소에 따르면 번식용 한우 암소를 방목할 시, 적절한 운동과 일광욕을 할 수 있어 번식 장애가 줄어든다. 또 축사 사육보다 방목 사육일 때 번식률이 15% 이상 높고, 송아지 생산비의 47.5%를 차지하는 사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30일 국립식량과학원 대강당에서‘2023년도 가루쌀 안정생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올해 새롭게 조성한 전국 38곳의 가루쌀 생산단지 대표를 비롯해, 지자체 공무원, 가루쌀 현장기술지원단, 컨설턴트 등 100여명이 참석해‘안전하고 품질좋은’가루쌀 생산을 다짐했다.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경기 양평, 강원 원주, 충북 충주·진천, 충남 당진 등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는 등 발생 시군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지난 21일 위기관리단계를 ‘주의’ 에서 ‘경계’ 로 상향 조정, 선제적 예찰을 강화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지난 25일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강원 원주시 소재 한 과수 농장에서 관계자들이 과수화상병 감염목 및 인근 의심목 매몰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마이크로바이옴협회(상임대표 강기갑)는 지난 2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한국사회의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현황과 미래를 전망해보는 ‘21대 마이크로바이옴 국회의원 연구모임’ 제2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두관·홍문표·심상정·양정숙 국회의원,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박대조 회장,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황민영 전 위원장, 학계·의료·식품·제약 관계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강기갑 상임대표는“정부가 2023년 예산에 1조 2000억 규모의 예타 예산을 상정하였지만 안타깝게도 국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16일 충북 음성군 소이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시험 재배지에서 연구원들이 병에 강하고 수량 많은 작약 품종 개발을 위한 인공교배를 하고 있다. 주요 약용작물 중 하나인 작약은 2020년 기준 재배면적은 167ha, 생산량은 1,849톤에 달한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4일 전북 무주군 청년 무주원에서 청년농업인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미래성장 산업으로서의 기반을 다지겠다”며“현장 의견을 반영해 청년농업인에게 더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 부산도시농업박람회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 일원에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도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은 행사장에 마련된 부산농업기술센터 부스에서 어린이들이 손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양봉협회는 지난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봉군 소멸 피해 대책 요구 집회’ 를 열고 양봉 직불금 즉각 시행 등 꿀벌집단 폐사에 따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이날 집회에서 윤화현 회장은 “농식품부는 정확한 원인도 전국적인 피해 규모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서 꿀벌집단폐사 현상을 농가관리부실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정확한 피해 원인파악과 대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호소했다.
꿀벌 실종에 대응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진청 농업과학원, 산림청 산림과학원,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 기상청 기상과학원 등 5개 연구기관이 지난 2일 업무협약을 맺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는 지난 20일 전북도청 앞에서 ‘막무가내식 정부 벼보급종 정책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신동진벼는 도내 쌀농가의 53%가 재배하고 있고, 소비자가 뽑은 12대 브랜드 쌀에 가장 많이 선정된 품종인데, 수확량이 많다는 이유로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정부 기준을 이해할 수 없다” 며 정부의 일방적인 벼 보급종 수매계획을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