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ICT신뢰성평가팀장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CFC규제로 오존층이 회복되고 있다고 한다. 2040년까지 오존층은 1980년대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한 결과이다. 우리 농업분야도 많은 변화가 있다. 인구절벽 중에서도 노동인력이 절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아직까지 농업에서 노동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노동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사회적 약속인 주52시간을 지키기 위한 갖은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농업 인구의 감소로 스마트농업이 강조되고 있
김지성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과장 최근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겨울철 월동 시기를 보낸 시설채소 병해충의 번식과 활동이 왕성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등 환경 변화에 의해 시설작물의 피해가 예상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봄철 시설채소에 주로 발생하는 병으로는 노균병과 잿빛곰팡이병, 균핵병, 흰가루병이 있다.‘노균병’은 오이, 참외, 호박 등 박과류와 상추, 시금치, 갓, 배추 등 엽채류에서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잎 표면이 확실하지 않은 부정형의 황색 반점이 생기고, 잎 뒷면에는 회백색의 곰팡이가 다량 형성되며 병든 잎은 황갈색으로 변해 일찍
농촌 경관 훼손과 난개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이격거리 제한을 무력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지난달 말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태양광 발전 설비의 입지에 관해 특정 시설로부터의 이격거리를 설정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공익상 필요한 경우에 한해 주거지역으로부터 최대 10미터 범위 내에서 이격거리 설정을 허용한다지만 ‘10미터 이내’ 라는 것은 사실상 제한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지난해 11월에도 같은 당 출신 신영대 의원이 태양광설비의 이격거리 설정을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제2차 협상이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다. 주목되는 부분은 무역분야로, 디지털, 무역원활화, 노동, 환경, 농업, 경쟁, 투명성, 포용성, 경제협력 등 9개 세부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농업문제라고 해서 단절된 농업분야 한쪽에서만 논의되는게 아니라, 디지털도 속해있고, 무역규제 등에서도 다뤄진다.IPEF협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빠른 진행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패권다툼의 중심에 있는 미국이 주도하는데, 11월 APEC정상회의 때까지 어느정도 성과를 낼 것
“제철 농산물을 쓰고 고유의 맛을 살리는 게 가장 큰 비결이에요. 봄에는 통통한 미나리를 직접 담근 고추장에 조물조물 무쳐 먹으면 식감이나 향기가 더할 나위 없습니다.”충남 천안에 자리한 농가맛집‘하늘맛’에서는 충청남도에서 예로부터 비오는 날 즐겨 먹던 새뱅이장뚝배기와 천안의 특산물로 만드는 호두강정, 호두콩장, 오이상수리만두 등을 맛볼 수 있다. 봄에는 다양한 산나물을 채취해 음식에 활용하기 때문에 따뜻한 봄이 되면 더욱 생각나는 농가맛집이다.하늘맛은 이름 그대로 천상에서나 맛볼 수 있는 맛을 선보인다는 마음가짐으로 음식 하나하나
아내와 저를 둘러싼 덤바우, 또 그것을 밖에서부터 안으로 넓게 감싸는 숲과 산은 말이 없습니다. 밤 깊어 제법 쌀쌀한 바람이 머리칼을 스치는 시각, 저는 하릴없이 이곳저곳을 기웃거립니다. 어둠에 묻힌 온갖 것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몰라도 제 생각은 제가 잘 압니다. 고요한 평화를 느낍니다.아내에게는 미안하지만, 이 시간만큼은 아내가 제아무리 달콤한 말을 한들 성가실 뿐입니다. 이윽고 잠들 때, 만사를 등 뒤로 떼밀면서 모로 눕는 심정과 비슷합니다.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홀로 하고 싶기 때문이 아니라 어느덧 혼자인 모습
최 달 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장 SF영화 가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끈 적이 있다. 농업 연구자로서 기억에 남는 것은 영화 전반에 그려진 미래 지구의 모습이다. 차례차례 죽어가는 작물들, 줄어드는 식량,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모래 폭풍과 만연한 폐 질환, 그리고 “우리 다음 세대가 인류의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 더 두려운 것은 이렇게 숨이 턱 막히는 이야기들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 때문일 것이다.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지만 기후는 변해도 너무 변했다
김지성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과장 봄철, 주의해야 할 복숭아 병해충은 잎오갈병, 세균성구멍병, 복숭아유리나방, 복숭아심식나방 등이 있다. 먼저 ‘잎오갈병’은 봄철에 서늘하고 다습하면 발생한다. 조기에 낙엽되며, 화아 분화에 지장을 주고, 수세가 약하게 되면 동해를 받기 쉽다. 발생이 많은 품종은 엘버타, 조생수밀 등이고 발생이 적은 품종은 백도 등으로 조사되고 있다.병원균은 가지의 표면에 부착하여 분생포자로 월동하는데, 주로 잎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5월 중순까지 발생한다. 5월 하순이후 기온이 24℃이상 되면 발병이 적다. 기온
현직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선거운동 방식 개선과 유권자의 알권리 확대 등을 위해 위탁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예전 방식 그대로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끝났다. 선거 결과 총 1,114명을 선출한 이번 농축협 조합장 선거에서 현직 조합장의 재당선 비율은 4년 전 제2회 선거보다 오히려 높아졌다. 농식품부 집계에 따르면 2015년 제1회 전국 동시선거에서 53.4%였던 현직 조합장 연임 비율이 2019년 제2회 선거에서는 58.2%로 늘었고, 이번 선거에서는 62.2%로 더 늘었다.국회의원이나 지방선거에서
정부가 지역화폐 상품권의 사용처를 제한해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월 말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에 한해 사용토록 했다. 농협 하나로마트나 대형 식자재·농수산물도매점 등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지역내 영세 상가의 경기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들의 영업활동도 돕고,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라고 하지만 이같은 사용처 제한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특히 농업인의 경우 대부분 지역내 하나로마트에서 비료, 농약 등 농업용품을 구입하고 있는데, 이처럼
보은대추로 차리는 약이 되는 밥상 “청정하고 비옥한 지역 내에서 얻은 식재료를 효능과 사용방식에 맞게 요리하는 것이 주요 원칙입니다”전국에 대추가 유명한 곳이 많지만 씨가 없는 대추로 잘 알려진 보은은 빼놓을 수 없는 대추 명산지다. 속리산자락에 위치한 보은은 일조량이 많고 토양이 비옥해 대추 재배에 적합한 지역으로 밤낮의 일교차까지 커 대추의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다. 배영숙 산야초밥상은 100여 가지 산야초로 담근 백야초 발효액과 지역 특산물인 대추를 활용해 건강한 밥상을 선물하고 있다.아름다운 속리산으로부터 얻은 100여 가지
몇 년 만에 만난 친구가 이렇게 묻더군요.“이제 못 하는 일 없겠어, 농사라면?”답이 궁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농사지으며 해야 할 일의 목록마저도 머릿속에 정돈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십 년도 훌쩍 넘는 세월을 허투루 보냈다고 고백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하지 못할 일 알아가는 정도지, 뭐.” 이렇게 답하자 친구가 크게 고개를 주억거렸습니다. 그걸 보자니 갑자기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미안하다, 헛소리다. 내 농사 십 년은 열 살배기 애들 수준이야, 아직 멀었어요.” 수줍게 자백하고 말았습니다. 묵은 비닐하우
조은희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장 우리나라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것이라도 다듬고 정리하여 쓸모 있게 만들어 놓아야 값어치가 있다는 뜻이다. 연구개발(R&D) 분야도 마찬가지다. 개발된 기술이 아무리 훌륭하고 좋아도 현장에서 활용하지 않으면 단지 논문이나 보고서 속에 글로만 남게 될 뿐이다. 그래서 기술을 개발하는 것만큼이나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보급하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에서 매년 추진하고 있는 신기술 보급사업이 바로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신기술 보급사업은 그동
김지성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과장 봄철 포도는 잿빛곰팡이병, 새눈무늬병, 블록총채벌레,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 포도호랑하늘소 등을 집중 방제해야 한다.‘잿빛곰팡이병’은 재배되는 모든 품종을 가해하는데, 잎에도 발생하지만 주로 개화기의 꽃과 꽃자루에 발생하거나 생육 후기에 성숙한 포도송이에 발생하여 피해를 준다. 배수가 불량하거나 다습한 하우스 재배에서 발생하기 쉽고 노지재배에서도 개화전후 고온다습 조건일 때 많이 발생할 수 있다.방제법은 우선 병든 가지나 잎을 땅에 묻거나 태워 월동 병원균의 밀도를 낮춰야 한다. 질소비료의 과용을 피
지난달 22일, 우리나라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일컫는 ‘합계출산률’ 이 0.78명대로 떨어졌다는 통계청 발표가 있었다. 정부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나름 노력해 왔지만 여전히 OECD 국가 중 최악의 출산율 감소 상황만 확인됐다. 일부에서는 2005년부터 정부가 16년동안 280조원의 저출산 대응 예산을 투입한 것을 두고 무용지물이라는 비판도 나온다.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프랑스, 독일 등의 사례를 근거로 정부가 공공사회복지비 비중을 더 늘려야만 출산율 반등이 가능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지난달
지난해 한달 평균 교통비 지출은 가구당(2.33명) 34만5천원으로 전년대비 16.4% 늘었다. 통신비 또한 5.0% 증가한 13만5천원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국제 에너지가 상승 등의 인플레이션 영향을 단박에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농산물 소비에 지출한 금액은 대폭 줄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소비지출은 곡물 –19.6%, 육류 –9.9%, 과일류 –7.4%, 채소류 –10.5% 등으로 집계됐다.농산물을 사는데 돈을 적게 쓰고, 농산물 가격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룟값, 사룟값, 각종 자재값,
제30대 한국농기계공업조합 이사장에 김신길 현이사장(사진·(주)아세아기어 대표이사)이 당선됐다. 김신일 이사장은 지난 15일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에서 열린‘제61회 정기총회’에 조합원 634개사 중 408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찬성 407표인 99.8%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김 이사장은 오는 3월 26일부터 2027년 3월 25일까지 4년간 이사장의 직책을 수행하게 된다.김신길 이사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농기계 조합원들의 아낌없는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조합원과 농업기계 산업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
황금비율로 완성한 ‘우엉영양돌솥밥’ 채림의 정원의 대표음식은 우엉영양돌솥밥으로, 김채윤 대표가 농가맛집을 하기 전 방문했던 사찰에서 맛봤던 우엉밥에 매료되어 탄생한 메뉴다. 김채윤 대표는 사찰에서 직접 우엉밥 조리법을 배웠고 여기에 식재료의 변화와 우엉 채썰기, 볶는 시간까지 세심하게 조율해 특별한 맛의 우엉영양돌솥밥을 완성했다.우엉을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우엉의 식감과 향, 맛을 모두 살릴 수 있는 요리방법을 고안해 맛있는 우엉밥상을 차리고 있다. 적절한 재료 배합과 요리방법을 찾는 것이 힘들었지만, 찹쌀과 멥쌀의 혼용률, 생우엉
봄이 지척입니다. 겨울 끝자락이 제법 매운데, 겨울다운 뒤태겠죠. 이별을 고하는 것치고 서럽지 않은 게 있을까 싶습니다. 칼바람을 맞으며 서있자니 눈물이 핑 돕니다. 해가 짱짱할수록 더 매서운 바람이 부는 날이군요. 아내 말대로 가려거든 미련 없이 가든가 하려던 농사꾼 일 못하게 훼방이나 놓는 뒤끝입니다. 요즘 덤바우 이슈는 단연 고추모종입니다. 우르르 일어서기 시작했으니 한숨 돌렸다고는 하나 본 게임은 이제 시작입니다. 제가 덜컥 계획을 변경해버려 더 난리가 났습니다. 아내가 반대했으면 좋았으리라는 후회가 듭니다. 연동하우스 바로
양유복 전 영암도포농협 조합장 지금 전국적으로 농·축협이 중심이 되어, 조사료 값 폭등과 산지 한우 가격 폭락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한우 사육 농가를 돕고 소고기를 구매해 준 소비자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대폭적인 한우 소고기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이는 늘어난 한우 사육두수를 줄이고 질 좋은 한우 소고기를 소비자에게 시세보다 싸게 판매하여 소고기의 소비를 늘려 산지 한우가격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농·축협의 자구책으로 생각하며 한우를 사육하는 농민의 한사람으로써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지금 한우사육농가는