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언 땅이 녹는 해빙기를 맞아 인삼 토양 관리 요령을 소개하고, 싹이 일찍 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이맘때 기온 상승으로 땅이 녹고 강수량까지 늘면 토양 수분이 많아져 인삼 뿌리가 썩거나 이차적인 병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 최근 2달 인삼 주 생산지의 강수량을 보면 전북 고창 158mm, 충북 보은 142.2mm를 기록해 평년보다 많았다. 따라서 비가 많이 왔거나 평소 물이 잘 고이는 지역은 물길(배수로)을 정비해 물이 잘 빠지도록 관리해야 한다.또, 인삼밭에 수분이 많을 때 표면 온도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씨고구마 파종 시기를 맞아 아주심기 전 건강한 모 기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고구마는 씨고구마를 시설 안에서 키워 싹을 틔우고 기른 다음 어느 정도 자라면 잘라 본 밭에 내어 심는다. 고구마 모를 잘 기르기 위해서는 먼저 씨고구마의 병징 유무를 확인하고 재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흰비단병이나 덩이줄기썩음병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 모가 우량하게 자랄 수 있도록 싹이 잘 트는 온습도 조절 등 적절한 환경도 갖춰야 한다. ■ 품종 맞춤 파종 계획 수립= 고구마는 품종에 따라 싹 트는 데 걸리는 기간이 다르다. 냉
고품질 쪽파 및 종구 생산을 위해서는 생육 재생기 비료 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는 주문이다.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양념채소 중 하나인 쪽파는 대표적인 인경채소 작물로, 전년도 파종해 월동을 거쳐 봄철 기온이 상승하면 신초와 새 뿌리가 자라나면서 생육이 활성화되는데 이 시기가 생육 재생기다.생육 재생기에는 10a(300평)당 질소(5㎏), 칼륨(3㎏)에 칼슘이 함유된 비료를 웃거름(추비)으로 주면 잎과 뿌리 생육을 촉진할 수 있다. 하지만 적정 시비량을 초과하는 경우 신초와 뿌리가 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는 고추 자가육묘 농가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매개충인 총채벌레와 진딧물을 조사한 결과 지난 13일부터 칼라병을 옮기는 총채벌레 발생이 확인돼 고추 육묘 재배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육묘상에서 칼라병 발생은 바이러스를 보독한 총채벌레 성충이 토양에서 월동 후 건전한 고추를 감염시키므로 예찰과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2023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육묘 농가에서 발생한 총채벌레의 칼라병 바이러스 보독률은 평균 38%로 2월 하순경 가장 높았으며, 최대 66%까지 높은 보독률을 보이는 농가도 있어 2월 육묘
작물에 병해나 생리장해가 발생 시 피해 사진과 재배정보를 올리면 실시간으로 진단해 주는 사이버식물병원이 호응을 얻고 있다.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경기도 사이버식물병원에 지난해 약 75만 명이 방문했으며 507건의 온라인 상담과 149건의 오프라인 진단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식물병원은 사이버식물병원 누리집(https://www.plant119.kr/)에 접속해 피해 사진과 재배정보를 올리면,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진단해 주는 상담 서비스다. 농업인이 현장에서 병해충이나 생리장해로 피해받은 시료를 직접 들고 기술원을 방문하게
올겨울 잦은 비와 따뜻한 날씨로 병해충 발생이 예년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겨울은 평균기온이 2.3℃로 평년(0.6)보다 1.7℃ 높았고, 강수량은 162.7㎜로 평년(71.3)보다 91.4㎜(228.2%) 많았다. 이러한 이상기후로 인해 노균병, 탄저병,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주요 병해충 발생이 빠르고 발생량도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월동 해충의 경우 겨울철 고온이 지속되면 해충의 발육영점온도 및 유효적산온도가 예년보다 일찍 충족돼 부화 시기가 5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가 경기북부지역에 적합한 쌀귀리와 장류콩을 이용한 이모작 재배법을 개발하고 적합한 품종과 파종 시기 등에 대한 농가 홍보에 나섰다. 쌀귀리는 단백질, 지질, 식이섬유,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하며, 기능성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치매 예방물질인 아베난쓰라마이드가 함유돼 있어 건강기능식품 원료곡으로 최근 재배면적과 소비량이 늘고 있는 작목이다. 그러나 쌀귀리만 단일 경작할 경우에 경제성이 낮아 경기지역에서는 재배면적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고 있다. 또한 쌀귀리는 추위에 약해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을에 파종하면 월동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동계 사료작물의 안전 재배와 조사료의 품질 및 수확량 향상을 위해 월동 후 철저한 포장관리를 당부했다.전남농기원에 따르면 월동 후 눌러주기(진압)는 서릿발로 인해 지상에 드러나 있는 뿌리를 토양과 밀착시켜 봄철 저온과 건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조사료 생산량을 15% 이상 늘리는 효과가 있다. 특히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뿌리가 토양에 얕게 뻗어있어 봄가뭄 시 건조 피해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눌러주기를 해 주고, 청보리와 호밀은 습해에 약해 물 빠짐이 좋지 않은 포장은 배수로를 정비해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주간날씨기온은 25~1일 아침 기온은 4~5℃, 낮 기온은 5~13℃로 평년 최저기온 4~4℃, 최고기온 7~12℃ 비슷하겠고, 2~3일 아침 기온은 6~2℃, 낮 기온 3~9℃로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 강수량은 25일 전남권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벼 품종은 용도에 맞게 선택벼 품종은 고품질 밥쌀용, 특수미, 가공용 등 재배목적에 맞게 선택하고, 용도를 고려해 이앙이나 직파재배 등을 한다. 또, 재배방법에 따른 재배안전성이 높은 품종을 선택하고, 보급종 사용과 침지 시 원칙을 준수한 건전한 볍씨로 준비한다. 자가 채종
전라남도는 수십 년 동안 주택과 창고 등으로 사용되는 ‘농지’를 현실에 맞게 형질 변경을 추진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농지법이 시행된 1973년 1월 이전부터 주택·창고 등으로 사용했는데도 지적공부상에는 전·답·과수원 등 농지로 기재된 토지가 상당수다. 이들 토지소유자가 해당 토지를 거래할 경우 농지가 아니라는 증명을 받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지적공부상에 농지로 기재돼 있어 증명받기가 어려워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따른다.이에 따라 도는 올해 토지소유자들의 신청을 받아 형질 변경을 해주기로 했다. 토지소유자 신청을 받아
전남 해남군은 귀농인 임대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내 유휴농지 또는 상속농지를 매입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지방소멸기금을 투입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초기 귀농인의 영농비용 경감과 소득기반 마련을 위해 유휴농지를 매입해 귀농인에게 임대한다. 매입대상 농지는 필지당 면적이 1천㎡ 이상인 공부상 지목이 전 또는 답인 농지이면서 감정가액이 1㎡당 3만원 이하인 농지이다.군은 이농·직업전환, 고령 또는 질병 등으로 은퇴하고자 하는 농업인의 유휴농지 또는 비농업인의 상속 농지를 우선 매입할 방침이다.매입금액은 감정평가업자가 평가
서울특별시와 농협중앙회 서울본부는 서울지역 농업인에게 농업기계 구입비로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한다.시에 따르면 5천만원 미만 농업기계는 구매 비용의 60%(서울시 30%·농협 30%),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하고 5천만원 이상 기계는 최대 1천만원(서울시·농협 각각 500만원)까지 지원한다.서울시에 거주하고 서울에서 농지를 1년 이상 경작 중이며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이라면 농가당 1기종(부속기 포함)에 한해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대상 기계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올 초 발행한 ‘정부지원 농업기계 목록집’에 수록된 것
전라남도의회 박형대(진보당·장흥1) 의원은 “농어촌공사는 임차농 부담을 키우는 농지 임대 수수료를 폐지해야 한다” 고 지난 16일 밝혔다.박 의원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농지 소유자가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려울 경우 농지를 위탁받아 다른 농민에게 임대하는 농지 임대 수탁사업을 운영하면서 임대료의 5%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농지 임대 관련 계약은 2023년 한 해에만 21만6천건으로, 수수료 수익은 78억원에 이르고 있다. 박 의원은 “부동산 중개보수 상한 요율이 거래금액의 0.9%인 점에 비해 농지 임대 수수료 5%는 터무니 없이 높
필리핀 정부가 한국으로의 계절근로자 송출 중단을 선언한 지 두 달이 다 돼가면서 농촌은 영농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중 필리핀인 비중이 20%에 달했고, 올해도 전국 시·군에 배정된 5만여 명 가운데 1만 명 정도가 필리핀인으로 예상된 만큼 필리핀 정부의 인력송출 중단사태가 장기화하면 영농인력 수급이 불안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필리핀으로부터 계절근로자를 받아온 시·군과 지역농협 등은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네팔 등 동남아 국가로 공급망을 다각화하거나 결혼이민자 가족초청을 확대하는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줄잡이 양파의 도매시장 반입금지 조치가 탄력 받을 전망이다. 당초 3월부터 조생종 양파가 생산되는 제주도에서 농가들이 강력 반대 입장을 피력해 왔지만 지난 19일 정부 정책에 협조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선회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미 1월 1일부터 시행 중인 가락시장을 중심으로 오는 6월 30일 부산 엄궁, 대구 북부, 대전 오정·노은 등 중앙도매시장, 오는 12월 31일 전국 지방도매시장까지 줄잡이 양파는 반입이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양파의 오랜 출하방식인‘줄잡이’는 양파를 망에 넣을 때 줄 세우듯 가지
제22대 국회에서 기후, 농업, 먹거리, 지역 4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농정대전환을 이뤄내자며 먹거리·농업 관련 단체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공동정책 협약을 맺었다.전국먹거리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은 지난 2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강당에서 제22대 농정공약 제안 공동기자회견을 여는 한편 이튿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녹색정의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한국농어민당 등과 원내정당 정책협약을 맺었다.이들은 협약식에서 “식량안보 위기와 농업 피폐화, 도시와 농촌 간 및 수도권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부터 돼지고기 이분도체 반입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제주도에 들어오는 다른 지역 생산 돼지고기 품목이 확대됐다.이분도체는 도축 돼지를 크게 두 덩어리로 잘라 낸 것을 말한다. 머리 내장, 꼬리 등을 제거하고 부위와 상관없이 절반으로 자른 형태다.도에 따르면 2022년 8월 다른 지역에서 들어오는 돼지 이분도체의 반입을 금지하고 포장육만 허용했다. 당시 ‘유통 질서 확립’ 차원의 반입금지 조치였지만 제주도의 위임 범위를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상위법에 반하는 것으로 위법 소지가 있다는 법리 자문에 따라 이번에 반입
일손이 부족한 농업 현장에서 여성농업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들을 위한 여성친화적 농기계 개발·보급, 가사노동부담 완화 등 맞춤형 지원 정책이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여성농업인 확대를 위한 과제’ 이슈플러스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농경연에 따르면, 농가수는 2000년 약 138만3천 호에서 2020년 약 103만5천호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영주가 65세 이상인 농가 비율은 32.7%에서 56.0%로 증가한 반면, 40세 미만 경영주 비율은 6.6%에서 1.2%로 감소했다. 이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 대상지역 50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특수건강검진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시·군은 인천 강화, 경기 연천·이천·파주·평택, 강원 강릉·인제·횡성, 충북 청주·진천·음성·옥천·보은, 충남 아산·논산·부여·서천·청양·홍성·태안, 전북 익산·진안·김제·군산·부안·임실, 전남 강진·고흥·곡성·광양·나주·순천·영광·영암·장성·해남·화순, 경북 김천·안동·구미·영천·상주·의성·예천, 경남 거창·남해·김해·함안, 제주 제주·서귀포 등이다.지난해 18개 시·군 9천명
앞으로 정부가 실시하는 농지 이용 실태조사를 방해하거나 거부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농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17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이 농지 이용 실태나 농지 현황 등을 조사하기 위해 출입하는 것을 방해하거나 거부한 사람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 과태료는 1차 위반 시 100만원이고 2차, 3차 위반 시 각각 200만원, 300만원이 부과된다. 또 소유 농지를 정당한 사유 없이 농업 경영에 이용하지 않아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